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외환보유액으로 인한 환차손이 지난 7년간 300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위안화에 비해 달러화 가치가 떨어져 수출로 벌어들인 외화를 앉아서 까먹은 셈이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재정금융실 장안위안 주임은 5일 중국경제망 기고문을 통해 2003~2010년 달러가치 하락으로 달러자산으로 보유한 외환 보유액에서 2711억달러(약 300조원)의 환차손이 발생했다고 추정했다. 장 주임은 만약 환율이 1달러당 6위안대로 떨어진다면 이 환차손이 5786억달러로 급증하게 된다고 추정했다.
현재로선 천문학적 환차손이 불가피해 보인다. 달러가치가 계속 떨어지는 가운데 올해 위안화 환율은 3~4% 정도 더 절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달 28일 사상 처음 달러당 6.5위안대 밑으로 떨어져 현재 6.49위안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외환보유액을 해외 자산에 투자하지만 연 3% 정도의 수익률을 올려 달러 약세로 인한 환차손에는 턱없이 모자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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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작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