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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21 00:12
[북한] 전문가들의 6.25전쟁의 정확한 평가.01편
 글쓴이 : 돌통
조회 : 1,012  

제가 예전에 대학원을 다녀봐서 아는데

역사학 분야에서만 매달 수십편의 

논문이 만들어진다는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1년이면 벌써 몇 백 편입니다.논문 하나가 완성되긴

위해선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고 그 결과물은 수많은 자료를

찾아 헤맨 끝에 만들어낸 액기스라고 할수있죠.!!

 

 

하지만 아쉽게도 그걸 읽는 사람은 많지 않죠.

딱딱하고 어렵기 때문일까요?

대부분 다른 연구자가 읽거나 극소수의 사람에 의해서 읽히죠.

그래서 아쉽기도 하지만 저한테는 매우 즐거운 일이죠.

 

 

제 선배중에 아주 저명한 사학 교수님이 계신데 워낙 공인 이라

이름은 밝히는것은 예의가 아닌것 같아서 아쉽긴 하네요.

그 분은 자타가 인정하는 북한 전문가이죠. 요즘 TV에도 많이 나오시기도 하시고..ㅎㅎ

 

 

그 분이 예전에 연구서와 책을 냈는데 8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지만 한국전쟁이 어떻게 발발하게 되었는 지를 더욱 구체적으로 또

정말 어마어마한 사료 검토를 통해 밝혀낸 책이라고 할수있죠.

 

 

저도 이책을 읽고 느낀바도 있고, 중요한 부분도 인용하고 참고해서

글을 올려 보겠습니다.

 

 

우선 3~4가지로 나누어서 글을 써보려한다.

 

 

1.  전쟁 발발 이전에도 이미 어마어마한 전투가 있었다.

 

 

그렇다 한국전쟁은 1950년 6월25일까지 평화롭게 지내다 갑자기 

일어난 전쟁이 아니다.  38선이 생겼던 그순간부터 전쟁이 발발하기

까지, 작은 충돌부터 시작해 연대급의 정규군이 투입된 전투가 있었다.  특히 양측에서 수천 명이 참여했던 전투가 있었는데 바로 1949년 여름  옹진, 개성 일대에서 벌어진 전투였다.

 

 

( 지금 옹진,개성은 북한의 영역에 속하지만 당시는 38선 이남에

위치한  지역이었다. )

 

 

모든 전투들을 다 다룰 순 없지만, 여기서 기억할것은 이정도 수준의

충돌이 계속해서 발생했다던 거다.  이때의 전투가 얼만한 규모였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자료가 있다.

 

 

 

당시 남한에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던 미군은, 정기적으로 보고서를 작성해 본국에 보고 했는데 이 당시 만들어진 문서들이 지금도

남아 있어 확인할 수 있다. (기록을 보존하는 게 이렇게 중요하다!)

 

 

이 문서 중에는 '옹진 1차 충돌(5.21~6.27)' 로 불리는 전투를 기록한 문서가 있다. 여기엔 사용한 총알 개수까지도 적어놨는데 당시

(5.28~30/6.1~10, 약 13일 간)사용된 총알의 개수(소총+기관총)

가 무려 40만 여발이다. 

 

 

남쪽에서 북쪽을 향해 쏜 총알이 40만 여발이라는 거다. 여기에 더해 포탄(박격포+로켓포+대전차포 등 )도 약

4,000 발 이상이 사용되었다.

 

 

 

여기에 경찰이 사용한 수 만 발의 총알도 더해야 한다.(당시엔 경찰도 전투에 투입됐었다.)

 

 

[ 참고로 38선은 가상의 선이다. 때문에 고지 같은 전략쪽 요충지가

38선 근처에 있을 경우, 내 땅인지 알수없어 충돌이 자주 있었다. ]

 

 

 

그 외에 김구를 죽인 안두희의 예를 들어 보자.

아, 김구는 1949년 6월 26일(옹진에서의 전투가 진행되고 있을 무렵 )  안두희라는 군인의 총에 맞아 죽었다.

이건 다른 작업을 하다가 우연히 찾게 된 신문 자료인데, 재판에 들어선 안두희가 왜 김구를 죽었는 지 보도한 내용이다.

 

 

* 여기서 안두희는 왜 찾아갔는 지를 말한다. 《경향신문》1949년

8월 6일.  물론 지금은 많이 알려져 있는 것처럼, 안두희는 누군가의

지령을 받고 암살 했다. 당시 재판의 진술은 물론 거짓이었다.

 

 

 

"2,3일 후에 제가 옹진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죽으러 가는 사람이 인사하러 왔습니다."  바로 옹진 전투에 가는데, 죽을지 모르니 인

사하러 찾아 왔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진술은 거짓말이었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전투가 진행되고 있던 옹진이 얼마나 위험한 곳이었냐는거다. 결론적으로 당시

38선에서 일어나고 있던 전투들은 죽을 확률이 매우 높은 위험한 것이었으며, 김구한테까지 '죽기 전' 인사하러 갔고, 사람들도 수긍할만

사건이었다.

 

 

 

1950년 6월 25일로 부터 1년 전 상황이었다. 작은 전쟁이라해도 

무방했다. 이러한 대규모 충돌은 1949년 말부터 잦아들긴 한다.

 

 

 

 

   02편에서 계속~~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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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거사 20-08-21 17:11
   
김구선생이 니 친구세요?
'김구'니, 죽었다니, 등등 참 듣기(보기) 거북하네요.
     
돌통 20-08-21 18:18
   
무식..
공인은 반말해도 예의와 무관하다는건 보편화된 팩트
인데..    탈북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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