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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3-25 01:01
[세계사] 삼전도의 진실 - 청실록
 글쓴이 : RaMooh
조회 : 4,661  

삼전도의 진실 - 청실록


필자가 주장한 내용들은, 삼전도에서 인조는 하늘에 청죄의 절과 유신의 절을 하였고, 삼전도의 예식은 인조가 청태종에게 항복하는 예식이 아니라, 인조가 청태종을 황제로 임명하는 예식이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자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진실을 무조건 부정하고 있다. 진실이 빛을 발하는 날은 언제가 될 것인가?


이 ‘청실록’을 보고 나서도 거짓말을 계속할 수 있을까? 입이 달려 있다고 하여 말을 할 수 있을까? 그대들에게 양심이라는 것이 있기는 한가?


(淸實錄, 崇德二年 正月 三十日 1637년 - 출처: 조선왕조실록 홈페이지)

[庚午朝鮮國王李倧以漢江口濱海之地、及江華島城既失妻子及群臣盡被俘獲身復受困南漢。旦夕城陷八道人民流離四散各道援兵皆被擊敗宗社將覆無計可免上降敕曉諭赦過宥罪許其歸降。於是棄兵器服朝服率文武群臣獻上明國所給敕印自南漢山城來朝見禮臣於漢江東岸三田渡地方築壇設黃幄畢上於辰刻出營旗纛森列奏樂渡漢江。登壇端坐設鹵簿如常儀將士皆擐甲列隊李倧率文武群臣離南漢山五里許。步行來朝。上命戶部承政英俄爾岱馬福塔等。迎於一里外指示禮儀引至儀仗下立。上離座。率李倧及其諸子文武群臣。拜天。行三跪九叩頭禮畢。上還座李倧率群臣伏地請罪求我國諸臣代奏於上曰。皇帝天心赦臣萬罪生已死之身。存已亡之國俾得重立宗社緣臣罪過多端故加之罰今臣服罪。來謁皇上。自茲以後。改過自新世世子孫不忘厚澤。於是我國諸臣以其言轉奏。上諭曰。朝鮮國王。既知罪來降朕豈有念舊惡苛責之理今後一心盡忠不忘恩德可也。前事毋再言及。李倧及其群臣。聞言大悅曰。皇上萬歲恩德小邦不勝頂戴於是令李倧朝見。禮臣贊禮李倧在前。諸子。及群臣。以次列於後行三跪九叩頭禮畢復位禮部官引至儀仗下立奏請李倧班次上諭曰以威懾之不如以德懷之朝鮮王雖迫於兵勢來歸亦一國之王也命近前坐於左側禮部官從儀仗外引王由北向入至壇下東坐西向其次左側則和碩親王多羅郡王多羅貝勒等依次坐李倧長子李山王坐於貝勒之下右側和碩親王多羅郡王。多羅貝勒等依次坐李倧次子李淏三子李㴭亦坐於貝勒之下坐定大宴畢江華島所獲李倧妻子子婦及群臣妻子俱行三跪九叩頭禮上命盡還李倧妻子子婦及。群臣家屬賜李倧黑貂袍套雕鞍馬賜王妃及第三子李㴭黑貂皮套大臣金流土等各賞貂皮套李倧率眾謝恩行兩跪六叩頭禮畢令李倧及群臣各與其妻子子婦相見皆相抱慟哭曰稍緩數日我等皆為灰燼矣今日幸遇皇帝寬恩普天均被我等方得完聚因哀痛弗止。英俄爾岱、馬福塔等勸止之。上命英俄爾岱馬福塔、送李倧妃、及其第三子、並家口七十六人。群臣妻子家口百六十六名。入王京城。惟留長子山王、次子淏、為質。上於申刻。還營

大清太宗應天興國弘德彰武寬溫仁聖睿孝敬敏昭定隆道顯功文皇帝實錄卷之三十三]


사기꾼들의 거짓을 고발하기 위해, 필자가 청실록을 읽어보는 날이 오게 될 줄은 몰랐다. 다른 것 다 놔두고, 요점만 말하겠다.


[~登壇端坐~ ~上離座。率李倧及其諸子文武群臣。拜天。行三跪九叩頭禮畢。上還座~]

[(청태종이) 단에 올라 바르게 앉아~ ~(인조와 일행이 도착하고 나서) 청태종이 (단 위의) 자리에서 이탈하고, 인조(이종)가 그 아들들과 문무군신을 이끌어, 하늘에 절하는 삼궤구고두례를 행하고 마치자, 청태종이 (단 위의) 자리로 돌아왔다.]


