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일본에 새로운 천황이 등극하면서 기존 천황이 새로운 천황에게 삼종의 신기 중의 하나인 “ 쿠사나기쯔루기” 草薙剣 くさなぎのつるぎ) 를 물려주는 의식을 행했습니다. 잎사귀의 칼을 가지는 순간 천황이
된다는 이 의식은 무척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일본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일본의 신화 시대의 유물이 아니라 그 기원이 4000년전 사천성의 삼성퇴 유적 , 그리고 기원전 3세기 알타이 파지리크에서 그 흔적들이 남아있습니다.
3 X 3 = 9 라고 하는 삼수분화가 반복되는 것을 상징하는 이
나무에 대한 상징은 일본 열도에 사이타마라고 하는 곳에 그 원형이 다시 나타납니다. 그리고 이것은 칼의
일부분으로서 나타나지요.
이런 상징의 이동을 문헌에서 추적할 수 있는 단서는 산해경의 부상, 그리고
이 부상이 어떻게 일본을 지칭하는 단어가 되었는지 추적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18세기 에도시대 고증학자 도데이칸이 일본 신화에서 등장하는 잎사귀의
칼을 얻는 자 소사노미코토가 진한의 왕이라고 했다가 일본 신도학자들로부터 사회적으로 매장을 당한 사건은 일본 사상사에 있어서 중요한 분기점입니다.
우리 한국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열도의 가야 역사를 가야인들이 어떻게 시적으로 표현하였는지가 드러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동영상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i-akyAWDw0&t=1071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