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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4-01 01:15
[기타] 통일한국 국호는 ‘아사달’, 수도는 파주 교하를 제안하는 이유
 글쓴이 : 두부국
조회 : 4,020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대학생들이 한반도미래재단 주관으로 통일 한국의 국호를 정하는 모의국회에 참석했다. 토론에서는 통일이 남북간의 합의를 통하여 이루어진 것이라는 것을 전제하고서, 대한민국, 대한조선, 한반도민주공화국의 세 안이 나왔는데 ‘한반도민주공화국’이 나와 압도적 다수로 채택됐다. 우리 청년들의 정치의식 성향과 수준을 알 수 있어 흥미로웠다. 관련 사안에 대한 정확하지 못한 주장들을 검증하지 않고 진행하는 점은 현 국회와 상태와 비슷한 것이라 고소가 나오기도 했지만, 결론이 주는 메시지는 확실했다. 통일한국은 대한민국도, 조선도, 아닌 제3의 국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반도’가 우리를 대표할 수 있는가? 일제 강점기 일본은 조선인을 반도인(半島人)이라 불럿다. 미국인이 흑인을 nigger라고 부르는 것과 같다. 한반도는 본래 지리적 개념이다. 대륙도 아니고 해양국가도 아닌 반(半) 섬(島)을 반도라고 한다. 일제 강점기에 한국 역사는 대륙이나 섬나라에 의하여 움직여온 것이라는, 한국 역사의 자율성을 부정할 때 반도라는 것이 강조되었다. 이처럼 ‘한반도’는 별로 자랑스러운 명사가 아니다. 하물며 통일한국의 국호로 삼기에는 어림도 없다. 우리 젊은이들은 이러한 배경을 잘 모르는 것 같다.

‘아사달’(阿斯達)이 어떨까? 아사달은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처음 나온다. 단군이 아사달에 나라를 세웠다. 조선(朝鮮)은 아사달을 아역(雅譯)한 것이다. 통일한국을 그냥 ‘아사달’이라고 부르자. 민주공화국이라는 국체와 정체를 굳이 국호에 덧붙일 것도 없다. 미국은 각주가 모였으니 합중국(United States)이라는 국호를 쓰고, 영국은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가 합쳤으니 연합왕국(United Kingdom)을 붙이지만, 이탈리아는 그냥 이탈리아이고, 캐나다는 캐나다다.

국기는? 한반도기는 남북단일팀 구성을 위해 급하게 만든 것인데 국기가 되기에는 부족하다. 캐나다의 지혜를 참조할 필요가 있다. 캐나다는 영국과 프랑스의 두 가지 요소를 같이 상징하기 위해 실용적 지혜를 발휘하여 영국의 유니온 잭을 빼고 전혀 새로운 모티브를 잡아 ‘단풍을 담은 국기’를 제정하였다. 산뜻하고 이론이 없었다. 우리도 백남준과 같은 천재적 작가에게 국기 도안을 맡겨서 국회에서 결정해보자.

통일 한국의 수도는 어디로 하면 될까? 이 문제는 비교적 쉽다. 서울과 평양의 중심에 있으며 풍부한 수량과 산이 있고, 세계로 나갈 수 있는 교통의 요지다. 한강, 임진강, 예성강을 끼고 있으며 인천항과 인천공항을 끼고 있는 곳, 즉 파주의 교하(交河)가 좋겠다.

학생들은 평화적 합의통일을 전제하고 있었다. 민족공동체 통일방안도 이러한 구도를 전제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 모두의 바람이다. 그러나 실제 가능성은? 제로에 접근할 것이다. 통일은 거의 독일 통일과 같이 전개될 것이다. 동독이 연방독일에 편입되기를 선택한 것이다. 통일독일의 국호는 서독 국호 그대로 독일연방공화국이고, 국가, 국기도 그대로이다. 수도만 본에서 베를린으로 옮겼다. 이것이 가장 가능성이 큰 예상, 전망일 것이다.

