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5-10-20 17:17
[기타] 근대화시절 동양국가의 서양따라하기(?)
 글쓴이 : 타마
조회 : 2,600  

제가 석조전을 관람한적이 있는데

우리나라 고종황제도 당시 영국을 선망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석조전과 덕수궁 안에 있는 정원들도 영국식으로 짓고, 석조전안에 있는 가구들도 영국제품들로만

있었는데요.



근데 우리나라를 예로 들면 편향된 시각으로 바라볼수도 있으니


제 3국인 일본을 예로 들겠습니다.

일본의 서양의 환상은 진짜 유명한데요.


제가 도쿄로 여행을 가본적이 있는데, 정말 유럽스타일 건축물들이 많았습니다.

오히려 일본전통건물들보다 기억에 남는군요.


유럽을 선망하는 아시아인들은 이러한 유럽건물을 선호하겠죠.(물론 모든 아시아인들이 유럽을 선망하는건 아닙니다.)


근데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서양인들은 굳이 자기네나라에도 있는 건축물, 이렇게 외국까지 와서 본다면 재밌어할까?"




실제로 여기 가생이닷컴번역물이나 유투브를 보면


몇몇 서양인들이 동양국가들을(특히 일본) 유럽을 따라한다는 치부해 무시하는 댓글들을 본적이 있었습니다.




서양식? 이쁘죠.  전주인가,  한옥과 양옥이 조화된 성당이 있는데 상당히 멋집니다.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동양풍을 선호하는지라,


과거 근대화시절 무조건적인 유럽양식의 도입이 한편으로는

아쉽긴 하네요.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건축물들도 상당히 이쁜데


괜히 서양인 관광객들이 같은 문화권인 일본인,중국인보다 경복궁,덕수궁 등 고궁관람에 관심을 갖는게 아니죠.



물론 당시 산업화가 유럽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점도 있었지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mymiky 15-10-20 17:21
   
반대로 유럽엔 오리엔탈리즘이 불어서, 중국, 일본, 터키, 인도식 스타일이 유행했지요.
사람이란게 이국적인 것에 대한 환상이 있으니까요.

사실, 19세기 근대화때는 워낙에 서양문물이 넘사벽처럼 느껴졌을테니,
그들의 문물에 대한 호기심과 더불어 묘한 열등의식도 함께 공존했다고 생각합니다.
sejong 15-10-20 19:10
   
19세기 동양에서 따라한 간축양식을 보면 고딕 양식의 성당을 빼고 공공 건물 대부분이 바로크 풍이나 로마네스크풍인데 이건 이는 그 당시 유럽 그 어느 나라 양식도 아니고 그 시기 거의 범 세계적인 유행이었지요. 석조전은 그리스나 바로크 양식이지만 중앙청 서울역 한국은행 등은 로마네스크...정작 일본은 로마네스크 양식이 별로 없는데...우리 나라를 식민자배하면서 기죽일려고 그랬는지로마네스크 풍의 건물을 많이 지었죠. 어쨌든 로마네스크 풍은 거의 천여년전 양식...베트남은 프랑스의 영향으로 임페리얼 양식도 꽤 있지만...동양에서 보는 양식은 유럽이라고 일반적이지는 않지요.
nyamnyam 15-10-21 23:58
   
거의 국가적단위의 생존본능이었다고 봐야 겠죠..
 
 
Total 3,66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449 [기타] 유전자 조사와 중국의 유전자 공정(펌) (2) 비좀와라 10-23 1950
3448 [기타] 이렇게 많은줄 몰랐습니다. (8) 성시리 10-23 1627
3447 [기타] 동북아시아의리더 제 2편 (1) 정의사회 10-23 1366
3446 [기타] 원나라시대.. (19) 막걸리한잔 10-23 1675
3445 [기타] 동북아시아의 호랑이 대한제국 (7) 정의사회 10-23 3090
3444 [기타] 중국이 동북공정을 시작하기 전에 동이는 한 부류였… 막걸리한잔 10-23 2234
3443 [기타] 청나라 때 황청직공도(皇清職貢圖) 조선국(朝鮮國) … (9) 막걸리한잔 10-23 2574
3442 [기타] 고려도경 관련 글 (17) 칼리 10-23 2987
3441 [기타] 백제가 전연을 멸망시킨 황당한 기록이 있네요 (51) 두부국 10-22 4738
3440 [기타] 유전자조사와 유라시아 인종의 파미르 기원 가능성(… (1) 비좀와라 10-22 2401
3439 [기타] 고구려 발해 직접지배 영토 (6) 두부국 10-21 4405
3438 [기타] 고구려 발해 영향권 (18) 두부국 10-21 4765
3437 [기타] 이 곳에는 철저하게 중국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 (49) 막걸리한잔 10-21 2598
3436 [기타] 동아시아 (4) 호랭이해 10-21 1505
3435 [기타] 이완용보다 고종을 더 싫어하는 이유. (44) 재래식된장 10-21 4021
3434 [기타] # 교육부 재외 한국교육기관 홈페이지, ‘일본해·다… (1) 스리랑 10-21 1489
3433 [기타] 개인적으로 참 신기한 역사관을 가진 사람들.. (24) 막걸리한잔 10-21 3564
3432 [기타] 근대화시절 동양국가의 서양따라하기(?) (3) 타마 10-20 2601
3431 [기타] 실증사관과 매판사관 바람따라0 10-20 1504
3430 [기타] 다리강가 (1) 두부국 10-20 1798
3429 [기타] "2017년 할리우드 추월"… 중국의 '시네마 굴기' (14) ㅉㅉㅉㅉ 10-19 3016
3428 [기타] 광개토태왕시절... (8) 뷩글이 10-19 3784
3427 [기타] 우리 민족은 어떻게 형성되었을까 (20) 오투비 10-19 3519
3426 [기타] 여기도 국뽕이 제법 많네요 (25) 환9100 10-19 2983
3425 [기타] "고구려, 6세기엔 요서 동부 대릉하까지 진출" (15) 걍노는님 10-19 3209
3424 [기타] 대한민국의 '대한'의 의미 (6) 카타 10-19 2688
3423 [기타] 삼국통일의 완전한 주역은 고구려입니다 (20) 세끈한펭귄 10-19 379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