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마찬가지로 잡게에 올리고 동아시아 토론장에도 올리니,진심으로 양해부탁드리며
보신분들은 뒤로가기해주세요.
휴;;계속 이것에 대해 생각하니 머리가 다 아프네요;;;;
아무튼 이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현재 여진족,즉 만주족이
소수민족이긴하지만 중국인입니다. 그리고 중국측은 한족이 노예계층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중국의 역사라고 주장하고있구요.(이때문에 이런문제가 발생되니 한족이 죽일넘들..)
그럼 자 저들이 고구려,발해를 공동의 역사로 주장하면 우리는 어떻게 되는겁니까?(실제로 중국
사학계는 이렇게 주장하고 있구요...)
평소 굿잡스님과 gagengi님 글들을 보며 배운다는 심정으로 예전부터 하나하나 읽어왔고,
어제,오늘도 빠짐없이 읽어 보았습니다.
하지만, 두분의 말씀처럼 만약 만주족과 우리민족이 같은민족이라면
고구려,발해유민의 대다수가 금,청에 속해있었으며(1~200만의 유민들),
지배계층또한 고구려,발해계가 많이 넘었갔고,현재 만주는 물론 고구려,발해의 대부분의영토는
현재 중국의 영토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고구려,발해의 정통성을 이어받았다고 보기엔 저들에 비해(정확히는
중국인이된 만주족들)
부족한 현실아닌가요? 심지어는 gagengi 님 말씀처럼 발해사까지도 근간이 흔들리는
현실이 발생하지않나요?
제생각은 이렇습니다. 고구려,발해때에 나라자체가 워낙 대제국이다보니 우리민족이 주축이 되고,
다른 북방민족들은 거느려서 융합,통합된 나라인데, 당시 말갈(여진족)은 지금의 중국의 소수민족처
럼우리민족에 융화된 민족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후에 북방민족이 대부분 그러한것처럼
융화되었다가 따로 떨어져나가 대륙을 비교적 손쉽게 차지해서 그것을 기반으로 강성해졌지만,
자신들의 정통성에 대한 뿌리가 약하자 만주족이 우리민족의 역사를 끌어들여 역사서를 편찬한
것이고, 이것을 보고 두분이 나라를 사랑하는마음에서 금,청사를 편입시키자는 마음, 충분히
이해는 됩니다만, 만약 그렇게 주장하면 우리의 정통성을 약화시키는거나 다름없지 않습니까?(특히
한민족은 정통성이라는 뿌리를 목숨처럼 여기는데,,,,)
차라리 이럴바엔 총통님 말씀처럼 " 만주족을 설득시켜 같은 북방계로서의 공통점과 역사를 공유이해
하고 한족의 동북 공정에 대항케 하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또는 고구려와 발해역사를 더 많은
연구와 관심을 통해 지켜나가고, (고구려,발해에대한 연구결과는 중국은 물론이거니와 일본에게도 현저히 뒤쳐진다고 합니다.)
후에 혹시라도 만주수복이 이루어진 다음에나 주장하는것이 우리에게 더 유리하지않을까요?
(꼭 그랬으면 소원이 없겠군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