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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04 18:29
[기타] 독일제 3제국이 실증사학을 내세웠나요??
 글쓴이 : 고지호
조회 : 2,564  

동게에 오면 새로운 이론을 많이 보게 되는데... 요 아래 이 말이 계속 되풀이 되네요.

실증사학의 성과는 역사학을 사회과학의 하나로 격상시키면서 객관주의를 부상시켜 근대학문의 일환으로 만든 것.

단점은 실질적으로 객관성이라는 것은 존재하기 어렵고 수많은 사료를 다 있는 그대로 인정한다면 모순점이 발견하므로 결국 사학자의 주관이 개입될 수 밖에 없다는 것과 

진보주의입장, 특히 맑시즘의 유물사관에서는 역사발전이라는 개념이 부재한 순수한 객관주의라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으로 비판받았는데..

도대체 아리안제일주의를 내세운 제3제국이 어떤 입장에서 실증주의를 받아들였다는 말일까요?

히틀러는 신비주의에 도취되어 있었고 자신들 아리안민족이 일만년전 아틀란티스에서 파미르, 티벳을 통해 유럽으로 와서 고대의 지식을 간직하고 있다고 믿은 망상론자입니다. 이런 사고방식과 실증주의사관이라.... 매치가 안되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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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jong 15-11-04 19:43
   
히틀러가 실증주의를 주장하거나 받아들인게 아니죠^^ 실증주의 맹점이란게 수단과 목적이 도치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국가사회주의나 파시스드들이 실증주의 억사해석을 좋아아는갑니다'

사회과학방법론은 대립가설과 검증이라는 수단적 방법론을 쓰는 것인데 이는 역사를 연구하는 목적은 도외시하다시피하고 증명이 적절하냐를 따지다 보니 주객이 전도되기도 하고 이를 활용한 곳이 독일이나 일본입니다. 이들은 역사기술의 목적은 환타지 허상을 던져놓고 거기에 맞는 고고학적 증거만을 찾아 이용한 것이지요.

실증주의는 정치의 시녀로서는 이주 좋은 방법론이라서 채택되는 편이고 우리나라 강단사학계가 일제시대부터 정립된 이 접근법을 따르고 있는거지요. 이들은 기본적으로 인문학적 소양이 없거나 이를 부정하는 편인데...어쨌든 자기주장의 논리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통계나 증거를 들이밀거나 요구하는 경향이 있는데 일맥상통

역사가 뭐 환타지냐라는 말이 바로 실증주의 사관에 영향받은 것이기도...사회과학이 아니라 인문학 관점에서 보면 역사가 환타지일 수도 있지요^^
바람따라0 15-11-04 19:56
   
고지호/ 모르면 찾아서 배우기 바랍니다.

랑케의 실증사관을 따르던 독일의 역사학자들은 독일의 우월한 증거이자 산물인 문화를 보존하자고 역설했지요.

미국의 공상적 기계주의, 영국의 천박한 상업주의, 프랑스의 퇴폐주의, 러시아의 야만성에서 독일의 우월한 문화를 지키기 위해 무제한 적이고 무차별적인 무력의 사용을 촉구했습니다.

즉, 독일의 전쟁은 역사의 사명을 받은 성전이라는 것이었죠, 그리고 이 헛소리는 실증사관을 이용해 조작한겁니다. 그 방법은 결론을 미리 세워놓고, 자기들 입맞에 부합하는 증거만을 부각시키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이런 랑케의 실증주의를 이병도가 존경하는 일본 선생들이 받아들여, 허울좋은 실증을 내세우며, 동아시아의 변방이었던 일본의 비천한 역사를 화려한 역사로 왜곡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방식으로 한민족의 역사를 축소 격하하는 '식민사관'을 만들었지요. 그래야 한민족에 대한 식민지배가 수월했으니까요.

이런 랑케 실증주의는 내포한 문제점 때문에 나치 패망이후 유럽에서 치열한 공격을 받고 쇠퇴합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이병도를 중심으로 널리퍼져 오늘날에 이른겁니다.

랑케 실중주의의 맨얼굴을 보지 못하고, 두툼한화장을 보고 '실증=과학적'이라 착각하는 모자란 인간들이 지식인 행세하고, 역사학자 행세하는 곳이 한국입니댜.

대한민국에서 실증주의를 찍어낼때 비로서 본격적인 역사세우기가 시작될겁니다.
밥밥c 15-11-04 21:04
   
어렵게 생각할 이유도 없어요.

 예를들어 " 흉노와 한반도의 연관성" 에 대해서 주장하면 , 현 강단사학에서는 무조건 환빠로 몰아세웁니다.

 아무런 근거가 없는데 주장하고 있다고 말하죠.

 하지만 이 주장은 독일에서 다큐멘터리로도 제작 되었으며, 실제 책으로도 발간되었습니다.

 주 집필자의 경우 이이케 슈미츠인데 , 코넬대 고전문헌학 교수였습니다.

 코넬대 고전문헌학 교수조차도 환빠라고 말한다는 것이죠.

 그들이 말하는 서방의 실증사학은 도대체 어떤건가요?
구름위하늘 15-11-05 20:35
   
음... 실증사학을 지지하시는 분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히틀러는 신비주의에 도취되어 있었고 자신들 아리안민족이 일만년전 아틀란티스에서 파미르, 티벳을 통해 유럽으로 와서 고대의 지식을 간직하고 있다고 믿은 망상론자입니다." 라고 하시면.....
이건 음모론에서 많이 나오는 전형적인 시각이 아닌가요?

역사는 실증사관으로 보시면서 저런 음모론 같은 히틀러 이미지를 가지시면 참 곤란합니다. ^^

나찌의 기반이 실증사학이 이라는 의미보다는 저 시대의 유행이 실증주의나 경험주의 ... 같은 것이 있는 것이고, 그 중에서 나찌의 국가주의 사상적 기반을 공고하게 하는 방법에 그 당시 유행인 실증사학으로 무장된 역사학자가 포함되었다는 것이 맞죠.

실증사학이 태생부터 나빴다가 아니라, 그 당시의 제국주의나 국가주의 같은 것을 이론적으로 만든 것에 이용된 것이죠. 지금은 비판을 받지만 그 당시에는 나름 큰 주류 중에 하나였고요.

그런데, 다른 나라와는 달리 아직 우리나라는 실증사학이 주류를 쭈~~~욱 이어오고 있는 것이 이상한 것이죠.

홍상수 감독님의 영화처럼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가 객관적인 평가라면
그때도 이용당했고, 지금도 이용당한다가 저의 감상입니다.

물론 '실증사학'이라는 방법론을 말합니다.
사람을 주어로 한다면 그때도 이용해먹었고, 지금도 이용해먹는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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