통일은 광복의 완성이다. 이제 광복 70년, 광복 100년은 반드시 통일된 대한민국을 이룩하자.





http://kor.theasian.asia/archives/14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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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ff 16-04-01 03:11
   
파주에 땅좀 있으신분인가 보네.  수도이전문제는 정보빠른 기득권자들에게 또다른 로또를 주기때문에 단호히 반대입니다.
버섹 16-04-01 03:49
   
통일한국의 국호는 고려가 가장 적합할 듯 하네요...
사랑투 16-04-01 04:54
   
조선은 북한이 쓰고 있고...
대한은 남한이 쓰고 있고...

고려가 적절하죠.  남북한 모두 영문명으로 korea를 쓰니 명분도 좋고요.
그리고 이제까지 써온 국명이라 알려진 국가 브랜드로서 낭비도 없고요.
     
동방불패 16-04-01 08:45
   
좋은생각이신듯요
     
모니터회원 16-04-01 12:31
   
고려가 국제사회를 생각할때도 가장 현실성 있네요.
수도는 거리를 생각했을때 서울이 가장 적당...
평양은 중국, 러시아와의 거리를 고려하여 경제 중심지나 군사 중심지가 적당해 보입니다.
국기는 태극기 자체가 너무 팔괘를 갖다써서...
삼족오 깃발이 어떨지...
사무치도록 16-04-01 05:13
   
아사달도 괜찮고 고려도 괜찮고 조선만 아니면 됩니당...
예채은 16-04-01 06:58
   
국호는 그냥 대한민국으로 갑시다!이름 바꾸지 말고!고종 황제님께서 직접 지은 이름이니까요!
     
예채은애미 18-03-25 17:05
   
내가 니 엄마 성폭행했다
내가 니(dpdnjscjs) 엄마 성폭행했다
내가 니(예채은) 엄마 성폭행했다
니애미창년
몽키헌터 16-04-01 07:38
   
합의 결정은,
현실성 실현가능성 제로..
통일을 어느쪽이 주도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죠.

우리라면..

국호는 대한민국, 국기는 태극기, 수도는 서울..

당연히 이렇게 되는게 맞구요,
아니 이렇게 되어야 하구요.

수도를 정치 경제로 나누어
두군데 두는 건 가능할 겁니다.
양원장 16-04-01 09:16
   
삼한을 아우르는 큰 나라 ㅡ 대한
백성의 나라 ㅡ 민국

대한민국 얼마나 멋진가요.
컴플릿 16-04-01 09:28
   
국호는 말고 국기나 바뀌는게 맞는거 같네요. 통일되면 지금처럼 빨,파색이 서로 뒤엉켜 싸우는듯한 문양은 좀 아닌거 같아요 ㅎㅎ
     
그노스 16-04-01 15:03
   
제가 알기론 태극기의 빨간, 파란색이 뒤엉킨 문양은 음양을 뜻하는데 서로 싸우는게 아니라 균형, 조화를 의미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꼭 태극기는 아니지만 서구에서도 교수들이 저런 동양 음양 문양을 가르칠때, Balance(균형)라고 가르치더군요.
          
컴플릿 16-04-01 21:43
   
그건 저도 알지만 마치 뒤엉켜 싸우는 것처럼 보인다는것도 문제죠. 오히려 남북분단의 현실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것 같으니 통일되면 한 가지 색으로 맞추는게 나을듯 ㅎㅎ
왜나라호빗 16-04-01 10:15
   
삼태극 하면 되겠군
가새이닫컴 16-04-02 11:45
   
이번엔 고려차례입니다ㅋ
6시내고환 16-04-05 12:45
   
너무 현실성이 없어서 슬픔.. 수도 이전은 좀 아닌거 같고 서울을 유지하면서 쉿댓처럼 평양or 개성을 군사, 중국과의 무역 중심지로 두는게 맞다고 봄 국기 같은 경우도 딱히 바꿀 필요성을 못느끼고 국호 같은거야 뭐 국제적으로 korea를 유지하는 선에서 한국어 국호가 바뀌는건 나쁘지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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