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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02 11:03
[기타] 고조선 잡다한 생각
 글쓴이 : 관심병자
조회 : 2,133  

고조선은 연맹체 국가였다.

고구려, 백제, 신라의 초창기 통치를 참고해보면 고조선도 연맹체 국가였지 않을까.

중국측의 사료에서도 알수있듯이 동호 뒤엔 장인국, 진국이라 불리던 우두머리 국가가 있었다.

이런 연맹 국가가 고조선이 아닐까.

하지만 고조선이 통치력이 강하지않은 단순 이해타산 집단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그 우두머리 단군은 정치와 종교의 지도자이다.

유럽의 교황을 비교해보자.

교황이 직접 움직일수 있는 병력은 적다.

하지만, 교황의 명령에 몇천 몇만의 기사가 목숨을 걸었고 모든 왕이 교황의 눈치를 봤다.

단군의 권위란건 이런 종교지도자가 실질적인 권력을 가지고 통치도한 그러한것이다.


단군 설화는 그다지 환상적이고 꾸며낸듯한 내용이 아니다.

처음 백두산에 터를 잡은 환웅은 환인의 서자라고 했다.

장남도 아니고 차남도 아니고 서자다.

신격화 우상화 하려 거짓말을 지어냈다면 왜 서자라고 했을까.

3000명의 무리를 이끌고 왔다고 했다.

단군설화의 풍백, 운사, 우사 같은 이름만 보고있고 이들을 따라온 3천명이란 사실적인 숫자를 가볍게 보는건 아닐까.

이 내용을 샤머니즘을 빼고 현대식으로 얘기하면,

환인이라는 왕의 서자 환웅이 왕의 허락을 받고 자신을 따르던 신하들과 백성 3천명을 이끌고 백두산 부근에 터를 잡고 나라를 세우고 법치로 다스렸다.

이 내용이다.

여기서 알수 있는건 환인이라는 왕의 세력하에 환웅과 같은 아들이 최소 2명이상은 더 있었다는 것이다.

곰, 호랑이 신화도 사실적으로 보면,

잡혀서 동굴에 가둬둔 전쟁포로중에 여자한명을 환웅이 거둬들여 그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시조 단군 이라는게 아닐까한다.

글을 꾸며놓은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사실을 알수없다.


꾸며놓은 글을 걸르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말많은 환단고기 얘기를 해보자면,

여러명이 번역을 하면서 각 책마다 번역한 이의 이해정도에 따라 고조선을 다르게 표현하고 있다.


환단고기 같은 책을 연구할때는 성경 연구하듯이 봐야한다.

성경처럼 받을어 모시라는 뜻이 아니라

역사내용에 더해 종교적인 꾸밈이 강하게 들어있다는 얘기다.

성경도 역사내용이 들어가 있지만 그보다 근본적으로 종교적인 목적으로 쓰여진 책이다.

최후의 만찬때 제자들이 예수의 살과 피를 식인했다는 식으로 해석해서는 곤란하다는 말이다.

"제자들이 피와 살을 먹었다는것은 제자들에게 잡아먹혔다는 얘기인데,

어떻게 다시 살아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다는 건가?"

라고 깊게 생각할거 없이 읽는 사람이 적당히 필터링 해서 이해해야 한다는것.


동호는 변한이고 숙신은 고조선의 유민이다.

중국기록상 동호는 위치상 진국과 중국왕조와의 사이에 있었으면서 진국의 영향력아래 있던 세력이다.

다른 기록에 삼한이 곧 진국이라는 말이 나온다.

즉, 진국이란 바로 고조선이고 지도자 단군이 통치하던곳 이라 볼수있다.


현재 많이 알려진말로 하면 진국이라 불린건 진한이라는 것.

동호 역시 고조선의 한 부분이라는것.

이 동호를 다른 기록에서는 발숙신, 번한 , 번조선 이런 이름으로 불렸다.

