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8-04-16 09:04
[기타] 토목의 변
 글쓴이 : 응룡
조회 : 979  





명나라가 약해서가 아니라

윗분들이 ㅄ들이라 당한거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칼리S 18-04-16 09:14
   
왕조국가에서 왕(황제)가 무능하면서 나대기 좋아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저거죠 ㅋ.

그나마 우겸이라는 충신이 있어서 다행이었지만, 우겸도 악비처럼 같은편에 의해 처단되죠.
촐라롱콘 18-04-16 10:30
   
영종과 함께 당시 실권자인 환관 왕진이 이끌고 출정한 명나라군이 무려 50만 대군에 달했는데...
4만 규모의 오이라트군에게 영종은 포로로 잡히고, 왕진과 병부상서 이하 주요수뇌부들이 전사-피살되고
50만 대군 또한 전멸에 가까운 타격을 입었으니...

비록 예전 몽골제국의 위엄에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그래도 썩어도 준치라고 역시 몽골기병의 위력은
가공할 만 합니다. 

이 당시 오이라트는 기세를 몰아 북경을 포위했음은 물론(결국 우겸의 철통같은 방어전략에 의해 철수하지만..)
서쪽으로는 신강과 중앙아시아 일부지역까지, 동쪽으로는 요동을 포함한 만주 중서부를 공략하여
해서여진-건주여진에게까지 큰 타격을 가하고... 이는 당시 조선에도 큰 위협이 되었습니다.

세종말년~문종시기에 이르기까지의 조선왕조실록을 살펴보면 당시 조선이 에센-오이라트의 위협에
얼마나 노심초사했는지가 잘 나타나 있고... 당연히 평안도-함경도의 북방방어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에센의 오이라트가 명나라와 여진을 공략하던 당시... 조선에도 서신을 보내 예전 몽골-고려관계를 언급하며
함께 명나라를 도모하자는 동맹제의까지 한 것으로 아는데...당시 세종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상상이기는 하지만... 당시 조선이 꼭 오이라트와 동맹까지는 아니더라도
에센이 명나라와 여진족을 공략하여 힘이 약화된 틈을 타 요동을 공략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해 봅니다...!!!

영종이 포로로 잡히고 북경이 공격받는 위급한 상황에서 한때 명나라가 조선에게 요동으로 출정해 달라고
구원요청한 경우도 있었으니.....(몰론 조선이 이것을 구실로 요동을 차지하지 않을까 우려하여 곧바로
구원요청을 철회하기는 했지만)
6시내고환 18-04-16 12:50
   
오이라트도 엄청 당황했을듯...
위구르 18-04-16 13:25
   
한나라 유방은 일주일간 강제 다이어트 당했다가 풀려나고, 송 태종은 거란군의 화살에 맞아 4년후 숨지고, 명나라 정통제는 사로잡히고, 한족 통일왕조들 다함께 거하게 한건씩 했네요
 
 
Total 3,47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281 [기타] 몽골을 고전하게 만든 남송 (5) 응룡 04-21 1355
3280 [기타] 고죽국, 낙랑 관련 - 삼국유사, 한단고기, 관자, 대명… (1) 관심병자 04-20 790
3279 [기타] 근대 시기 청나라(만주) vs 일본 국력 차이 (6) 고이왕 04-20 1959
3278 [기타] 고구려의 마지막 군주 보장왕 (7) 응룡 04-20 1395
3277 [기타] 중국은 참 무서운게 (13) 응룡 04-19 1908
3276 [기타] 중국사서에 나오는 부여왕 기록 (1) 응룡 04-19 1066
3275 [기타] 누르하치<몽고 너흰 유목민이고 우린 농경민이다!&… (7) 응룡 04-19 1462
3274 [기타] 중국 정사에서의 마지막 [발해인] 기록 (4) 응룡 04-19 1173
3273 [기타] 소소한 역사탐방 (성북동)... 2 히스토리2 04-18 806
3272 [기타] 소소한 역사탐방 (성북동)... 1 히스토리2 04-18 1288
3271 [기타] 동북아 역사재단 해체 법 시민연대가 금요일 오후 4… (3) 풍림화산투 04-18 784
3270 [기타] 굴욕 끝판왕 .....3명 (11) 히스토리2 04-18 3050
3269 [기타] 굴욕을 당한 왕 .....2 (기타) (2) 히스토리2 04-18 974
3268 [기타] 중국에서 청나라에 대한 평가가 그리 좋지 않네요 (8) 응룡 04-18 1059
3267 [기타] 후한말 수당 남송 시대 중국어 (2) 응룡 04-18 659
3266 [기타] 진나라 갑옷및 무기 (5) 응룡 04-17 3446
3265 [기타] 환관 대해서 질문인데요 (3) 응룡 04-17 655
3264 [기타] 명나라 장비및 갑옷 (2) 응룡 04-16 2808
3263 [기타] 환관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1) 응룡 04-16 689
3262 [기타] * 부끄럽습니다......(번역글을 너무 많이 올려서 밴 … (9) 히스토리2 04-16 796
3261 [기타] 당제국의 군대 (2) 응룡 04-16 1106
3260 [기타] 중국의 곤룡포인것 같은데 (3) 응룡 04-16 1044
3259 [기타] 수나라 JPG (5) 응룡 04-16 1290
3258 [기타] 토목의 변 (4) 응룡 04-16 980
3257 [기타] 히스토리님은 왜 G를 드셨남 ㅋ (7) 칼리S 04-16 746
3256 [기타] 영토문화로 본 만주국 (1) history2 04-14 1935
3255 [기타] 만주국 건국의 재해석 history2 04-14 131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