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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0-27 23:35
[기타] 정복왕조를 중국역사로 보는 이유가 뭔가요?
 글쓴이 : nyamnyam
조회 : 2,527  

원나라 요나라 청나라가 중국사로 분류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역사학계에선 민족사관을 좋아하는것 같은데 왜 학생들한테 정복왕조를 중국사로 가르치는걸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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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호랭이 15-10-27 23:44
   
중국애들이 개족보라서요
가이우스 15-10-27 23:48
   
청나라야 이미 한족에 융화되어버렸고, 원나라는 일부는 한족에 융화되었고, 요나라의 경우는 예외이긴하네요. 지배계층이야 어떳든 문화적으로 한족이 주류이고 그 계통을 이어가서 그렇게 평가하지 않나 생각되네요. 그냥 중화사상때문에 그럴수도있고요.
     
굿잡스 15-10-28 00:00
   
만주족이란 아이텐티티 자체가 이미 반서토적(반한족적)요동 권역

중심으로 현재 러사에 살고 있는 연해주,아무르 일대의

토착 세력부터,몽골,조선시대에도 요동일대에 인구중에

조선인이 3할을 차지. 그리고 원말기 몽골은 전력을

데리고 북상해서 북원으로 이어져 명기간에도 대규모

충돌이 잦았군요.
     
구름위하늘 15-10-28 12:24
   
청나라가 한족에 융화했다는 조금 이견이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청 주도 세력(왕실)은 자기들의 정체성을 말기까지 유지했습니다.
초기에는 완전 따로 놓았고요.
현재 중국은 청나라를 외국으로 인정하면 중화민국으로 이어지는 정통성이 떨어지니 그러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원나라는 거의 융화하지 않았다에 가깝고요.
막걸리한잔 15-10-27 23:50
   
중국 눈치보는거죠 뭐..
몽골역사라고 하고 만주족역사라고 가르쳐야하는게 정상인거죠..

서양에서는 고대 역사를 이야기 할때 나라를 말하지 않고 민족을 말한다는거죠..

눈치보느라 자기 나라 역사도 제대로 기술하지 못하는 나라에서 뭘 바라겠어요..

중국식 논리대로 하다보면.. 러시아가 몽골 발해 역사가 러시아역사라고 우겨도 된다는 소리밖에 안되는거죠..

또 그건 일제 영향이 가장 컸다고 보고요..
일본은 한국사,만주사를 없애기 위해서 북쪽은 모조리 중국사로 만들어버리고..
남쪽은 일본사로 편입하려고 했다는거죠..
mymiky 15-10-27 23:51
   
똑같이 정복왕조인

무굴제국이 인도역사이고,
오스만투르크가 터키역사인 것과 같은거죠.

우리의 경우 단일민족이라,
지배층과 피지배층의 민족 구분이 다른게  아니니 그런 감각이 없는거고,,

지배층과 피지배계층이 확연히 다른 왕조들은, 세상에 무수히 많은데
어느 관점에서 보는지에 따라 해석하기 나름인거죠.

이민족들이 세운 왕조들은+ 그 땅의 원주민의 영향을 받은 복합적인 면이 있는데
그런 다양함이 [제국]을 이루는 특성이기도 하구요.

요사가 중국사가 된 것은, 순전히 원나라때 같은 이민족이라고 관심을 가진 몽골족들이
관심을 가져주기 전까진, 사실 중국사로 여기진 않았어요. 이건 금나라도 마찬가지고..

요사, 금사 모두 원의 탈탈(기황후에서 진이한씨 역활)이 만들었음.

세월이 흘러,
거란족도 사실상 멸절했고(물론, 거란후손들은 다우르족-이라고 소수민족이 있지만..)
청나라 만주족들도 대다수가 중국인으로 살고 있으니
중국이 나대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을겁니다.
세끈한펭귄 15-10-27 23:55
   
원나라의 경우는 몽골의 역사인게 확실할텐데....
금청의 역사도 적어도 만주족의 역사로써 중국사에 포함되는거면 모를까
마치 한족역사처럼 덮어버리니..
고지호 15-10-28 00:03
   
다민족국가인 중국이 속지주의 역사관을 채택했기 때문입니다.
즉, 현재 중국영토내에서 일어난 모든 사건들을 중국의 역사로 편입하고자 하는 것이 속지주의 사관입니다.

역사를 보는 일반적인 관점은 속지주의+속인주의입니다.
따라서 객관적으로 보자면 속지주의사관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미국도 속지주의사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주류세력인 자신들, 즉 이주, 이민자들의 역사를 규명하는 동시에 선주민, 네이티브 아메리칸(흔히 인디언이라 부르는)의 역사 역시 미국의 역사로 연구하고 있으니까요.  미국의 선사연구는 전적으로 속지주의적 연구입니다. 반면 앵글로색슨 이주민의 역사의 일부로서 자신들의 뿌리를 연구하는 것은 속인주의적 사관이 되겠죠.

