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일본의 1석이 조선의 몇석인가? 하는 논쟁에서
처음에는 일본의 1석은 조선의 4석이다 라고 주장하다가 2석인게 명확해지니까 그런건 중요하지 않다라고 한 사람도 있었죠. 뭐쉽게 이야기하면 자신의 결과를 끼워맞추기 위해 억지주장을 했던거구요.
동북공정을 하고 있는 중국 웹사이트는 솔찍히 믿기 어렵다고봅니다. 바이두에서 고구려와 발해를 어떤 식으로 표현하고있는지?
고구려는 기원전 1 세기부터 AD 7 세기까지 중국 북동부와 한반도 북부에 걸쳐 존재했던 고대 중국 국경(지방) 정권이었습니다 -
是存在于公元前1世纪至公元7世纪的中国古代边疆政权 - 원문
즉 자신들의 통설을 주장하기 위해 왜곡했을 가능성은 얼마던지 있다는것이죠.
각설하고
당나라 당시 1리를 위키백과에서는 323m. 한국민족대백과? 에서는 443 중국에서는 530이라고 주장하고있죠.
감방친구님이 1번 글에서 북경 - 유주 까지 거리로 보아했을때 1km 당 530m 라고 하셨는데
유주의 중심인 계까지의 거리가 240km 500리라고 하면 1리당 480m
550리라고 하면 436m 가나오거든요.
(감방친구님은 자금성인근으로 찍으신거같던데 당시 유주의 중심은 계라길래 저는 계로 찍었습니다. 물론 광성현이라고 하면 얼추 감방친구님 추론과 비슷할거같긴합니다.)
하나가지고는 찝찝해서 통전의 다른기록들도 찾아봤는데 그중 한가지만 뽑아보자면
북평에서 동경(낙양)까지 3천 520 리라고 하였는데 이걸 530m 로 계산하면 사실상 평양까지와야하거든요.
400m 로 계산해야 요동에 비정됩니다. 현 사학계 통설이랑 딱맞네요.
후한서군국지도 세곳을 찍어서 계산해봤는데 전부 1리가 400에서 440m 근처에 나오더군요.
물론 군국지는 송나라때 저술되었지만 개인적으로 진, 한, 송 모두 400m근처에서 놀다가 당나라 때만 530m 가 되었다는건 믿기 힘들어서요.
다만 의아한건 유성군의 거리기록은 특이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