자! 보아라. 이래도 거짓말을 계속 할 것인가?


첫째, 인조와 그 일행이 배천(拜天)하는 삼궤구고두례를 행했다는 것.

둘째, 인조가 배천하는 동안 청태종은 단 위에 있지 않았다는 것.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가? 이 보다 확실한 증거가 있을 수 있는가?


사실, 필자는 무능하고 게을러 이러한 일을 하는 것이 정말 싫다. 이 청실록의 내용을 전부 자세하게 번역하고 또 해석하고 싶기도 하지만, 싫다. 이것은 그대들의 직무이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내게 묻지 말고 그대들이 스스로 답을 찾으라. 필자가 이 정도 해주었으면 나머지는 그대들이 알아서 하라. 티끌만한 양심이라도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도리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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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투 16-03-26 18:09
   
흥미롭군요.
비좀와라 16-03-26 19:14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없습니다 16-03-28 00:33
   
청나라의 배천의식은 황제가 하늘에 삼배구고두례를 행하는것으로 시작됨. 저 기록은 홍타이지가 자리에서 나와서 삼배구고두례를 행한뒤 자리로 돌아갔다는 이야기.. (참조 http://jyrkim.tistory.com/134 )
행위 주체가 홍타이지임.  하늘에 조선이 자기 지배하에 들어왔다는 것을 알리는 배천의식이 끝난 후에 인조가 세자와 신료들을 대동하고 앞으로 나아가 죄를 빌며 홍타이지에게 삼배구고두례를 행함.
     
RaMooh 16-03-28 13:35
   
참조글이 뭐 어쨌다는 것인지...
청태종이 하늘에 절을 하지 못했다고 말한 적 없음. 1637년 1월 30일에 하지 않았다는 것임. 이 날 예식의 시작은, 인조가 절을 하는 것으로 시작됨. 우리나라 기록이나 청나라 기록 모두 마찬가지. 인조가 도착하고 나서, 인조가 절을 하면서 모든 것이 시작됨.

인조가 없는 지들끼리 있는 데에서는, 청태종이 하늘에 절을 하면서 황제를 자처했는가 몰라도, 인조가 있는 자리에서는 감히 하늘에 절을 못함.

백번 양보해서, 청태종이 행위의 주체이고 하늘에 절을 한 것이라 쳐도, 청태종이 인조와 그 일행과 함께 하늘에 절을 한 것이지, 청태종 혼자 절을 했다고 해석하는 것은, 아무리 상상력을 발휘해서 해석하려 해도, 나는 불가능. 즉, 인조는 하늘에 절을 한 것임.

우리나라 기록에, 인조가 절을 했다고 나옴. 청태종이 절을 했다는 말 자체가 없음.
청나라 기록에, 인조가 절을 했다고 나옴. 청태종이 절을 했다는 말 자체가 없음.

'率李倧及其諸子', '李倧率群臣伏地請罪'에서, '率李倧'과 '李倧率'은 전혀 뜻이 다름. 솔이종에서는 이종도 그 행위에 포함되는 것이고, 이종솔에서는 이종은 그 행위에 포함되지 않음. 그리고, 신하만 청죄를 하였지, 인조와 세자는 청죄하지 않았음.

'{청태종이(청나라가)} 인조와 그 아들들과 문무군신을 이끌어 하늘에 절하는 삼궤구고두례를 행하게 하고 마쳤다'라고 번역해야 함. 어떻게 하면 그렇게 해석할 수 있는지 신기함.

청태종이(청나라가) 강제로, 인조에게 하늘에 절을 하도록 시키고, 자신을 황제로 임명하는 예식을 시킨 것임.

~贊禮李倧在前。諸子。及群臣。以次列於後行三跪九叩頭禮畢
'인조가 조현하여 예신찬례하고, 인조가 일찍이 지나간 그 자리에서, 아들들과 군신이 차례로 나열하여 삼궤구고두례를 후행하여 마쳤다.' 즉, 인조는 청태종에게 절을 한 적이 없음. 아! 옷 받아 입고 감사의 인사로 한 절은 그냥 인사인 비공식절, 청태종도 맞절을 했을 것은 당연지사, 공식적인 절은 일체 한적이 없음.

청죄하면서 삼배구궤고두를 하지 않았음. 인조가 예신찬례를 마치고 나서 한 것임. 예신찬례는, 서양영화 같은 데에서, 추기경이 왕을 임명하는 예식에서, 왕관을 씌워주고 홀을 주거나 맹세를 하게 하는 등의 행위와 비슷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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