그러나 중국의 역사연구 방식이 문제가 되는 것은 이를 학문적탐구의 영역이 아니라 정치적 이데올로기로 이를 이용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동북공정이 단순히 현재 자기내 국토인 만주, 요동 지역의 역사연구를 위한 것이라면 큰 문제가 없습니다. 현재 자신들의 땅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실을 규명하지만 역사적으로는 고구려를 계승한 한민족의 나라인 북한과 대한민국의 역사의 일부를 함께 규명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한다면 큰 문제가 될 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중국은 소수민족인 조선족 및 만주족의 통합을 위하여 만주, 요동, 요서의 모든 역사를 중국의 역사다, 고구려, 발해는 중국의 지방정권이라는 식으로 왜곡하니 문제가 되는 겁니다.

이들은 원나라, 청나라, 요나라, 금나라의 역사를 모두 중화민족주의라는 입장에서 통합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속지주의를 강조하는 거죠.

사실 정치적 의도 없이 순수한 역사적 탐구의 목적이라면 어느 정도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실제로 이들 정복왕조 대부분이 중국에 동화되어 사라졌고 그 나라를 딱히 계승할 수 있는 민족국가도 없으니까요. 그러나 엄연히  고려, 조선이 계승한 것으로 역사적으로 인정받고 있던(명나라, 청나라의 사서나 공문서에도 수도 없이 언급된 부분) 고구려의 역사를 자신들의 지방정권이라고 갑자기 우기게 되니 묵과하기 어렵습니다.
     
nyamnyam 15-10-28 00:23
   
속지주의라는 말이 미국 시민권 줄때만 쓰는 말인줄 알았는데 역사학에서도 적용되는 개념이군요.
많이 알아갑니다.
굿잡스 15-10-28 00:20
   
35년 잽강점기가 우리와 잽이 연결되어 있기에 우리의

역사이기도 하지만 이는 우리가 강점당한 역사.잽은

제국주의 역사로 얽혀있듯 그런 면에서 전혀

어렵게 볼것도 없군요.

원ㅡ현 몽골 입장에서는 지배강점역사
,짱개는 강점당한 피지배역사.

금ㅡ요동중심의 우리 신라계황제와 후발해민 연합

건국사, 짱개 망한 북송사.

요ㅡ이 거란이 좀 애매하긴 한데 유목북방사 정도로 정립.

청ㅡ이것도 위에 올린 것처럼 만주족이라는 아이데티티가

이미 반서토적 요동권역 중심이라 향후의 만주 영토의

변화에 따라 청역사도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는 부분.

이렇다보니 실제 현 짱국학자도 같은 청이라도

산해관 입관 이후를 짱국사로 이야기하는 주장도

나오는.
     
mymiky 15-10-28 00:42
   
요나라의 경우
실제로, 몽골에서 자국사로 가르칩니다.
몽골 교과서에도 나오고요.
내몽골에서 발흥한 애들이라서 그런듯?
          
굿잡스 15-10-28 00:51
   
요사 기록을 보면 단순히 몽골 역사로 이야기

하기에는 의미심장한 구절도 많아서리 우리쪽 학계

교수도 요사에 대해서는 확대해석하려는 입장도

있긴하죠.
굿잡스 15-10-28 00:47
   
애초에

미국이 원주인디언을 연구하고 해석 평가 하는 거랑

짱개의 동북공정의 문제는 단순히 속지주의가 문제가

아니라 이런 현대 6.25사변등을 틈타 요동일대로

밀고 들어와서는 이전 스스로도 이질적 전혀 다른 분류로 수천년

규정한 역사까지 소급 적용해서 모든걸

심지어 이제는 중세 고려까지 자기껏 어쩌고 쳐한다는 점이군요.

미국역사란 18세기 건국시기를 전후한 이민사와

인디언 투쟁 개척사 및 영국으로부터 미국이 독립을 쟁취하고

미국을 세운 역사 전후부터가 당연시 분명히 평가하는

 부분이고 인디언은 북미라는 대륙의 선주역사 연구에

국한된 것이지 무슨 짱개처럼 지들 안에 속지민으로

전락했다고 미국이 인디언 역사까지 소급질 쳐해서

우리 종족 우리 역사 어쩌고 떠드는 해괴한

짱개식 사관과는 전혀 다른.

러사가 17세기 이후 점차 동진해서 연해주랑

아무르일대 만주족을 포함하고 영유하고 있다고

소급적용해서 짱개처럼 만주족 우리민족,청,금,발해,고구려, 고조선

우리 역사라고 나발 불지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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