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간의 결혼이라는게 대략 이런 목적성에 의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어떤 여자가 있습니다. 집이 겁나 부자고 권력도 있고 빵빵한 집안입니다.
그리고 이 아줌마에게는 아들이 있는데 능력 좋고 출세도 할 유망주이고 심성도 착하고 무엇보다
효자입니다.
아주 맘에 드는 아들인거죠.
아들을 장가를 보내야 하는데 며느리와 집안의 재산과 권력, 파워를 나누기가 너무 아깝죠. 그렇다고
아들을 결혼을 안시키면 손자를 볼 수가 없는 겁니다.
근데 이 고민상황중에 우애가 좋은 여동생이 제안을 걸어 옵니다.
언니, 우리 사돈 맺으면 어떠우. 언니 아들래미랑 우리 딸래미랑 맺어줍시다.
이 아줌마는 진지하게 생각해봅니다. 생각해보니 나쁘지 않은 제안인겁니다. 생판 모르는 남의 집
여자가 며느리랍시고 들어와서 나의 재산과 빠워를 나눠가질바에야 그래도 나와 피를 나눈 조카딸이랑
나누면 덜 아까운겁니다.
이런식으로 해서 사촌간 결혼이 많이 이뤄지지 않았을까요? 옛날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