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가 허무하게 피살당하자 김정일이 그 여파로 북한의 체제도 붕괴될까 위기감을 느끼나 보다.
해외 주재원 및 교민에 대한 귀국금지 조치를 내리는가 하면 청년들에게 사상무장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고 한다. 어떻게든 비참하게 죽어간 카다피의 소식이 북한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보려는 의도일 것이다. 하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가려지지 않는다. 더구나 북한 사회가 아무리 폐쇄국가라 해도 주민들의 눈과 귀, 입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
김정일 정권이 외부 정보의 유입을 전면 차단하고, 체제 우월성에 대한 선전·선동을 강화하고 있지만 진실은 언제나 밝혀지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