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유발효과는 18조가 넘는다고 하지만,
실제 중국관광객들이 쓰는 액수는 대략 2천 달러 약간 넘는 액수. 즉 200만원 수준입니다.
2015년 기준 700만명 돌파라고 하지만 사실상 이를 200만원으로 치면 14조원 수준.
근데 생각해보면, 내국인 청년백수나 노령 취업자 120~150만명을 외노자들이 받는 자리에 투입해서
200만원 임금을 12달 간 줘서 굴려도 이 정도 경제효과는 충분히 나온다는거..
게다가 외노자들은 자기가 번돈의 상당수를 해외송금 해버리는 탓에 내수경제효과가 별로 없지만..
내국인 노동자들은 그런 일이 없기 때문에 내수경제효과가 크죠.
게다가 부수적으로 따져볼 때 수입이 적은 탓에 해외여행이나 고급명품 소모로
외환낭비를 하지 않는 탓에 국내 내수경제에 가장 도움이 되는 계층이기도 합니다.
굳이 외환낭비요소라고 생각하면 수입산 농축산물 소비 수준인데..
이건 생계비용으로 쳐도 많은 부분이 들지 않죠.
2012년 자료로 3년 지난 자료긴 하지만..
우리나라가 중국 관광객보다 많은 한국관광객을 중국에 보내고 있다는 점..
소득수준이 큰 한국관광객들이 중국에서 쓰는 돈이 더 많을거란 건 충분히 예상가능한 부분이죠.
몇년전 자료라 일본관광객이 좀더 우위일 때의 자료긴 하지만..
중국관광객의 수가 그렇게 많지 않았고, 이제껏 큰 경제효과를 가져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을 보더라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건 쇼핑과 한국적 특색이 묻어나는 유적지 방문이 많다는 점이죠.
근데 문제는 중국과 일본은 같은 동양 문화권이라, 기와집으로 이뤄진 이런 한국적 풍경이 그렇게
이국적인 느낌을 못준다는 점이죠.
게다가 그런 측면에서 가장 이질적인 일본이 한,중, 그 외 외국 관광객이 더 몰린다는것도 문제..
안타깝게도 한국은 사실상 볼거리나 유적지 같은 부분에서 일본은 물론, 중국 자체의 관광지에 비해
내세울 부분이 좀 없는게 사실이며, 그래서 해외관광객 유치로 먹고 살기 힘든 점이 있습니다.
(바로 위 그래프에서 우리나라는 관광수입 순위에도 못낄만큼 관광수입이 적은 나라)
● 2013년 중국인 주요 아웃바운드 목적지 (단위: 만명, %)
그래도 반일감정인지, 가까운 점 때문인지
그나마 홍콩, 마카오 다음이긴 한데..규모에서 압도적인 차이가 있죠.
http://economyplus.chosun.com/special/special_print.php?t_num=8084&tableName=article_2005_03&boardName=C01&t_ho=122&t_y=&t_m=ㅋ
그나마도 관광에서 가장 수입이 큰 부분은 홍콩처럼 쇼핑!!이라는 점.
즉, 한국이 굳이 관광객을 유치한다면,
국제적인 소비도시인 홍콩을 벤치마킹하는게 도움이 된다는 점이랄까요.
(한국에 재벌과 연예인들도 명품 수집하러 홍콩을 뻔질나게 들락거리더군요.)
중국관광객으로 인한 고용 유발효과는 대단찮은 수준..
차라리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관광객유치나 외노자 고용 대신
내국인 고용비율을 높이는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위에서도 보시면 알겠지만, 중국 관광객이 가장 많이 가는 곳은 바로 홍콩입니다.
헌데, 홍콩에서 원채 많은 해외명품 등을 쇼핑해버리는 탓에, 상품이 품절되고, 물가가 치솟는 등..
게다가 중국인의 불법체류와 길거리에서의 고성방가 기타 공중도덕 부재 등으로..
홍콩은 저 많은 중국관광객들에 의한 경제효과는 둘째치고 중국관광객 오지말라고 항의시위를 벌일 정도..
하지만, 홍콩 경제에 있어서도, 중국관광객 4천만명으로 인한 경제효과는
홍콩 소비시장의 39%를 차지했으나, 홍콩 성장률 2.7% 대에서 0.5~1%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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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2011년 기준 관광객 4200만명이 홍콩을 방문했다. 그중 67%인 2800만명이 중국 관광객이다. 중국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들은 홍콩을 테스트베드로 삼고 중국인 관광객 상대로 자사 브랜드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중국 인구 2% 이상이 매년 홍콩을 찾고 1500억 홍콩 달러를 소비한다. 중국인 소비액은 홍콩 소매 시장의 39%를 차지하고 홍콩 경제성장률을 0.5~1% 끌어올리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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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2/05/2014020503015.html
"중국인은 애국자니까 중국에서 돈을 써라"고 일침놓는 홍콩인들.
http://www.instiz.net/pt/2743944
한국과 달리 인구 700만 정도의 홍콩을
4000만이 넘는 중국관광객이 방문해 40% 가까운 소비를 해주며
먹여살려줘도 홍콩인들 반응은 냉담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 4천만명이 1년동안 머무는게 아니라 짧게는 몇일, 길어야 한달 미만으로 머물기 때문에..
