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학교에서 배웠던 것과 다른것이 아주 많았습니다.
1. 영토의 정복
돌궐 , 거란 , 당, 금 ,청 , 발해 같은 나라는 수천리가 되는 땅을
불과 수년만에 진출하여 지배하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느낀건데, 영토는 옛날 기준으론 늘 바뀌고 바뀌었던거 같습니다.
고구려가 시라무렌 강 내몽고 지역에서 당나라와 5년정도 교전했던 일이나
그래서 고구려가 시마르칸트로 사신을 보냈다거나,
백제가 중국대륙으로 여러번 진출했다거나 이런게 충분히 가능했을거라 봅니다.
2. 지명
그리고 맵을 만들며 지명을 정하고 각 사건을 보며 의아했던적이 여러번 있었는데,
여긴 막혀있는데 왜 공격할수있었을까?? 기록이안됬지만 10년사이 이미 점령한건 아닐까?? 이런생각도 하고
막 고구려의 진짜 평양의 위치를 찾는다고 하는 기사가 나오자나요
평양을 지금의 평양으로 비정해두고 만들긴 하였으나 ,고구려가 멸망할때의 평양이
왜자꾸 지금의 평양이아닌 현재의 압록강 유역쪽일수도 있을거 같다는 생각을 여러번 했습니다.
물론 어느 성이든 어디에 있었다 어디에 있었다 학자마자 의견이 다른것도 있구요.
어느 곳이든 정확히 위치를 지명하기 어려울 확률이 높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평양이요동에 있다는사람도있고 비사성 오른쪽에 있다는 사람도있고 다양하지 만요
지금의 평양은 아니였을거 같다는 생각을 요즘 종종 합니다. (아니면 삼국사기가 틀렸거나요)
삼국사기는 사대주의의 극치를 보여준다고 어떤 교수님이 말씀하시던데요.
물론 한쪽으로 말도 안되게 소설을 써놓은 환단고기나, 일본서기 같은 책은
개인적으로 사서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판타지 소설에나 가깝지
하지만, 참고할점은 있습니다.
3.부족이 같아도 같은세력은 아니다.
그리고 말갈이 말갈이고 금관가야든 대가야든 가야가 가야지 라고생각했었는데,
돌궐이 동돌궐,서돌궐로 피터지게 싸운일이랑 같은 거란족끼리도 싸운일들이며,위구르족들끼리 피터지게 싸우고, 같은 민족끼리 싸우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실제 말갈부족민들이 속말말갈,흑수말갈,백산말갈 등 이 있다하더라도,
발해를 건국하는데 가장큰 기여를한 말갈족이랑 흑수말갈은 다른 종족인것 하며
예를 들어 우리도 한족,예족이라 불리는 나라끼리 피터지게 싸우니까요
4.조공의 이해
이게 좀 이상하게 들릴수도 있는데, 사실 어느 시대든 대부분의 나라가 그랬습니다.
두막루,실위,흑수말갈,로씨야 등과 같은 나라는 고구려에 조공했고
수나라는 건국후 고구려가 조공을 거부하고 고구려가 화가나 수를 먼저 치자 대군을 일으켜 공격하지요
일본은 백제에 조공하였고, 신라는 당에 조공하였습니다.
그후 당이 영토를 독차지 하려하자 창검을들고 맞서 당을 몰아내죠, 그후 다시 조공합니다.
그리고 발해 건국후, 고구려에 조공하던 두막루가 고구려가 멸망하여 당나라에 조공사신을 보내자
발해 무황이 두막루를 멸망시킵니다. 그리고 당나라가 흑수말갈에 작위를 내리자,
바로 흑수말갈을 공격하고 당나라의 동주를 공격합니다.
하지만 당나라가 그후 발해군왕 이라는 칭호를 내리는데,
그이후로는 당이랑 싸우지 않습니다. 책봉관계라는게. 태평성대를 위해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당나라에서"현무문의 변"이 일어나 돌궐이 장안성 근쳐까지 접근하자
심지어 당나라가 돌궐의 신하를 자처하여 조공합니다. 그러나 훗날 당이 돌궐을 멸하죠.
송이 금에게 조공하고,명나라가 청에게 조공하고 이런걸 중국인들이 사서에 썻을까요??
아마 있던없던 실제론 조공하였을 겁니다.
조선초기, 일본은 조선에,조선은 명에 조공합니다.
옛날의 조공은 어찌보면 당연한 겁니다.
그래야 태평(국가안보)이(가) 유지가 되거든요. 기분이 나쁠수도있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5.특정 나라들은 자신들의 나라가 천하의 중심이라고 생각했다.
이게 무슨얘기냐면,몽골,요나라나,고구려,금,토번,돌궐 등 여러 나라는
우리가 수업시간에 몽골족의 침략, 거란족의 참략, 이렇게 배우는경우가 많은데
그들은 모두 오히려 우리가 이방인이고 자신들이 진정한 제왕으로 생각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각국의 지도자를 뜻하는 술탄,칸,왕,수령,마립간 등은 그냥 "황제"랑 비슷한 개념이라는 것이죠.
물론 10세기 쯤 부턴 중국을 따라해 요,고려,금 등 황제를 자처하는 나라가 많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