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시안 정치세력화 가능성… 2020년엔 신생아 3명 중 1명이 혼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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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21대 총선을 목전에 두고 집권당후보가 혼혈인 가정의 표심을 얻기 위해 TV유세를 펼친다. "대학 진학 시 혼혈 학생을 위한 특별전형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공약을한다. 그러자 야당 후보는 "비례대표 공천 시 당선권 이내에 혼혈인을 2명 이상 포함시키겠다"고 맞선다. 혼혈인의 권익옹호모임인 한국혼혈인총연맹이 "혼혈인을 배려하는 정당을 지지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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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혈인의 정치 세력화= 미국에서 히스패닉(중남미계 이주자)의정치적 영향력이 급속히 확대된 것처럼 한국도 국제결혼 이민자와 혼혈 등
외국 핏줄을 가진 한국인들이 뭉쳐 정치적 목소리를 낼 수있다는 지적이다. 전북대 설동훈(사회학) 교수는 "베트남에서 시집온 월남댁들이 나중에 모국인 베트남에 원조를 많이 하겠다는정치인에게 몰표를 던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혼혈인의 권익 옹호를 강령으로 하는 정당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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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인구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면서 혼혈인의 병역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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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취재팀 = 이철재.한애란.정강현.김호정 기자, 사진 = 김태성 기자
사진=임현동 기자 중앙일보 2006.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