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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07 19:53
[한국사] 조선과 일본 국력차이 (2)
 글쓴이 : 덜덜덜
조회 : 1,437  


그럼 조선이 못난 원인은 무엇이었나? 

조선개국 이후 중국의 그늘에서 너무 오랫동안 평화를 누리다 보니 

야성이 무뎌지고 경제에는 도움이 안되는 형이상학인 유학에 너무 집착해서 

그런 게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반대로 일본은 지리적으로 중국의 영향을 덜 받았고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가 심하여 

현실에 관심이 많았다고 생각이 들고 성리학에 목숨 걸지 않고 실용적이였죠. 

그들은 수십개의 소국으로 나뉘어 서로가 죽고 죽이는 전쟁으로 날을 지샜죠. 

현실의 강력함이 가장 중요한 이슈였고 나라 전체에 병영문화가 스며들어 

질서정연한 강한 국가가 되었습니다.

임진왜란을 겪은 우리의 영웅 유성룡은 7년의 참화를 겪고 다시는 이런 일을 겪지 말자고 

후대를 위해 ‘징비록’이란 책을 남겼지만 안타깝게도 300년 뒤 36년간 식민지 지배를

더 심각하게 당했습니다. 


조선은 개국(1392년) 이후 명나라로부터 거의 간섭을 받지 않고 

나름 독자적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알맹이 문화는 완전히 중국에 종속되어 있었습니다. 

세종의 중흥기 이후 조선은 유학으로 썩어 문드러지기 시작했고 

선조 때(1592년) 일본에게 완전히 압도당하여 전 국토가 유린되었죠. 

유린된 이후에도 정신을 못 차리고 국제정세에 보조를 맞추려던 광해군을 쫓아낸 

인조는 반정의 명분으로 명나라와의 알량한 의리를 강조하다가 강력한 신흥세력인 

후금(청)에 당하여 임진왜란이 끝난 후 30년도 안된 1637년에 삼전도에서 땅바닥에 

머리를 찧는 굴욕을 당합니다.

그 뒤로도 찌질한 조선은 청나라를 현실로 인정하지 않고 명나라 마지막 황제의 제사를 

극진히 모시는 등 퇴행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이 모든 것은 유학과 그를 신봉하는 선비들의 죄악이라고 봅니다.

(이런 생각은 계승범이 지은 ‘우리가 말하는 선비는 없다’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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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0 17-01-07 20:50
   
임진왜란 전 일본의 경지면적은 159만 헥타아르로 400만 헥타아르의 조선에 절반도 되지 않았습니다.

임진왜란 이후, 도쿠가와 막부에서 뻘과 늪이던 간토지역을 개간하고,
메이지 유신이후 홋카이도를 개발하면서,

겨우 한반도와 일본의 경지면적이 비슷하게 된것이지요.

일부 덜떨어진 부류들이, 일본의 국력이 고려시대에 한반도를 넘었다고 하는데,
무식한 주장입니다.

비료를 비롯해 농업기술이 발달하기전,
국력의 잣대로 가장 중요한 것이 농업 생산력입니다.

일본이 조선의 생산력을 따라잡은 것은, 1811년
간토 평야 개발에서 부터 홋카이도를 대부분 개발하는 시기,
중간쯤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메이지 유신 초기에도 일본의 생산력은 조선을 따라 잡지 못했습니다.

홋카이도를 상당 부분 개간하고,  화학비료의 합성이 가능해진, 시기에 일본의 생산력이 조선의 생산력에 도달했다고 봅니다.

화학비료는 1890년에 코크스 부산물로 황산암모늄이 대량 생산되고, 1905년 대기에서 석회질소를 얻는 방법이 개발 되면서, 농업 생산에 지대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모작으로 지력이 부족하고, 척박한 산지가 많은 일본에게 극적인 생산량 증가를 가져온 주역이라 생각합니다.

일부 일뽕들이,

늪과 뻘인 간토 평야 개발 + 홋카이도 개발 + 화학비료의 효과를
마치 일본이 가진 고대부터의 힘이라고 여기는 것은,
완전히 헛소리입니다.

그리고 이제 일본은, 간토평야게 방사능에 오염되면서,
과거 약소국으로 돌아갈 운명입니다.

일본의 실체를 똑바로 보기 바랍니다
mymiky 17-01-07 23:35
   
대동법을 마련한 김육도 유학자이고, 실학자인 정약용도 유학자입니다.
또한, 일본은 에도막부에 들어와 조선과 같은 유교적 학풍을 내세웠습니다.

난세에는 칼이 지배하지만, 평화로운 시절에는 사상과 법률이 나라를 지탱하기 마련입니다.
오히려, 유학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유교를 까는 경향이 많은듯? -.-;;

+ 요즘 역사학계의 경향은,
광해군의 외교정책과 인조의 외교정책의 차이점이 거의 없다는게 중론입니다.

인조반정의 명분이 의리가 없다는 것이였을뿐..

새눌당이 한상 남북통일을 간판으로 내세우지만,
실상은 통일할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 아리쏭하듯..

인조의 정권도 말로는 의리를 내세우지만..
그런 인조정권마저 현실적으로, 청나라와 척을 지는게 불리하다는 것을 알고,
광해군의 외교인사들을 고대로 인조정권에서도 데려다 썼습니다.

: 따라서 두 임금의 외교정책이 완전히 뒤바뀌거나 한것이 아니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병자호란은, 조선의 내부사정보다 청나라 내부사정의 요인이 더 큽니다.
(명과 단교후, 청나라 경제 파탄- 그것을 조선에서 만회하고자 함)

사실, 조선이 어찌하더라도,
청나라는 시기의 차이만 있을뿐
자기들의 필요에 의해 쳐들어왔을꺼라는게 학자들의 평가죠.
kira2881 17-01-12 18:00
   
관심종자 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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