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시절에 친구 하나가 중국에서 자라 홍콩에서 사는 한국인 친구였는데 주량이 엄청났습니다. 어느 날 술을
마시다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자기가 온 중국의 지방에서는 초등학생들도 학교갈 때 빼갈병을 채워서 보낸다
고...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린가 하긴했는데 이놈은 또 진지하더군요. 중국에서도 워낙 추운 지방이라서 옆구리
에 술병 채워서 보내야 길에서 추울때 한모금씩 넘기면서 안 얼어죽고 무사히 등교가 가능하다고... 세월이
지나고 잊고 있었는데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중국에 정말 이런 곳이 있나요 ^^? 뭐 그땐 반쯤 믿어줬던게 어
릴 때부터 그렇게 안 살았으면 설명이 불가능할 정도의 주량이었거든요. 그친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