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란 이쁘게 보라는 미술작품이 아니라 정보를 주는게 목적인 것이니, 원래 다툼여지가 생기기 쉬운 정치사회쪽일수록 더 정확히 그려야 합니다. 정확히 그리고 이쁘게 그리는 법은 얼마든지 많이 있죠. 자칫 조작논란 들어가면 그 매체는 신뢰도 그냥 완전 자폭이라 보면 됩니다.
몽골은 유목민족이라, 이리저리 떠돌면서 여러 민족이 섞인점도 있고,
예전부터 우리랑 유전적인 차이가 있는편이라고 여러번 기사화 되었어요.
혹자는,
원나라 간섭기에 몽골군들에게 강간당해 몽골피가 있을꺼라느니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강간당한다고 족족 아이가 생기는 것도 아니고, 유아사망율이 높은 시대에
그렇게 생긴 아이가 무럭무럭 잘 자라서 자손까지 다시 남기는 경우는 극히 적은 편이죠,
몽골군들은 간간히 와서 대량의 약탈과 방화를 하다가는 형식이였지.
일단 장기간 주둔을 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자손을 안정적으로 많이 남기기 위해선,
고려에 정착해서 오래 살아 대를 이어가는게 확실한 방법일테지만.
그것도 어려운게 여-몽 강화협상 후에는, 아예 몽골군과 다루가치들이 본국으로 철수하기로 합의했구요.
이후, 양국의 상류층 가문들이 정략적으로 통혼 한건 있겠지만,
그럴경우 고려보다는 원나라에서 사는걸 선호한 것도 있구요.
고려의 문인 이색? 이제현인가? 쓴 글에도,
원의 귀인들 중에는 고려의 외손자들이 많다고 한걸 보면,
주로, 귀족 아들은 가문을 위해 고려에서 부모를 모시고 사는 형태고,
만약 원에서 산다면? 고려에 본처가 있고, 원에는 현지처(첩)이 있는 생활이였을 것이고,
주로 귀족 딸들이 원의 고관대작들 집안에 정략결혼간경우가 많기에,
아무래도 그럴 확률이 높죠.
의외로, 한국인들은 몽골과는 유전자 차이는 좀 있는 편이고,
몽골보다는 여진(만주)족들과 비슷합니다.
한국인과 여타 민족들의 유전적 근친성은 일반적으로
1. 일본인 2. 만주족 3. 북방한족
순서로 가깝습니다.
Geno 2.0 Next Generation 이전의 Geno 2.0에서는 중국 유전자 샘플은
북경샘플이었는데, Next Generation에서의 중국인 결과에서 동아시아 성분과
시베리아 성분, 중앙아시아 성분의 비율을 볼 때,
위에서는 단순히 중국동부 샘플이라 밝혔지만, 아마도 요동, 북경,
산동 샘플을 중심으로 검사를 한 것 같습니다.
아마 남방한족의 결과는 위의 중국 그래프와 베트남 그래프의 중간이 아닐까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