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21-09-06 11:25
[기타] 3글자 이름이 중국식인가요?
 글쓴이 : tuygrea
조회 : 1,889  

진짜 중국식 이름은 원래 1글자거나 또는 삼국지 인물들 처럼 2글자였고

3, 4, 5글자로 짓는건 북방계 민족들식 이름이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Marauder 21-09-06 11:51
   
성이 두개가 북방민족식. 외자가 한족식 아닌가요? 3 4 5글자는 한자가 아니라 북방민족 언어니까 3 4 5글자라고 치기에는 무리가...
함부르크SV 21-09-06 11:53
   
시대따라 달라진 것 같아서 ... 삼국지 보면 유비 손권 조조 처럼 두자 이름이 많은 것 같더니 근래는 습근평 강택민 모택동 등등 석자 이름이 많은 것 같고 ;;

정확하게 설명해 줄 설명충 등판이 요구됨....
비좀와라 21-09-06 12:15
   
원래 한자독음은 일독일음 입니다. 이게 한자 독음의 기본 원칙이죠.

이 한자 독음의 원칙이 언제 정해 졌는지는 모르겠고요.

그리고 한국인의 한자독음이 한자 독음의 바이블 격이죠.

예를 들면 상해가 원칙에 맞는 독음으로 우리는 상해라 하고 중국은 상하이라 하죠.

다시 말해서 한자를 하나로 써도 우리는 한개의 음으로 읽는데 반해서 중국은 두개 내지는 세개의 음으로 읽는다는 거죠.

위에서 예를 든 유비의 경우 중국어로는 유베이 이렇게 발음하고 조조 같은 경우 남방어로는 카오 카오 이렇게 발음 해요.

그리고 우리도 이름을 외자로 많이 쓰는대 이게 돌림자 놓기가 어렵 거든요. 아마도 돌림자 놓는 것도 나중에 생겼을 걸요.

그리고 한자를 쓰지 않을 경우 성과 이름이 굉장히 길어집니다.
     
구름위하늘 21-09-14 14:50
   
중국어를 모르지만,
상식적인 수준에서 우리 한개음으로 읽고 중국은 두~세음을 읽는 것이 아닐걸요.
우리 표기로는 상해가 상하이이지만,
중국어로 "하이"가 하나의 발음일 겁니다.

외국어 표현과 현지의 음절 인식이 달라서 착각한 것이 아닐까요?
위구르 21-09-06 12:50
   
고구려 남부는 지금 방식, 북부는 몽골식이었는데 망하고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사라진 것 같습니다
키륵키륵 21-09-08 17:16
   
성이 두글자라고 북방식은 아니에요. 그럼 남궁씨 서문씨는 북방쪽인가요? 원래 한족에도 2글자 성씨는 있었습니다. 조상이 궁궐 남쪽 마을 출신이면 남궁, 성의 서문쪽에 살았으면 서문, 벼슬이 사마였으면 사마 뭐 이런 식이었죠.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북방, 동방의 민족들은 원래는 이름밖에 없었는데 중국과 교류하면서  중국식으로 성+명으로 이름짓기를 흉내내게 되죠. 실제로 고추모(고주몽) 대왕도 추모대왕으로, 고유리왕도 유리왕 이렇게 성은 빼고 불렀고 신라도 혁거세 탈해 알지도 사실 상 당시에는 성이 없었다고 봐야죠. 이보다 수백년 후의 인물인 거칠부 이사부도 '김'이라는 성은 빼고 표기가 되기도 하잖아요.

