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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2-16 20:15
[한국사] 매번 반복되는 어그로 조공과 공녀 드립
 글쓴이 : 상식3
조회 : 1,564  

동아게에서 매번 어그로들 레퍼토리가 조공인데
당시 동북아의 조공이란 것이 공무역이란 걸 설명해줘도 끊이질 않네요.
중국은 최근 200년 정도를 빼고는 서구가 식민지 만들고 과학이 발전하던 때도 엄청난 경제력을 가진 국가였습니다. 영국은 아편전쟁을 일으키고도 중국에게 무역적자를 면치 못 하죠. 당시 동아시아란 곳이 과학이나 무기 같은 것이 뒤떨어지긴 했지만 근대까지, 발달한 서구도 무역으로 이익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문물이 풍족한 문명권이었습니다. 중국은 그 규모 하나만으로도 가볍게 볼 수 없는 국가죠. 중국입장에선 외국과 무역이 없어도 그 안에서 모든 게 해결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동아시아의 거의 모든 국가들이 중국과 교역을 원하고 이건 조공이란 이름으로 행해졌습니다. 중국이 국력이 특별하게 큰 국가이긴 하지만 조공이란 것이 단순히 그 힘 때문에 이루어진 수탈이 아닙니다. 오히려 주변국들이 조공을 더 많이 못 해 안달이었죠. 조선의 사대정책에 대해 부정적으로만 보는 시선이 많은데 오히려 실익을 따지면 못했다 비난할 수가 없는 일이죠. 현대로 치면 중국이라는 막대한 시장을 가진 엘도라도를 개척한 수준이라 말하면 좀 과장이려나.. 여튼 오히려 조선은 조공을 더 많이 해서 좋았습니다.
무식한 인간들이 몽골, 여진 정도의 예를 드는데 얘들도 중국에 조공했고 여진은 조선에게도 조공했죠. 조공 기록으로 따지면 우리에게 여진, 일본은 당골 조공국이었고, 태국이 조공한 기록마저 있습니다.
공녀가 처음 시작되는 건 몽골에 의해서죠. 이유야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유독 고려여자에 대해 집착한 면이 있습니다. 기록상으로 황실여자의 절반이 고려 여자였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이게 명까지 이어지고 조선에서 요청하자 금지되게 됩니다. 이걸 성노예라는 말로 어그로를 끄는데... 뭐 그딴식으로 해석하면 조선왕실의 궁녀들도 죄다 성노예고 과거 여성이 죄다 성노예라는 논리로 까지 확산도 가능합니다. 굳이 국가를 밝히진 않겠지만 딱히 중국에 궁녀로 들어간 곳이 조선 한 곳 만은 아니죠. 무식이들이 단순히 일년에 여자 두세명 바치는 걸로 침략당할 걸 면하고 비굴하게 산거라 생각하는데 이~야 고작 여자2~3명에 전쟁도 막은 거면 거~참~ 무지하게 값이 싸구만요. 그냥 처들어오기에 손익계산이 안 맞으니 잠자코 있던 거지 조선은 못 처들어와도 명이 다른데는 싹싹비는데도 잘도 털더만...
무식한 어그로꾼이 청나라 이야기를 하고 자빠졌는데, 여진이 그렇게 많은 수의 사람을 잡아간 건 공녀도 아니고 워낙에 인구가 적으니 인구수를 늘리려 대려간 거고, 멍청한 넘이 성노예 거리는데 그 숫자가 다 성노예면 먹여살리는 것 자체가 엄청 빡센 일이요.
어줍잖은 어그로가 우리역사에서 불행했던 시기만 부각시키며 그게 전체인냥 호도하는데 그런식으로 따지고 들면 우린 별로 불행한 축에도 못 끼는데? 명나라 이야기는 하지도 않고 청나라 여진 강조하는 거 보니 쭝궈쪽 같은데... 당시 한족여자들 ㄱㄱ당하고 땅에 박힌 말뚝에 박혀 죽었더랬죠. 여진? 내가 무슨 삼국지나 일본 전국시대에 환상이나 가지는 덜떨어진 중삐리도 아니고 자랑이랍시고 할말은 아니지만 병자호란 같은 거 이야기 하기에는 우리가 걔들 괴롭힌 게 더 심해요. 물론 우리입장에선 성가신 해충소탕 같은 거였지만... 여튼 아예 씨를 말리는 방식이니까. 병력이 될만한 성인 남성은 죄다 죽이거나 살지도 못 하게 땅을 황폐화 시키거나 축출해버리거나 하는 일들이 실제로 이루어진 일입니다...여진땅 먹을 군사력이 없어서 조선이 안 먹은 게 아니예요. 세종 때 사군육진이란 걸 보면서 고작 그 좁은 곳에서 깔짝된 거라 착각하는데 핵심은 몽골 바로 옆에 있는 세력을 키우던애들 축출해버린 거죠. 원래는 다 죽여버리려 했는데 2차원정에서 세종이 너무 개입을 많이 하는 바람에 시간이 늦어 단체로 도망가 버렸더랬죠. 유목민 정복 성가신게 얘들은 그냥 짐싸고 도망가면 끝이거든...
우리민족은 외침을 많이 받았네라는 개소리가 많이 통용됩니다. 1000번이나 받았다나? 걔중 70%가량이 려말에 집중된 왜구의 기록인데 우스운 일이죠. 왜구를 보면 얼마나 일본이란 국가의 역사가 쓰레기인줄 짐작이 가능합니다. 굳이 배우지 않아도 말이죠. 우리도 한 때 잠시 왜구같은 짓을 한적이 있긴 해요. 신라 때 정치가 최악으로 치닿고 기근까지 겹치면서 울산에 해적기지가 생기고 해적질을 하죠. 우리야 잠시지만 일본은 참... 답 없는 국가였죠. 그 때 신라구가 좀 지독했는데 일본 열도 4개의 섬 중에 남쪽 2개 섬이 공동화 되어버립니다. 텐노가 멸종 되버릴 뻔 하기도 하죠.
애휴 내가 어그로 때문에 이런 글까지 쓴다.
그리고 몽골이 명에서 조공 안 받아준다고 침략까지 한적이 있죠. 
쭝궈들 상대할 때 짜증나는 게 이것들이 당시 동아시아의 조공체계에 대해 정말 무지하다는 점이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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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요석 17-02-16 20:46
   
