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족과 동일혈통이라는 자체도 웃기고,
일본어랑 가깝다는 것과 만주어가 왜 가깝지 않다고 하는거..다요.
질문의 이해가 안되시는듯;;
그렇게 따지면, 동일혈통이라는 한국땅에서도 각 지방마다 언어가 각기 다르며
제주도언어는 아예 따로 구분되기도 하죠.
일본어랑 가깝다고 하지만, 언어학자들은 일본어를 고대 한국어에서 기원을 찾기도하나.
인도네시아, 필리핀 같은 계열과 비교연구를 하기도 합니다.
또한, 만주어는 이미 사어이고, 만주족들이 혈통이 완전 다른 한족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구요. 언어는 특수한 예에 따라 변하기도 하고, 달라지기도 하는것이니
왜 한국어랑 다르냐? 물으시는게 더 황당한거죠.
언어는 불변성을 지니고 있지 않습니다. 앞으로, 한국어도 어떻게 달라질지도 모르는거죠.
이미 삼국지에서도 읍루는 부여-고구려와 말이 안통했다고 하니, 처음에는 전혀다른 민족에서 출발했겠죠
만주족중에서 한국인과 유사하다는 쪽은 남만주지역이죠
북만주쪽은 그다지... 거긴 몽골족에 가깝고...
유전자연구가 필요하지만, 아마도 고구려가 망하고, 그 난민들 대다수가 한반도가 아닌 만주쪽을 택해서
정치적으로 우호적이고 풍습이 비슷했던 말갈족과 동거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만, 고구려는 인구구성에 지역간 불균형이 있었기 때문에
고구려 난민들 역시, 그들 다수가 고구려 초기 부터 고구려 인이었는지,
고구려가 확장하면서 나중에 합병된 韓人출신 인지 그 민족구성 또한 연구 되어야 겠죠.
몽골지역의 경우 고대 몽골인과 현대 몽골인의 유전자가 조금 다르다고 하더군요
유목민족은 이동이 심하기 때문에 만주족 역시 현재와 고대 말갈족의 유전자가 얼마나 유사한지 연구해 봐야 한다고 봅니다
이건 본래 북쪽의 부여에서 남하한 고구려 귀족들의 유전자 또한 마찬가지인데
말갈족-고구려 귀족들의 유전자가 한국인에 가까운건지 몽골인에 가까운건지 연구가 필요한데
아마도 쭝궈에서 연구할 거라고 봅니다. 쭝궈는 현재 유전자 계통연구에서 한국보다 훨씬 선진국입니다
기술적으로는 충분하다고 보는데 다만, 한국측에 좋은 뉴스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만약에 말갈족-고구려 귀족들이 몽골인 유전자에 가깝다고 한다면 발표할테고
말갈족-고구려 귀족들이 한국인 유전자에 가깝다고 한다면 연구결과는 묻혀버리겠죠...
고구려-부여 유적은 한국인은 접근 할 수 없기 때문에, 한국연구진은 연구가 불가능합니다
일예로 2003년에 조선족 4명이 고구려유물을 꺼냈는데
당사자들은 한족들이 고구려 역사유물을 파괴하고 있기 때문에 파괴를 막기위해 북한으로 옮기려 했다고 주장했는데
2명은 창춘에서 총살당했고, 2명은 징역 25년을 받았죠
네, 그렇지요
그런데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중국'이나 '동남아', '만주', '몽골' 등의 용어를 사용할 때 우리가 흔히 실수하는 게 그 개념을 혼용하여 쓰고야 만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말이 지금의 현 지역을 가리키는 지역명인지 아니면 역사적 정체성과 연관된 것인지 구분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아마도 위대한도약님께서는 전자의 개념으로 위 글을 쓰신 것일텐데 저는 혹여 후자의 것으로 쓰신 것이 아닌가 오해를 한 거 같습니다
현재로썬 고구려는 중국꺼도 되고 우리 것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제가 고구려를 싫어해서도 아니고 더더욱 중국을 옹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이런 문제는 힘의 논리이고 영토적인 문제니깐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바램은 동북삼성에 대해 꿈틀거리는 의지가 있습니다.
결론은 그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구려의 본래 명은 高씨의 구려입니다. 그것을 중세 고려가 계승하고요. 현 c(k)orea 역시 동일한 경우죠. 국명을 계승하고 언어 역시 계승되었죠. 고구려의 언어는 한때 일본어와의 비교연구에서 동원어로 주장되었지만, 한 시대를 풍미한 설로 일본에서는 그 주창자도 남방어원설로 갈아 탄 결과 미해결의 장으로 남아 있습니다.
삼국사기 고구려지명에 나온 몇개의 지명의 비교연구로서의 한계였지요.
그러나 고구려어와 가장 가까운 것은 일본어가 틀림없습니다.
짧은 덧글에서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고구려어의 잔재는 일본어에 가장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것은 섬이라는 외부로부터 고립된 특수상황이 언어상에 있어서 보수성을 지탱한 결과 많은 세월이 흘렀어도 그 흔적을 쉽게 사라지지 않게 한 것이지요. 문제는 한일 양국인이 그 용례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어 중에 어원불명의 사례는 일본어에서 찾아지고 그 거꾸로인 경우는 한국어에서 찾아지지요.
문제는 언어학자들이 서양의 비교언어학을 적용 대부분을 음운관계 속에서 찾으려고 하는 잘못된 연구태도가 실패하게된 주 요인지요.
고구려나 한일 양국은 엄연한 한자문화권이기에 서양에서와 같은 비교언어학은 주가 될 수 없지요.
한가지 예를 들자면 일본어에서 赤(朱)을 soho라 하고 濡를 sobo-tu라 하지만 이두개의 언어는 동원어입니다.
한자 탁(3水변에 石)에는 赤의 뜻이 있고 濡의 뜻도 있습니다. 결국 동원어란 이야기지요.
이것은 한자를 매개로 하기때문에 찾아진 것으로 서양의 비교언어학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우리만의 방법이 되겠습니다. 많은 어원미상의 한국어와 일본어가 이러한 한자를 매개로 하여 찾아질 수 있고 잃어버린 고리도 찾아질 수 있는 것입니다.
길어졌습니다만 결론을 말하면 영토의 경계는 가변적이지만 국호와 언어의 계승은 그 민족의 혼희와는 관계없이 영원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