중국을 흉내내서 성씨라는 것을 만들기는 하는데, 처음에는 고유어로 된 성씨를 만들지 않았을까요? 이것을 한자로 표기하는데 만약 성씨가 너무 길면 두 음절로, 짧으면 가급적 한 음절로 적으려 했겠죠, 옛날에는 중국과 비슷해 보여야 중국왕조들한테 무시를 안 당했을테니. 예를 들어 백제 왕가인 부여씨는 중국 보내는 외교문서에는 통상 여씨로 적었고 백제 망하고는 부여 서씨로 바뀌게 되죠. 또 연개소문을 예로 들면 일본측에는 이리가수미로 표기가 되어있는데, 아마 가수미는 개소문에 해당하고 성은 '이리'를 뜻이 같은 '연'으로 적은 것 같습니다.
구름위하늘 21-09-14 14:41
   
성씨는 추상적인 혈통을 의미하는 성과
실질적 친연관계를 나타내는 씨가 합쳐진 후대의 개념입니다.
중국 고대에는 보통 1자인 성과 보통 2자인 씨가 따로 있고, 여기에 이름이 붙었습니다.

후대로 가면서 성과  씨가 혼합(?)되어서 1자 또는 2자의 성씨가 된 것이죠. (성으로 합치면 1자, 씨로 합치면 2자)

씨는 우리나라에서는 본관, ~파 형태로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북방민족도 성, 씨, 이름은 구분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변방과 외국의 성은 2자 이상이 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징기스칸의 원래 성과 이름은 보르지긴 테무진. 씨족은 카야트.
 
 
Total 2,14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953 [기타] 고화질로 보는 1950년대 대한민국 관심병자 09-06 1344
1952 [기타] 3글자 이름이 중국식인가요? (7) tuygrea 09-06 1890
1951 [기타] 20세기 초 조선의 모습 (1) 관심병자 09-05 2452
1950 [기타] 중국판 위키피디아 한중일의 역사를 보니.... (7) Lopaet 09-01 2191
1949 [기타] 동아게에서 역사공부하면서 느꼈던점 (35) Marauder 08-29 1306
1948 [기타] 개인적인 역사공부의 역사 (2) Marauder 08-29 915
1947 [기타] 얼척없는 유저글 까기ㅡ나기님 (8) 울티마툴레 08-29 965
1946 [기타] 아주 오래전부터 경험하던 것들 (15) Player 08-29 974
1945 [기타] 역사게시판에서 소통이 잘 안 되는 이유 (41) 감방친구 08-28 1322
1944 [기타] 논박의 세 부류 (5) Player 08-28 817
1943 [기타] 상식으로 바라본 임나일본부 (5) 관심병자 08-28 1177
1942 [기타] 시리즈로 조지고 있는 사람들 특징 (4) Player 08-27 1073
1941 [기타] 가생이와 동아게의 현 상황과 전망 (18) 감방친구 08-26 1662
1940 [기타] 알건 알아야죠 (9) 울티마툴레 08-26 972
1939 [기타] 깜빡했었는데 수구리님이 다루는 지명들이 한나라이… (18) 울티마툴레 08-21 918
1938 [기타] 백제 마지막 도읍 사비성은 어디였을까 (12) 관심병자 08-16 1235
1937 [기타] 아는만큼 보인다. 우린 세계역사를 얼마나 알고 있나 (3) 글봄 08-14 858
1936 [기타] 고교 동아시아사 과목 (1) 울티마툴레 08-12 713
1935 [기타] [인용] 박혁거세는 인도 스키타이인으로 사하국의 왕… (18) 조지아나 08-12 1068
1934 [기타] 고구려 유민들에 의해 세워진 이집트 왕조 (8) 조지아나 08-12 980
1933 [기타] 동아시아에 있어 해양민족이라고 한다면... (11) 윈도우폰 08-12 935
1932 [기타] 윤명철 교수님이란 분은 어떤가요? (6) 밑져야본전 08-10 902
1931 [기타] 김상님의 역사연구방법의 한 예 (2) 지누짱 08-06 770
1930 [기타] 2렙 유저분들께 (1) 감방친구 08-06 878
1929 [기타] 밑에 내용해서 간단하게 요약말씀드리겠습니다. (7) Marauder 07-31 783
1928 [기타] 역사연구모임을 만들고 싶습니다 (20) Marauder 07-31 888
1927 [기타] 역사과학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2) Marauder 07-31 79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