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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11 12:11
[기타] 한단고기/고대사 관련 잡설
 글쓴이 : 관심병자
조회 : 892  

답글달다가 길어져서 새로씁니다.

한단고기같은 고서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한민족이란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읽어야 합니다.
창조론 보다는 진화론에 입각한 인류의 이동에 관한 기록이다란 것을 베이스로 깔고 봐야하구요.


우리민족의 시조는 단군이고, 고조선 백성부터 한민족의 역사입니다.
그 이전 시기는 우리민족 만의 역사가 아닙니다.


일제의 식민사관에 의해 민족이란 개념이 흩트러져 있던 시절 공개된 책이라
이를 오해해서 위서라는 말이 나오고, 받아들인 사람 번역한 사람도 한민족이란 개념 밖의 기록까지
한민족의 범위에 포함시키는등 잘못이 있었습니다.

또 고대사회는 종교를 바탕으로 돌아가는 사회였으니, 종교적인 부분은 자체적으로 필터링 할수 있어야 합니다.


일본서기를 기반으로한 일본의 역사관이 옮겨온 한국의 식민사학은,
인류의 진화, 이동을 인정하지 않고 일본인이 열도에서 스스로 생겨났다는 고립된 창조론에 가까운 인식을 갖고 시작했기 때문에 이러한 민족의 이동을 받아들일수 없었습니다.


사서를 믿기에는 기본적으로 교차검증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는 한국의 고서들도 예외가 아니고,

지나의 사서들과 한국의 사서 몽골, 중앙아시아 필요시 일본의 사서들과도 비교해보며 바른 해석이 필요합니다.

한국의 기존 주류 사학의 문제점은 이런 교차검증이 불가능한 식민사학에 근거한 그들만의 학설을 만들어놓고,

그위에서 다른것을 평가한다는 것입니다.


현 주류사학의 주장의 결정적 문제점은 그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사료적 근거가 없다는 것입니다.

삼국사기의 초기기록을 불신한다는건,

즉 삼국사기도 위서란 얘기이고,

삼국사기를 기반으로한 후대의 한국역사서도 믿을수 없는 책이란 얘기입니다.


일제시대 조선총독부 산하 조선사편수회의 쓰다 소우이치가 주장한것이,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과, 한사군 재 한반도설 입니다.

현 주류 사학의 주장이 이것입니다.

한반도 남부에 임나일본부가 설치되 일본이 조선남부를 지배했다는 주장의 당위성을 위해서,

삼국사기에 적힌 신라와 백제의 건국시기등은 믿을수 없는 기록이 되는것입니다.

그 주장을 기반으로 한것이니 동북아 역사재단의 지도에 신라, 백제가 누락되고 한반도에 한사군이 있는 것이 바른역사라는 주장인것입니다.


지나의 역사기록에는 한사군은 요동에 있었고, 패수도 요동에 있었다고 적고있습니다.

이런 지나 사서와의 검증에서 나타나는 오류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의 주류 사학자들은 한사군은 한반도에 있었고, 패수도 한반도에 있었다고 주장하며,

결국에는 요동도 한반도내의 지형을 말한것이라는 궁색한 변명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국내에서 외곡해도 소용없는게 여러사서의 기록은 연결된 겁니다.

소설이 아니라 실제의 기록이니 사서 한권의 사실의 한부분을 고치면 그뒤의 기록은 모두 엉켜버리고 재해석이 필요하게 됩니다.

한국 주류 사학자들이 동북공정을 하라고 멍석을 깔고 북치고 장구쳐도,

지나 사학자들이 함부로 재해석을 하기 힘든 이유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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