(해남=뉴스웨이 호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임금문제로 다투다 선주를 폭행하고 중국으로 달아난 조선족이 재입국했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18일 전남 해남경찰은 지난 5월 해남군 화원면에서 임금문제로 선주와 다투다 돌멩이와 망치로 머리 등을 폭행하고 중국으로 도주한 중국 국적의 조선족 A씨(52세)를 검거,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0여일간 일을 한 후 “일을 그만 두겠으니 지금 당장 돈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가 주지 않는다며 피해자와 다툰 후 돌멩이로 피해자의 머리를 때리고 칼과 망치로 위협, 겁을 먹고 자신의 화물차를 타고 도망하는 피해자를 오토바이를 타고 쫒아가 차량 앞 유리를 망치로 내리치고 피해자의 머리를 폭행, 지명수배가 돼 있는 상태다.
A씨는 범행 직후 검거를 피해 중국으로 도주했으나, 재입국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해남경찰이 인천공항경찰대와 공조해 검거에 성공했다.
해남경찰은 다시 입국한 A씨가 피해자와 부인을 상대로 다시 위해를 가할 우려가 있는데다 범죄혐의 일부를 부인하고 있으며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수사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