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7-01-08 13:31
[한국사] [시와 수다] 41. 비단으로 뒤덮인 나라 - (펌) -2
 글쓴이 : 비좀와라
조회 : 2,110  

진서(晉書)  동이열전 편에도 금(((()의 직물종류가 나옵니다.

 

위의 문헌기록을 참고로 비단-비단은 아니나 계도 포함하여-의 종류를 도표화해 봅니다

이 표를 보면서 다시 위의 직물관련 표현들을 음미해봅시다.

 

비단 백

緋緞

무늬가 직조와 같은 색 계열일 듯.

비단 백

을 옆으로쓰면 白巾, 흰 누인 명주

명주실로 무늬없이 짠 비단

비단 증

두텁게 짠 사직물(紗織物)

비단 수

수놓을 수

오색을 갖추다/수

물들인 오색실로 사직물에 수놓은 비단

비단 금

명주실을 여러 색으로 물들이고 이를 섞어 화려한 문양을 혼합한 직조기법, 고급직물

융단 계

푸른새털로 짠 모직물

비단 면

명주실로 무늬없이 짠 피륙, 굵은 실로 두텁게 짠 사직물

나중에 무명(목화)로 만든 직물을 지칭함

비단 견

명주실로 무늬 없이 짠 피륙, 두꺼운 감

비단 릉

무늬가 얼음결 같은 것

비단 라

그물처럼 성글게 짠 것

능라 무늬가 있는 두꺼운 비단과 얇은 비단

깁-고운견직물’이라고 함

비단 사

깁-명주실로 바탕을 조금 거칠게 짠 비단-

비단 기

무늬 좋은 비단

비단 비

비 붉은 빛 비단

비단 단

두꺼운 비단, 주로 이불감 등으로 사용함

한단(漢緞고단(庫緞중국 비단의 한 가지

비단 주

색이 다양하지만 두툼한 비단

실크로드(絲綢之路, 사주지로, 중국식표현)

 

위의 표는 14종류의 비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위의 문헌들에서 보면 동이-부여고구려인들이 금()을 즐겨 입었다는 표현이 있고

마한사람도 금()을 귀하게 여기지 않았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많은 비단 중에서도 고급으로 보이는 금()을 흔하게 여겼다는 표현이라 생각됩니다.

 

우리가 흔히 비단길이라고 부르는 실크로드의 중국식 표현은 사주지로(絲綢之路)로 

실과 주(두툼한 비단)으로 묘사됩니다

그동안 알기로는 비단의 종주국을 중국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실크로드란 단어에서 보이듯이 중국은 비단 종류가 우리민족보다 다양하지 못한 것을 볼 때

실크(silk)의 어원이 궁금해집니다.

이에 대해 조환은 그의 글 실크 어원 한반도출발 학술적근거” (패션저널, 20141)에서  

실크(silk)의 어원이 실감는 기구인 실꾸리 (sil-kkury)” 에서 왔다고 합니다.

 

조선에서 고구려로 이어진 다양한 비단생산과 비단옷 문화를 알게 되니

조상들의 생활에서 경제적 측면이 부유하고 넉넉함을 느끼게 합니다.

 

동이사람들이 즐겨 입은 매우 화려하고 고급 비단인 금()과 수()의 옷을  지나(china)인들이

입었다는 문헌자료는 춘추시대이후 입니다.

 

전에는 비단에 수를 놓은 듯이 아름다운 산천()이라는 뜻으로

우리나라 강산()을 이르는 의미로 금수강산(錦繡江山)의 단어를 받아들였습니다.

 

오늘 금수(錦繡)가 매우 아름답고 화려하고 고급인 비단의 한 종류들이라는 것을 알고보니,

단순히 산천의 아름다움의 의미가 아닌화려한 금수(錦繡)로 만든 의복을 입은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고 보여지기도 합니다.

 

금수강산이 산천에 대한 단어일 때와 화려한 금수 비단으로 만든 옷을 입은 사람이 사는 

곳이라는 의미일 때는 자연만이 아닌 경제의 풍요함과 여유에도 초점이 맞추어져야 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햄돌 17-01-09 15:32
   
본문 링크 올려주세요
 
 
Total 19,98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5834
19711 [한국사] 시대별 한국사 지리적 전개 범위1 (2) 하이시윤 05-27 1325
19710 [한국사] 임나가야 (6) 하이시윤 05-27 1517
19709 [기타] 살아있는 백제는 죽이고 멸망한 마한은 살리고 관심병자 05-26 1240
19708 [중국] 중국의 정체성 (4) 하이시윤 05-25 1684
19707 [기타] [한국통사] 중국 장개석 고향에도 백제가 | 백제 부흥… 관심병자 05-23 1346
19706 [기타] 실수로 안 그린 독도, 이번에도 실수일까? 관심병자 05-23 1260
19705 [기타] 고구려 건국 시기 잡설/가설 (2) 관심병자 05-20 1444
19704 [기타] 단군을 부정하고... 이번엔 전라도를 팔려고 (1) 관심병자 05-20 1307
19703 [한국사] 고구려 아작낸 관구검 능력치 (7) 피테쿠스 05-17 2201
19702 [기타] 세상에 나제통문이 어딨나! : 아직도 떠도는 대표적 … 관심병자 05-16 1128
19701 [기타] 역사 뒤집어 보기, 역썰 22회ㅣ고려 국경 조작사3 관심병자 05-15 913
19700 [기타] 고조선, 고구려의 최대 영토 ; 중국문헌 분석을 통한 … (1) 관심병자 05-14 1648
19699 [기타] 역사팩트 - 칭기즈칸은 대조영의 후손이 정말 맞는 … 관심병자 05-14 1184
19698 [기타] 지금까지 알고 있던 고구려는 가짜? 진짜 고구려 땅… 관심병자 05-14 1043
19697 [일본] [한청일삼국지도] 독도 논란 종결! 1894년 일본제작 지… 유위자 05-04 1714
19696 [기타] 역사적으로 튀르키예가 한국더러 ‘형제의 나라’라… (21) 관심병자 04-30 3042
19695 [한국사] 우리나라가 한번도 외국을 침공하지 않았다는 사람… (15) 천의무봉 04-23 3041
19694 [한국사] "책보고"같은 유투버들 영상내용을 신뢰하는 분들께 (13) 하이시윤 04-23 1971
19693 [기타] 한국의 다양한 보검들 관심병자 04-22 1859
19692 [한국사] 조선과 명나라가 삭제한 고려의 진동행성(鎭東行省) … (1) 구르뫼 04-19 2554
19691 [중국] 한국사는 중국인 친구가 많은데,,, (10) 살강살강 04-15 3330
19690 [한국사] 고구려 장안성,동황성 위치 지도 (14) 파스크란 04-12 2236
19689 [기타] 실록에서 찾아낸 아무도 몰랐던 황희 정승의 진짜 모… 관심병자 04-02 2321
19688 [한국사] 지도로 보는 고조선 기자국 위만국 한사군 위치(윤내… (1) 하이시윤 03-26 2175
19687 [한국사] 기자동래설ㅡ종합 (5) 하이시윤 03-24 1434
19686 [한국사] 기자동래설ㅡ윤내현 기자신고 요약 하이시윤 03-24 1138
19685 [한국사] 기자동래설ㅡ긍정설 하이시윤 03-24 939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