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丙申年)! 발음하기 조금은 쑥스럽지만, 丙申은 붉은 원숭이를 뜻한다고 해 그래도 좋은 의미가 더 많으며 예로부터 중국에서는 붉은색은 모든 악재를 물리치는 효험이 있다고 해 (丙申)의 의미를 살리는 올 한해가 다가왔지만, 썩 밝지만은 않다.
지난 연말 한ㆍ일간 위안부 문제가 그동안의 오랜 세월동안 타결되지 않다가 박근혜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끈질긴 노력에 의해 아베 총리와 일본 내각의 결정으로 극적 타결의 실마리가 풀리는 듯했다. 하지만 현재 그 본질과 의의는 용두사미(龍頭蛇尾)가 돼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 시작도 끝도 없는 묘한 미로(迷路)를 헤매고 있는 것 같아 심히 안타깝다.
사실 지난 연말 한ㆍ일 정부 간 위안부 문제 극적 타결 시만 해도 고노담화에서 진전되지 못한 채 아베 대신 일본 외무상이 일본 총리의 사과를 대신하고 (사죄가 아닌 사과) 피해 사실에 관한 교육 등을 언급하지 않아 진정한 사죄로서의 여부가 불투명했는데 기실 최근 아베 일본 총리의 발언에서 실로 후안무치(厚顔無恥)와 뉘우칠 줄 모르는 뻔뻔하고 추악스러운 몰염치의 극(極)을 보는 듯해 말을 잃었다.
“2차 대전 당시 위안부 문제는 일본군부나 정부가 개입했다는 증거가 없으므로 더 이상 사과나 사죄는 필요 없다”고 언론을 통해 공개발언 함으로써 또다시 그들의 이중성, 진실과 역사를 은폐하고 끝까지 반성할 줄 모르는 추악하고 교활한 섬나라 족속의 근성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역사를 날조하고(임나일본부설) 광개토대왕릉비변조, 자신들의 손으로 한반도 문화를 일깨웠다는 등 심지어 우리 땅 독도가 자기들 땅이라고 끝까지 우기는 그들이다. 언제까지 저들의 만행과 교활한 술수에 우롱당할 것인가? 지난 한ㆍ일간 위안부 문제 타결만 해도 처음엔 긍정적 측면으로 기대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10억 엔 내놓고 그 돈으로 우리 46명 억울한 할머니들과 우리 정부에 충분한 보상을 했다는 식으로 침소봉대(針小棒大)해 떠벌이더니 정작 해가 바뀌면서 더욱 노골적으로 그들의 본색(本色)을 드러내는 교활한 발언을 아베는 뱉어내고 있어 개탄스럽다.
일국의 총리라면 적어도 타국의 입장과 그 국민의 처지 자신들의 이해가 걸린 문제에 최소한의 배려와 기본을 갖춰야 한다.
위안부는 일본군의 성노예였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자발적으로 그들의 더러운 욕정의 대상으로는 전락할 수 없는 것이다. 일본 아베 총리와 우익 각료들은 제정신을 차려야 한다.
당시 아시아에서만 일본군 성노예로 동원된 여성의 숫자는 최소 5~20만 명으로 추정되며 현재까지 생존한 할머니들은 한국 46명, 부탄 2명, 중국 21명, 대만 4명, 필리핀 20명 이상 네덜란드 2명, 인도네시아 37명 이상, 동티모르 10명 등 8개국 140여 명 이상이 생존해 그들(일본)이 저지른 만행에 대해 뚜렷이 증언하고 있다.
연약한 13~20세 소녀들을 무차별 강간 유린하고 성노예로 전락시킨 사실을 엄연히 생존한 할머니들이 증언하고 있는데도 (동원기록존재) 현재 그들은 부인하며 반성하지 못하고 사죄하지 않으니 그들은 어떤 종족이란 말인가? 아베와 우익각료들은 이제라도 진실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우리 대한민국을 비롯 아시아 각국에 사죄하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 그 길만이 당시 피해를 당했던 국가와 할머니들의 한(恨)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얼마 남지 않은 여생에 위안과 삶의 안식을 주어야 한안 길만이 진정한 문화선진국으로서의 위상과 우리 대한민국과의 교류 최우방 이웃으로서 동북아안정과 세계평화를 위해 일익을 담당하는 길임을 천명한다.
http://www.gn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303218
잘보고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