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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08 20:46
[일본] 조선과 일본의 무역 수준
 글쓴이 : eo987
조회 : 1,193  

현재까지 학계에서 조선왕조실록이나 일성록 승정원일기등을 모두 뒤져서 정리한 내용등을 정리한 표 ^^
식량인 쌀이나 보리 콩등은 물론 다양한 음식들이 일본측으로 넘어가며 
특히 일본의 경우는 그 특성이 뚜렸한데요 당시 기나긴 내전을 치루고 있었던 만큼 여러 무기류가
조선측에 일방적으로 거래된 것을 제외하면 압도적으로 1차 생산물들이 많죠 약재라든가 금속 안료등 별 다른 가공과정이 필요없이 그냥 노동집약적으로 자연에서 채취하면 되는 물품들이요 반면 조선->일본간을 보면 서적 공예 직물등 당시로서는 최첨단의 다양한 물종들이 압도적으로 많이 전달된 것이 눈에 확 띄네용

580.jpg

                                            조선 전기 대일 사무역 연구 . 정지연

그리고 당시 일본이 조선을 어떻게 생각했는가를 볼수 있는 사건이 하나 등장하는데용
일본에서 화폐가 (지배층에서지만)
활발히 사용되기 시작한 시기가 바로 일본의 전통적인 율령제가 무너지고
지역단위의 장원제가 성립되면서 슈고다이묘들이 군웅할거 하기 시작하는 13c말부터인데 
지역적인 이에 즉 국가들로 분열하면서 서로 적대적인 관계가 만들어지고 영주 자신들이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공급받던 전통적인 시장체계도 이와 함께 무너지면서 대신 물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서로의 이해가 맞아 떨어져 기존 자신들의 하인이었던 인물들을 일부 상인으로 고용하고 이들이 전국적으로 지배층간의 합의를 통해서 동전이라는 것을 매개로 해서 거래가 시작되는데 당시만해도 일본에서는 모든 상황이 자체적으로 동전을 대량 발매할수 없는 지경이라 선택한 방법이 바로 중국에서는 이미 사용이 폐기된 송나라의 동전을 고려를 통해 수입해오는 방식 이에요 그런데 이것도 구하기 어려워진 14c부터는 그 출처를 다양하 하기위해 바로 고려와 조선에서도 동전을 하사해 달라고 일본의 사신이나 승려들이 오기 시작하죠 
고려사나 실록에는 이러한 기록들이 공식 사서에만 수십건이 됨으로 당시 사무역이나 밀무역등 통해  일본으로 반출된 실제 량은 훨씬 막대할 것으로 학계에서는 보고 있는데요  그 간단한 사례로 조선초기 세조실록에만 일본의 공식 국왕의 사신이나 오산의 승려들이 동전을 하사해주십사 하고 요구하는 기록만 총10건이 등장하죵 이중에서 세조는 2번에 걸쳐 1만1500관을 허락해요 그러니까 그 수량을 따지면

1관=100냥
1냥=100푼
1관=10000푼 
1만관=1억푼
1만1500관=1억1500만푼 

5.jpg
 세조실록 7권, 세조 3년 5월 26일 무자 4번째기사 1457년 명 천순(天順) 1년


5_00000.jpg
세조실록 29권, 세조 8년 12월 14일 갑술 1번째기사 1462년 명 천순(天順) 6년


그런데 이 문제는 연장해서 일본사서에도 등장하는데용 이를 연구한 일본학자의 논문
'무로마치 막부와 조선왕조의 통교 통제'라는 논문을 보면 1457년 1만관을 하사할때 등장하는 승려는 바로 당시 일본의 학문의 중심은 불교였고 자연히 승려들 이었는데 그중에서도 핵심인 천룡사의 주지가 당시 화재로 불이 타버린 대사찰의 재건을 위해 자금이 필요했고 이를 대줄수 없었던 당시 쇼군이 정식으로 허가장을 발급해 주어서 조선으로 부터  도움을 받으려고 온 것이거든요 물론 진짜 재미있는 문제는 하사받은 1만관중 정작 1/10인 1천관만을 막부의 쇼군에게 바치고 나머지 9000관은 승려들이 꿀꺽하면서 그야말로 승려들을 죽이고 등등 사건들이지만..ㅋ 

어제오늘 weeaboo분들에게 너무 팩력배짓을 하는 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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