쪽빠리 하나가 자꾸 물 흐리는데 꼴보기 싫네요.
촐라롱콘 17-02-16 21:29
   
임란의 혼란한 와중을 틈타 전란기간 내내 함경도변경을 괴롭혔던 두만강 이북의 여진족 노토부락을
왜란이 종결된 이후 벼르고벼르던 조선에서 5천병력을 동원하여 토벌한 적이 있었는데......

참고로 노토부락은 임란 당시 함경도를 석권하고 두만강 이북으로 진출한 가토 키요마사의 선봉부대가
이들을 맞아 고전했을 정도로 만만치만은 않은 부족이었습니다. 

조선군은 노토부족의 근거지를 포함한 주변 40리(약 13km) 마을 7곳을 초토화시켰고
총 1000여 채의 가옥을 모조리 불태우고, 불태우고 남은 집은 다시 도끼로 모조리 부숴버렸습니다.
당시 여진족은 곡식을 창고에 보관하지 않고 땅에 묻어 보관하였는데,
조선군은 땅에 숨겨놓은 곡식도 모조리 파내어 불태워 버렸고,
밭에 심은 곡식도 모조리 짓밟아 버렸습니다. 또한 설치된 모든 성채도 다 불태워버렸습니다.

당시 노토부락을 토벌했던 조선장수 하나가 가라사대
"다 쓸어버리고 빈터를 만들었더니 보기에 좋았더라" 라고 했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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