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6-02-18 09:35
[기타] 사촌간의 결혼이라는게 대략 이런 목적성에 의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글쓴이 : 에치고의용
조회 : 2,068  

사촌간의 결혼이라는게 대략 이런 목적성에 의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어떤 여자가 있습니다. 집이 겁나 부자고 권력도 있고 빵빵한 집안입니다.

그리고 이 아줌마에게는 아들이 있는데 능력 좋고 출세도 할 유망주이고 심성도 착하고 무엇보다

효자입니다.

아주 맘에 드는 아들인거죠.


아들을 장가를 보내야 하는데 며느리와 집안의 재산과 권력, 파워를 나누기가 너무 아깝죠. 그렇다고

아들을 결혼을 안시키면 손자를 볼 수가 없는 겁니다.

근데 이 고민상황중에 우애가 좋은 여동생이 제안을 걸어 옵니다.


언니, 우리 사돈 맺으면 어떠우. 언니 아들래미랑 우리 딸래미랑 맺어줍시다.


이 아줌마는 진지하게 생각해봅니다. 생각해보니 나쁘지 않은 제안인겁니다. 생판 모르는 남의 집

여자가 며느리랍시고 들어와서 나의 재산과 빠워를 나눠가질바에야 그래도 나와 피를 나눈 조카딸이랑

나누면 덜 아까운겁니다.


이런식으로 해서 사촌간 결혼이 많이 이뤄지지 않았을까요? 옛날에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바람꽃 16-02-18 09:59
   
과거소수 상류층 이야기고 보통 첫사랑으로 친척을 연모하다 성인이되서 결혼까지하는 순수한 사랑이 많지않을까요
카오카오 16-02-18 14:02
   
모두 일반화 시킬수는 없지만 이런 케이스들은 있죠..

이슬람권은 딸과 아들이 동등한 상속권을 가지기 때문에 족외혼을 할 경우
재산의 잃어버릴수가 있어서 친족간에 결혼이 많았죠..

반대로 유교는 출가외인이라는 개념이 있다보니 이런 재산유출등의 문제에서 보다 자유로울수 있어서
상당히 넓은 범위로 근친혼을 금지해도 지켜질수가 있었던 거구요
     
카오카오 16-02-18 14:06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보면 사촌간의 결혼이 그렇게 터부시 되어야 하거나 뭐 그런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나라가 유교권의 영향이 강하게 남아있어서 근친의 범위가 좀 넓은거고

대충 4~6촌 정도가 평균일겁니다.
보리스진 16-02-19 00:00
   
네, 잘 보셨습니다. 신라 시대에도 성골, 진골들이 자기들의 기득권과 부를 유지하기 위해서 친척과 결혼을 시켰다고 알고 있습니다.
 자기들의 재산을 지키는 목적도 있습니다만 하나 더 덧붙이자면, 옛날에는 자동차가 없어서 이동반경이 매우 좁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자세히는 기억이 안납니다만 보통 거의 반경 30km내에서 결혼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옛날에는 학교 시설도 없었고, 아는 지인들과만 어울렸기 때문에 연애나 결혼의 대상자가 친척이거나 마을사람이었을 확률이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Total 2,14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6 [기타] 근친결혼이 하고싶은건가요? (12) 왕밤바 02-19 4463
35 [기타] 혼인신고 관련 동사무소 이야기 (10) 에치고의용 02-19 2168
34 [기타] 고구려의 華夷觀 : 광개토왕비문과 중원 고려비를 중… 두부국 02-18 3700
33 [기타] 실제 발해 제국의 영토 (12) 두부국 02-18 4045
32 [기타] 왕건 어진 (13) 두부국 02-18 3092
31 [기타] 사촌간의 결혼이라는게 대략 이런 목적성에 의해 이… (4) 에치고의용 02-18 2069
30 [기타] 전세계인의 사촌간 결혼 비율 (6) 보리스진 02-18 6213
29 [기타] 도대체 몇촌까지 결혼 못하게 하는게 합리적인걸까… (16) 에치고의용 02-17 2663
28 [기타] Reference Populations – Geno 2.0 Next Generation (6) finnmark 02-17 2269
27 [기타] 통전(通典) 백제전(百濟傳) 두부국 02-16 2227
26 [기타] 베트남어 중국어 비교 (10) 두부국 02-16 7031
25 [기타] 일본에 고구려 신사 (4) 스파게티 02-16 2482
24 [기타] 돌 성곽 안 암각화, 한반도 유적 닮은꼴 발견 두부국 02-15 2041
23 [기타] 한민족이 단일민족이란걸 잘 이해하지 못하시는 분… (8) 남궁동자 02-15 2601
22 [기타] 하우(夏禹)가 정한 구주(九州) 비정도 (5) 두부국 02-14 4456
21 [기타] 가장 오래 유지된 국가 Top10 (18) 두부국 02-14 4770
20 [기타] 하플로 따라지들에게 (2) 상식2 02-13 1851
19 [기타] 낙랑국(樂浪國) 은 지금의 함흥에 위치했다? (1) 두부국 02-12 3799
18 [기타] 외국사이트에서 퍼왔습니다 (10) 두부국 02-10 5200
17 [기타] 윤휴 북벌론 꺾은 사대부들의 이중성 (7) 두부국 02-10 2882
16 [기타] 만리장성은 낙랑군까지 들어왔는가? (7) 두부국 02-08 4292
15 [기타] 애국심이라는 것은 누구나 의무적으로 가져야 할 절… (18) 에치고의용 02-07 2526
14 [기타] 이수성 전 총리 “단군은 ‘엄연한 역사’, 한국사 20… (8) 두부국 02-05 3214
13 [기타] 삼국 고려 조선시대 헤어스타일 (8) 두부국 02-05 5690
12 [기타] 끝까지 반성할 줄 모르는 일본 두부국 02-04 2106
11 [기타] 식민사관이 유사역사학입니다. (70) 바람따라0 02-04 3181
10 [기타] 민주주의를 도입하게 될 가능성에 대하여 (10) 에치고의용 02-04 1917
 <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