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은 역사적으로 우리민족과 대립보다는 우호적이면서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물론 13,14세기 몽골의 고려간섭기라는 우리로서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는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완장촌이가 진행했던 역사스페셜에서도 방영됬다시피,
내몽골 몽골인들에게는 지금까지도 구전되어 내려오는 고구려관련 민요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연개소문의 고구려와 당태종의 당나라가 대규모 전쟁을 묘사한
노래입니다.
훗날 쿠빌라이칸이 고려의 왕자가 찾아온것을 보고 당태종의 백만대군을 물리친 고려의 왕자가
몸소 자신을 찾아왔다며 더럽게 좋아라했다는 실화가 존재하는것도 다 역사적으로 몽골인의
기억속에 각인된 고려, 고구려의 모습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분명히 쿠빌라이칸은 그 실화에서 고구려를 당태종도 어찌할수 없을정도로 막강했던
강대국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몽골은 발해멸망전까지는 실위라는 이름으로 고구려에 말을 수출하는 대신 고구려로부터
철을 수입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당시까지만해도 세력이 약하여 물길이나 유연 돌궐 나중엔 거란
금나라에 오랫동안 시달렸던 부족들이었죠.
고구려가 실위를 오랫동안 보호해주는 관계였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저 기사대로라면 고구려의 서북방 영토는 내몽골의 대흥안령산맥을 넘어 현재의 동몽골 일대까지 세력을 끼친
강대국이자 대제국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유는 고구려시대에 서북방에 이웃한 나라들은 유연이라는 유목의 대제국과 훗날 돌궐이라는 대제국이었기 때문에
고구려가 이지역까지 세력을 넓혔다는 것은 고구려의 힘이 우리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막강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외국의 사학자들은 분명 고구리 성터라고 인정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