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경상도가 전라도 인구를 따라 잡았다는 전제가 성립이 안 됨. 삼국시대는 신라, 백제의 총인구는 추정할 수 있을지 몰라도 가야흡수 이후 신라를 경상도라 퉁친다 해도 백제는 초기는 경기+충청, 중후기는 충청+전라 정도의 영역이라 지금 전라도 영역만 따로 떼서 알 방법이 없을 것임. 통일신라 시대도 마찬가지고(전주+무주, 상주+강주+양주로 친다해도 이렇게 인구를 알 방법이 없을 것임)
전라도, 경상도 라는 게 처음 생긴 고려시대는 지역별 인구를 알 수 있는 자료도 부족해서 모르겠고 따로 인구를 파악할 수 있는 조선시대 이후 부터는 일제시대 산미증식기를 제외하고는 항상 경상도 인구가 많았음. 많게는 2~3배, 적게는 거의 근접한 수준까지의 범위에서 변동은 있어도.
소리바론님 말씀대로... 적어도 조선시대~현대까지(일제강점기 일부시기 제외하고는).....
영남인구가 대부분의 시기에 걸쳐 호남인구보다 우위에 있었습니다.
면적만 보더라도 영남이 3만제곱킬로미터 이상이고 호남은 2만제곱킬로미터내외로
영남이 1.5배 이상 더 크고....
무엇보다 호남은 조선전기까지는 왜구의 잦은 출몰로 인하여
호남에서 상당한 면적과 범위를 차지하는 해안지역과 도서지역의 상당부분이
거의 개간되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왜구가 거의 사라진 조선후기부터 개간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따라서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영남과의 격차를 좁혔을 따름입니다!
일제강점기 시기 호남이 영남인구를 일시적으로 추월하기도 했지만....
1960년대 이후의 영남지역에 집중된 산업화로 인하여 영호남인구격차는
과거보다 더욱 벌어져 오늘날에는 영남 인구가 호남인구의 2배이상에 이르고 있습니다.
더구나 호남은 조선시대~최근까지도 충청권보다는 항상 인구측면에서 우위에 있었지만,
오늘날에는 충청권과 비교해도 인구에서 역전당할 날이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