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봐도 깡촌 맞습니다. 왜 깡촌인지는 어제 님도 marauder님도 밥밥C님도 저도 다른 분들도 다 말씀하셨으니 더이상 토를 달 필요가 없죠. 저기 보이시죠? 서안 서쪽으로 온통 황토색인 거? 서쪽으로 가면 갈수록 고도가 높은 황량한 고원이거나 산지밖에 없습니다. 농업생산력도 강남이나 화북에 비해서 엄청 낮구요. 정치적인 이유로 도읍으로 승격됐다고 해서 깡촌이 깡촌 아니게 되는건 아니죠 ㅇㅇ
그냥 상대적인것으로 말한거지... 사실 깡촌까지는 아니죠 누가 그냥들으면 오해함....
수 당시대에는 실크로드 때문에 오히려 교역의 중심이었구요.
굳이 한국으로 말하자면 왜 서울이 아니라 광주나 대구, 경주에 수도를 지었을까? 이러는건데 물론 서울에비해서는 촌이란거지... 주변에서는 대구나 경주도 중심지죠.
한대부터는 본격적으로 도성으로 개발하니까 도읍으로서의 품격과 규모가 갖추어지지만 입지조건 자체만 놓고 보면 그렇다고 볼 수 있다는 거랍니다. 경주 역시 건국을 거기서 했지만 입지로 보면 깡촌인 거고요. 서안은 한대부터 개발이 이루어지니까 그보다 나중인 당대에는 실크로드 정비까지 더해지면서 그야말로 국제도시로 발전하게 되죠. 우리나라로 치면 광주가 조선시대에는 나주보다 작은 도시였는데 일제시대에 철도가 놓이고 물산이 활발하게 수송되고 주위에 위성도시들이 생기면서 전남을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한 것과 비슷한 케이스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