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이름은 대한민국(大韓民國)이다.
이 대한민국은 조선말 고종황제의 대한제국의 이름을 계승한 것이다.
그럼 왜 고종황제는 조선제국이 아닌 대한제국을 나라 이름으로 했을까?
조선이란 이름은 단군이 세운 우리민족 최초의 나라에서 따왔다.
단군조선은 오랫동안 유지됐지만, 결국엔 흉노, 한(漢)의 침입과 내부분열로 사라졌다.
한(韓)이란 이름은 우리민족을 지칭하는 이름이다.
원래 한(韓)족 이라 했지만, 근대에 들어서 한(漢)족과 구별하기위해 한민족이라 부르게 됐다.
이 한(韓)족이라는 민족은 언제부터 사서에 등장하는가.
전설시대의 황제헌원과 치우가 중원에서 천하를 두고 싸웠다고 한다.
이때 치우를 따르던 중원 동부를 차지하고 있던 민족이 한(韓)족이다.
정확히는 구한(九韓) 아홉개의 한국이 치우를 따랐다는 얘기다.
치우가 우리와 상관이 없다는 주장이 있지만.
치우의 72형제란 마한 72국을 가리키는게 아닐까?
왜 마한을 72국이라고 기록했었나 하는 논란이 있지만,
이 72란 숫자는 종교나 역사적, 관습적인 의미를 갖고 있지않나 생각한다.
징기스칸이 몽골을 통일하고 세계로 진출하기 전 제사를 올릴때도 72관련 기록이 있다.
동북쪽 지역에 72국에 대한 특별한 개념이 존재했었다는 얘기가 아닐까?
치우를 따르던 구한, 치우의 나라 이름을 구려라고 한다.
고구려는 이 구려에서 따온 이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한국 사서에는 이 치우를 단군이나 부단군으로 기록해 놓았다.
이걸 믿는다고 치면 조선=구려, 혹은 구려는 조선에 속한다.
부여가 조선에 속했던것 처럼 말이다.
동이는 구이가 있고, 이를 구한, 이들의 나라를 구려라고 했다.
이 당시에 우리민족이 이루고 있던 집단은 조선(단군, 고조선)이다.
부여에서 나온 주몽이 고구려를 세우고 이후 정식명칭을 고려라고 했다.
결과적으로 조선=한국=고려는 다 같은 집단을 가르키는 말이다.
하나의 집단을 부르던 여러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