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runch.co.kr/@catxcat/8
또한 무함마드는 생전에 무에자라고 이름 붙인 고양이를 대단히 아꼈다고 한다. 기도를 하던 도중 무에자가 와선 옷자락 위에서 잠이 들자 고양이를 깨우고 싶지 않다며 옷자락을 잘라내곤 자리에서 일어설 정도였다고 한다. 무함마드의 영향 때문인지 현재까지도 무슬림들 중 상당수는 고양이를 애호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고양이가 마시던 물로 손을 씻기도 할 정도이다.
그에 반해서 개에 대해서는 매우 부정하게 생각해서 "개가 있는 집에는 천사도 들어오지 않는다" 하고 가르쳤다. 그래서 이슬람에서는 개를 실내에서 키우는 것을 더럽게 여기고, 개가 실내에서 침이라도 흘리면 일곱 번 닦아내야 다시 예배를 드릴 수 있을 만큼 깨끗해진다고 본다. 예배를 드리는데 개가 들어오면 무효가 된다고 할 정도이다. 2014년도에는 이란 보수파 의원 32명이, 애완견을 소유하거나 공공장소에서 개를 산책시킨 사람은 태형 74대를 맞고 벌금(한화로 약 35만~350만 원 상당)을 물어야 한다는 법을 만들어 표결을 추진하다는 영국 신문 가디언의 기사가 있었다. 사우디아라비아같은 경우 오래전, 미국 버스회사 그레이 하운드가 진출하자 회사 상표나 다름없는 개 그림을 지워야 영업을 인정하던 적도 있다.
개가 이슬람권에서 찬밥 신세인 이유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4/15/2011041501660.html
이란 의회가 애완견을 아파트에서 기르거나 공공장소에 데리고 다니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고 국영 뉴스통신사 IRNA가 14일 보도했다. 290명 의원 중 39명이 이 법안 발의에 서명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위반자는 100~5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고 당국은 애완견을 압수 조치할 수 있다.
이란 의회가 법안을 발의한 공식적인 이유는 ‘공원이나 대중교통 시설 등 공공장소에서 애완견을 데리고 다닐 경우 위험하고 비위생적’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법안은 이슬람권에서 개가 환영받지 못하는 동물이라는 점과 관련 있다는 분석이다.
이슬람교 창시자인 무함마드가 박해를 피해 동굴에 숨어 있을 때 개 한 마리가 짖어대 체포될 뻔했다고 해서 개는 이슬람권에서 혐오의 대상이 돼왔다. 상당수 무슬림은 개가 있는 집에는 천사가 들어오지 않는다고 믿고 있으며 그릇에 개의 침이 묻었을 경우 7번 씻어내는 관습을 지키는 사람들도 많다. 또 바닥에 코를 대며 돌아다닌다고 해서 무슬림은 개를 불결한 동물로 간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