많은 연구자들이 공통적으로 말하기를

주신=조선=숙신=여진 이라는 것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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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호랭이 17-04-02 12:05
   
수메르 문명의 길가메쉬도 서자였습니다.
서자라는것을 형제가 여럿있다고 곧이 곧대로 해석하면 안됩니다.
단군이 시초 전설인지 아닌지 알기 어렵고
이전 문명의 ctrl+C , ctrl+V인지 확인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영웅은 기존세력이 아니라 밖에서 오거나 새롭게 등장하는게 일상이죠.
ex) 주몽,김알지, 박혁거세 등
유목민족의 전설들이 가진 일종의 레파토리 같은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서자라는 뜻은 장남(기존세력)이 아닌 사람으로서
기존 세력에 대한 혁명이나 혁신의 생각을 사람으로 해석하는게 옳지 않나 생각합니다.
식민극복 17-04-02 14:12
   
개인적으로 위서인 환단고기 부분에서 단군조선,북부여 기술만큼은 연구할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
환단고기를 읽어보면 단군조선은 진조선(진한)+막조선(마한)+번조산(번한)의 연맹체이고.
단군이 직접 다스린곳은 진조선(진한)이라고 기술되있죠.
     
관심병자 17-04-02 15:18
   
고조선의 삼한에 대한 내용은 중국측 다른 사서에도 나오는 얘기입니다.
한단고기도 단순히 위서라고 할수 없는게 그 내용에 나오는 기상기록이 현재 과학으로 사실이라고 밝혀졌고,
홍산문명이 발견되는등,
단순히 지어냈다고 치부하기에는 근거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략 살펴본 한단고기는 아시아 북방 민족의 역사이지 한민족만의 역사는 아닌듯 합니다.
그걸 모두 뭉퉁그려 한민족의 역사다라고 해석한 번역가에게 문제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한민족은 단군왕검, 고조선의 백성 부터 한민족이라고 할수있습니다.
그전 환인, 환웅 시절 그이전 얘기는 터키 사람들이 자주 이야기하는 형제국들의 얘기라고 볼수있습니다.

식민사학에서는 고조선에 속했던 사람들을 이민족이라 하고있습니다.
고구려의 유민들 조차 이민족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런 교육관으로 배웠으니
발해가 우리민족의 국가가 맞는건가?
혹은 고구려가 우리민족의 국가가 맞는건가?
라는 의문이 나오는 겁니다.
고구려에 속했던 모든 부족은 고조선에도 속했던 부족입니다.
즉, 모두가 한민족의 조상이고 우리 역사입니다.
     
볼텍스 17-04-03 04:54
   
환단고기는 위서가 아닙니다.
님이 말씀하신 내용처럼 교차검증이 가능한 내용도 있으니까요.
진서라고 확정이 될 수 없는 책인거죠.
아스카라스 17-04-03 12:13
   
서자라 함이 일종의 벼슬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또 말씀대로 환웅이 환인의 서자로서 백두산에 내려오셨다면
환인의 장자분께선 차기 환인으로 등극하셔야 하기에 안 되고
권좌세습의 아웃오브안중에 있는 서자야말로 하늘나라를 떠나 다른 곳에 새 분국을 세울 권리가 있겠지요.
또, 환웅이 적자가 아닌 개념의 서자로서가 아니라, 고위관직자라는 개념의 서자라도 말이 됩니다.
고위관료가 타지에 조국을 본 받을 분국을 세우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환단고기가 맞다면, 환웅이 배달을 세우실 적에도 바이칼 부근을 중점으로 환국이 있었을 지 모르겠네요.
     
패닉호랭이 17-04-03 16:47
   
바이칼이 아니라 천산산맥에서 우측으로 보면 중국에 삼위라는 지명과 태백이라는 지명이 이미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환웅은 삼위 태백에 내려왔지요.

이것은 김정민교수의 유목민족 파미르 고원 시원설과 맞아 떨어집니다.

답은 이미 나와있습니다.

아무도 안믿어서 그렇지...
북창 17-04-03 16:23
   
와...제가 평소에 항상 생각하던 바와 정확하게 일치하네요 ㄷㄷㄷ
전 대학 다닐때 잠깐 공부한 게 전부라...전문적으로 깊게 들어가진 않았지만...사학부터 고고학까지 두루두루 배웠거든요. 그러면서...전반적인 지식만 습득했지만...어느정도 하다보니...대충 윤곽이 보인다고 해야할까...그렇더군요.
환단고기를 위서다 라고 정의 내리고 무시만 하는 사람들은...정말 이해가 안가더군요. 왜냐면...모든 사서는 위서의 소지가 다 있기 때문이죠. 그들에게 묻고 싶네요. 어떤 사서가 과연 교차검증 없이 믿을만 한가?
성경도...일본서기 조차도...연구를 하고 있는 마당에...환단고기만을 위서로 치부해서 버리는 행위...도저히 납득이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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