그 4천만명을 12달로 나누면 대략 한달에 300만명 정도 수준인 셈이죠.
그런 4천만명이 잠깐 와서 쓰는 돈도 결국 홍콩인과 다른 국적에 비해 압도적이지 않은 셈입니다.
(그리고 평균의 함정이라는게..
결국 부유층과 저소득층이 또 돈씀씀이나 관광소비, 행동 등이 크게 차이날 수 밖에 없죠.
괜히 길거리에서 똥, 오줌 갈기는 저소득 중국인이 관광와봐야 도움 별로 안될듯.)
게다가 그런 중국인들로인해 발생되는 문제가 더 많다는 점..
요우커 타령해대는 한국 정부와 문화관광부 입장에선 배부른 소리라고 부러워하겠지만 말이죠.
(그 시간에 내국인 고용을 끌어올리고, 고령화사회 해결하고 청년층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할 것이지 ㅉㅈ)
얘네들 선호 관광지라는데 위에도 나오지만,
주로 쇼핑 제외하고 보면 놀이공원과 한국 유적, 혹은 한국 문화체험하기 좋은 그런 곳이 대부분이네요.
그런 측면에서 인천 차이나 타운은 허물고 디즈니랜드 하나 유치하는게 나을듯.. ㅋㅋㅋ
결론 요약:
1. 우리나라는 중국관광객으로 먹고 사는 나라가 아니다.
2. 진짜 중국관광객 효과를 톡톡히 보는 홍콩도 중국관광객 오지말라고 난리다.
3. 700만 중국관광객으로 인한 경제효과를 보느니,
차라리 내국인 백수, 청년층, 노령층 실업자들에게 월급 200만원씩 주고 일시키고,
소비하게끔 하는게 경제효과가 더 좋다.
(외노자들은 죄다 해외송금하기 때문에 내수경제효과에 도움이 안됨)
4. 사실 한국은 그렇게까지 외국관광객에게 어필할만한 매력이 별로 없슴.
차라리 홍콩처럼 국제적인 소비도시로 벤치마킹해서, 재벌, 연예인들이 쇼핑하러 오게끔 하는게 낫다고 봄.
그리고... 덤으로...
생각 외로 관광으로 먹고 살만한 나라가 따로 있으니..
그게 북한이라고 봅니다..
본래 관광은.. 좀 화려하고 웅장하고, 장엄한 그런 재미가 있어야 됩니다.
저런 CG처럼 말이죠.
우리나라의 경우.. 사실 금강산, 백두산, 한라산 정도가 간판이긴 한데..
나머지 설악산이나 기타 많은 산들이 뭐 그렇게까지 해외에 내세울만큼 대단한 자연은 아니죠.
예쁘다 안예쁘다를 떠나서, 극히 자극적인 요소가 잘없다 이겁니다.
이건 중국의 5대 명산 중 하나인 화산의 잔도인데..
무협지에 나오는 화산파의 본거지입니다만..
저런 절벽위에 등산로와 건물을 만들어 놓아서, 보는 사람을 질리게 하는 맛이 있죠.
해외 관광객들은 요런걸 찾아서 여행을 오기 때문에..
단지, 가을단풍이 예쁘다. 산이 참 예쁘다 수준으론 해외관광객의 구미를 땡기기 힘듭니다.
어디에도 없고, 이 나라만 가야 볼 수 있는 대단한 장관이 펼쳐져야 그거 찾으러 오는거지요.
대표적인게 그랜드캐년이나 나이아가라 폭포 같은 걸 들 수 있습니다.
그런 거친 자연요소가 잘없는 탓에 우리가 그런걸 앞세워서 관광객을 유치하는건 어렵죠.
그렇다고, 경복궁이나 이런것도
사실 유럽의 고성이나 궁궐, 중국의 자금성. 인도의 타지마할, 앙코르와트에 비해 아주 해외적으로
인지도를 떨치기 좋은 비쥬얼은 아닙니다. 뭐 사실상 지금 현재 상황이 그렇구요.
애시당초 경복궁 자체가 좀 비율이 위로는 높은데 옆으로 짧은 편이라 웅장한 느낌이 잘안나죠.
