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도로 한 복판에 사람이 누워있고 경찰과 소방대원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오늘 새벽 안산의 한 술집에서 칼부림이 벌어졌습니다.
43살 강모씨 등 4명이 술을 마시고 있는 자리에 연락을 받고 찾아온 44살 박모씨가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불과 1~2분 사이에 강씨 등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그냥 술 드시고 계신 손님 테이블로 갑자기 오더니 칼을 들이 댄 거죠. 정말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당황하고…."
앞서 박씨는 안산의 한 고시텔에 있는 39살 문모씨를 찾아가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현재 문씨 등 흉기에 찔린 피해자 3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가족
"목이 이렇게 찔리니까 고함을 지르려는데 지를 수가 없잖아요."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산업연수생 자격으로 국내에 들어온 중국인이었습니다. 박씨는 최근 자신이 피해자들과 함께하는 사업에서 배제된다고 생각해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박씨에 대해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