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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04 16:27
[한국사] 일제시대는 무조건적으로 부끄러워해야 한다?
 글쓴이 : shrekandy
조회 : 2,505  

오래간만에 글을 올립니다

요즘 동게를 보니 무슨 일본에 당한것때문에 조선 역사를 부끄럽게 여길줄 알아야된다는등의 글을 많이 보는데 전 이게 거의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까지 들립니다

일단, 조선과 일본을 비교하기 전 당장 오스만 제국같이 유럽에 바싹 붙어있었던 나라들부터 봅시다

오스만제국, 페르시아등등 유럽과 아예 국경이 맞다아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그 출중한 국력을 가지고도 서구권 국가들의 발잔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두 나라모두 이미 18세기에 그래도 어째저째 유럽 군대들과 비슷한 모양의 군대를 갖추지만 영토는 줄기만 하고, 예전 식민지 혹 속국들이였던 애들한테도 점점 털리기 시작합니다. 수백년 식민지였던 그리스한테 나라 반이 날라갈뻔하질 않나...

그럼 동남아는? 얘넨는 일본보다도 더 서양과 교류가 빨랐습니다. 블랑기포도 사실 동남아 국가가 먼저쓰고 명나라한테 전해준게 조선까지 들어온 거더군요. 그럼 이 동남아 국가들이 근대화가 훌륭하게 잘  되어서 일본처럼 제국 놀이를 벌였느냐? 실제론 유럽 식민지 된거 다들 아시죠?

인도도 프랑스 군인들한테 훈련받은 군대로 영국을 놀래주기도 했지만 결국 식민지행. 그 대단하다던 중원도, 청나라말 나라 반이 사실상 남의 땅이나 다름없이되고 옛 초강대국의 모습은 사라지죠

즉, 유럽권이 아닌 국가들이 모두 근대화 실패하고 식민지 되던 시절에, 심지어 유럽과 국경까지 맞다아 교류가 꾸준했슴에도 유럽의 발전속도를 못 따라가던 오스만이나 페르시아같은 나라들이 99프로이던 상황에,

조선 홀로 일본같이 근대화에 성공했어야했다? 그렇지 못한 조선은 부끄러운 수치스런 역사다?

이게 뭔 소리냐면, 아시아라는 빈민촌이 있는데, 여기서 일본이라는 용케도 서울대 간놈 하나 있다고, 옆에 살던 조선이란 애는 한심한 놈이란 거랑 같은 소리로 들립니다.

당장 유럽이라는 강남같은 고급학군 바로 옆에 사는 울 친구 오스만이도, 그 옛날 전교에서 공부로 날렸다는 오스만이도  진도 못따라가서 예전 지 밑에 애들, 그리스나 불가리아같은 애들한테도 밀리는 판에, 아시아에서 어쩔수 없이 가장 늦게 강남이란 곳을 알게된 조선보고 갑자기 서울대를 가라고요?

말이 됩니까?

분명 일제시대가 자랑스러운 역사도 아니고 분명 우리가 교훈을 얻어야할점이 많은 역사임엔 분명하지만...

반성을 해야하면 아시아 전체보고 하라고해요....조선하나만 다굴하지 말고...

당장 오스만, 페르시아, 인도, 동남아, 청나라 죄다 쳐발리는판에 그 큰 동내에 일본 하나 서울대 들어갔으니 옆집에는 바보다?

게다가 일본은 영국이랑 미국이라는 후원자덕도 좀 본게 있죠? 학생으로치면 장학금도 운좋게 집 위치빨로 빋은면도 있는데 그거 마저 받을수 없는 위치에 있던 조선보고 어쩌라고요?

가뜩이나 조선같은 경우 사람 수명으로 치면 이미 100살 먹은 암 말기 환자나 다름없는 판에, 옆에 살던 도쿠가와 막부란 놈은 죽고 갸 아들 메이지 일본 제국이란놈은 팔팔한 청년. 100살 환자 할아버지가 팔팔한 청년 못이기면 그 할부지 소시적은 깡그리 무시하고 그 할부지는 한심한 인간 되는겁니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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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15-11-04 16:59
   
부끄럽다 아니다란건 개인적인 관점(개인기준에 의한)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중요한건... 조선 시대던.. 고려던 그시대에 있었던 일을 정확히 알고(배우고) 하는게 역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고대 국가의 흥망성쇠는 어느 나라나 격었던 일 이라... 현재와서 이래라 저리래 해봤자

어쩔수 없는 일들 입니다..  너무 감정이 들어가서 조선시대든 어느시대든 욕할건 없겠죠..  그때에도 분명

잘한것도 많이 있으니..
shrekandy 15-11-04 17:06
   
외국 자료로 오스만제국의 과학 업적에 대해서 보니 야들도 16세기까지 천문학과 지리학, 시계개발등이 발전한것 빼면 딱히 서유럽만큼 근대 과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게 없어뵈네요...심지어 아예 미국 무슬림 사이트까지 찾아가서 봤는디 말이죠.

당장 동유럽의 반을 먹은 오스만에서도 라부아지에니, 뉴턴이니, 이런 과학자들이 안나오는 판에 조선보고 서양 고래잡이 몇명 우연히 어쩌다 표류한거 갖고 이런걸 순간적으로 만유인력의 법칙을 만들고 증기기관을 만들고 산업혁명을 일으키고 하라?

어디 시골 촌동네 학생한티 강남 듣보잡 학원 문제집 한두개 주면 서울대 갑니까? 당장 오스만이처럼 서울 외각에 사는 놈도 재수는 몇번해야갈판에...인천에사는 페르시아란 애부터 가망이 없는판에....
     
만법귀일 15-11-04 17:30
   
shrekandy님 반갑습니다^^ 오랫만에 뵙네요..
          
shrekandy 15-11-04 17:49
   
안녕하세요 만법귀일님 ^^ 정말 오랜만에 뵙습니다 ㅎㅎ
덤벨스윙 15-11-04 17:33
   
승패는 병가지상사라고 나라가 오래되다보면 이웃나라보다 앞설때도있고 뒤처질때도있는것이 당연하죠. 패배는 패인을 분석하여 되풀이하지않으면 그걸로 끋인것이지 부끄러울건없죠.
shrekandy 15-11-04 17:49
   
오투비씨 보라고 썻는데 그세 G마크 따셨군요...뭔가 좀 허탈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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