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최재석 교수는 한국학보 38호에 '삼국사기 초기기록은 과연 조작되었는가?'라는 논문을 발표하며 주류학자들에게 공개질문을 합니다.
최재석교수는 1926년생으로 서울대 사회학과, 동대학원 석사, 고려대 박사학위를 받은분으로 중앙대와 고려대 교수를 역임했고 현 고려대 명예교수입니다. 학력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누가 봐도 이분은 주류에 계실분인데 본인 스스로 주류에 편승하지 않고 양심에 따라 주류를 비판하시는 분이죠,
이분은 사회학자로 한국가족사연구에 족적을 남긴분이고 더불어 한일관계사에 대해 수십권의 저서와 수백펴느이 논문을 남기셨죠,,,
이런분이 주류학계를 향해 공개질문을 했지만 30년동안 어떤 대답을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질문 내용을 보겠습니다,
1. 삼국사기의 초기기록의 조작설은 학계의 정설이라고 주장하였는데 조작되었다는 근거를 제시함과 동시에 누가 조작되었다고 말하였는지도 밝혀주기 바란다.
2. 삼국사기 신라본기 초기기록은 신화에서 역사로의 과도기를 다룬것이 틀림없다고 주장하였는데 그렇게 단정한 근거를 밝혀주기 바란다,
3. 신라국가의 전 역사는 내물왕조의 역사라고 하였는데 그 증거를 제시하기 바란다.
4. 삼국사기 백제본기 기사에 어떤 입장을 취하더라도 고이왕 이전의 백제왕의 계보는 왜곡 또는 조작되었다고 주장하였는데 고이왕 이전의 백제왕의 계보가 왜곡 조작되었다는 증거를 제시해주기 바란다.
5. 일본사학자 쓰다 소키치, 이마니시 류 등은 삼국사기 초기기록이 조작되었을뿐만 아니라 고대 한국은 일본의 식민지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왜 초기기록이 조작되었다는 전반부 주장만 받아들이고 고대 한국이 일본의 식민지였다는 후반부 주장에 대해서는 침묵만 지키고 있는가? 그 이유를 설명해주기 바란다.
6. 고대 한국이 일본의 식민지였다고 주장하는 일본인 쓰다 소키치 이마닛 류등을 역사를 과학적으로 연구한 학자, 즉 문헌고증학자라고 칭찬하였는데 그 증거를 제시해 주기 바란다.
7. 한국 고대사를 전공한다고 하면서 고대 한국에 대해 적지않게 언급되어 있고 또한 고대 일본이 한국의 직할영토였다고 기록하고 있는 일본사서인 일본서기는 왜 전적으로 도외시하고 언급조차 하지 않는 것인지 그 이유를 설명해주기 바란다...
이 질문에 답을 못하고 있다는 것은 한국고대사의 주류학계는 지난 30년간 아무런 발전이 없었다는 말과 같습니다. 한세대가 지나도록 여전히 한일관계사는 정리되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이기 때문이죠,,, 최재석교수는 올해 구순이 넘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주류학계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답을 해야할 이병도는 1989년 작고, 이기백은 2004년 작고, 김철준은 1989년 작고...
자 그 후학인 노태돈, 송호정등은 뭐라고 하고 있을까요??
' 최교수의 주장에는 인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다만 학계의 원로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난을 피하고 싶다'라는 입장이랍니다...
최교수는 제발 직접적으로 비판해주기를 바란다고 하죠,,그리고 그렇게 말했음에도 비판하지 않으면 나를 폄훼하는 말로 받아들인다고까지 했죠,,
자...언제까지 이들은 침묵으로만 대응을 할까요???? 그 침묵이 역사와 국민과 국가에 큰 죄가 된다는 생각은 안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그 제자들도 그 제자에 제자들도 싹수가 노랗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실명걸 자신은 없고 인터넷 여론선전만 해대는 것이 그들이기 때문이죠,,시간이 갈수록 더욱 퇴행하는 우리 주류학계를 보면서 암담함과 실소를 금치 못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