자금성 태화전: 가로 60m, 세로 33m, 높이 35미터
경복궁 근정전: 가로 30m.·세로 21m. 높이 25미터
안학궁-남궁: 가로 62m
안학궁-중궁 :가로 87미터. 세로 27미터 높이(불분명하나 치미가 2미터 이상)
경복궁은 사실 자금성에 비해서 상당히 검소하고 소박한 느낌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일단 저 계단과 축대 자체부터 높인 쌓은거랑 평지에 붙어있는거랑 차이가 많이 나죠.
반면 북한의 고구려 안학궁은? 자금성 태화전을 씹어먹어 버리는 스케일입니다.
우리나라는 복원 자체가 개판입니다. 이게 세트장이라는데 아주 기가 찬 역사왜곡이지요.
딱봐도 높이도 높이고 모양새도 상당히 훌륭한 성곽을 갖췄는데
저런씩으로 낮은 조선식 성으로 묘사했을 뿐더러..
(삼국시대 성은 실전 상황+화약무기 없던 시절에서 지은 성이라 그런지, 성곽 높이가 일단 높음)
고구려의 안학궁 중궁 내전은 당나라 고종 시기 대명궁 함원전(662년 완공)보다 큰 규모죠.
실제 유적지인 모양인데.. 콘크리트칠을 한건지 꽤 잘남아있네요.
https://namu.wiki/w/%EB%8C%80%EB%AA%85%EA%B6%81
어쨌든 이런거 말고도 북한이 참 잘하는게..
무슨 베르사유 궁전마냥 만들고 거기에 기와 씌워서
일본 천수각 저리가라 수준으로 만드는 건 참 대단한듯 싶더군요..
북한의 인민문화궁전과 일본의 천수각을 놓고 보면 북한쪽이 좀더 쩌는거 같지 않나요? ㅋㅋ
그리고 개인적으로 북한의 저런 건축양식은 청와대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경북궁이라고 불리우기도 하는 경북 도청..
음.. 아무래도.. 그냥 현대식 건축에다 지붕만 씌웠는데..
역시 북한의 저 복잡한 지붕양식에 비해선 밋밋한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나중에 통일이 되면 북한군인들 잘활용하면 참 복원을 해도 그림 잘나올듯 싶습니다.
(근데, 안학궁 역사테마파크가 고구려 안학궁 유적지 바로 옆에 지어져 유물 훼손이 상당히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하여튼 김씨왕조 요놈들 허세도 큰 문제.. 굳이 지을거면 저기 좀 떨어진곳에 짓던가 하지..)
하얀 단청이 참 예쁩니다 개인적으로 녹색바탕의 단청은 별로더군요
이건 고려시대 청자 기와 양식..
이건 청자기와를 재현한 남한쪽 건물이지만,
고려 개경(개성)에 청자기와를 복원하면 꽤 볼거리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남대문과 다르게 또 색다른 맛이 있는 의주 남문
남한쪽의 탑도 얘네들은 복원해서 세워버렸네요..
고구려 금강사 CG
단층건물이 주로 많은 한국의 절과 달리 2층으로 복원된 절도 꽤 볼만합니다.
의주 남문의 양식이 남한쪽에도 없지 않지만,
저렇듯, 1층, 2층으로 올라가면서 지붕이 줄어드는 형태가 시원한 맛이 있더군요.
고려시대 건축된 안주읍성 백상루.. 전 경회루보다 이게 더 좋네요..
개성 영통사..
우리나라도 천편일률적인 녹색단청이나 조선시대 한정의 건축양식보단..
좀 삼국시대나 고려시대를 주제로 색다른 복원과 건축양식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고구려 정릉사처럼 저런 하얀단청이 참 매력이 있더군요.
우리나라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시도해볼수 있는 다른 방법은..
차라리 한국적인 과거의 전통을 내세울 바에..
아예 신축으로 현대식 건물을 세워서 랜드마크급 건물들로 해외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방법도 있죠.
헌데.. 우리나라 지자체들이 만들고 있는 건물들 비쥬얼이 대체로 창문을 도배하듯 붙여버린게 대부분이라..
이걸 현대식이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딱히 좋은 비쥬얼이 나오는 것 같진 않다는 점이지요.
하나를 짓더라도, 좀 더 따뜻하고 밝고 깨끗한 이미지를 주는 건축물을 짓는게 낫다고 봅니다.
해외에도 그런 류의 고층 빌딩들이 많지만, 잘 기억에 안남더군요.
오히려 좀 더 고색창연한 느낌이 살아있는 랜드마크들이 기억에 남지요.
그나마 요즘 한국이 만든것중에선 동대문 디자인플라자가 제일 인상적으로 느껴지는 이유도..
그런게 아닐까 하는데,, 이건 너무 외계인 튀어나올 거 같은 느낌이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