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은 연맹체 국가였다.
고구려, 백제, 신라의 초창기 통치를 참고해보면 고조선도 연맹체 국가였지 않을까.
중국측의 사료에서도 알수있듯이 동호 뒤엔 장인국, 진국이라 불리던 우두머리 국가가 있었다.
이런 연맹 국가가 고조선이 아닐까.
하지만 고조선이 통치력이 강하지않은 단순 이해타산 집단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그 우두머리 단군은 정치와 종교의 지도자이다.
유럽의 교황을 비교해보자.
교황이 직접 움직일수 있는 병력은 적다.
하지만, 교황의 명령에 몇천 몇만의 기사가 목숨을 걸었고 모든 왕이 교황의 눈치를 봤다.
단군의 권위란건 이런 종교지도자가 실질적인 권력을 가지고 통치도한 그러한것이다.
단군 설화는 그다지 환상적이고 꾸며낸듯한 내용이 아니다.
처음 백두산에 터를 잡은 환웅은 환인의 서자라고 했다.
장남도 아니고 차남도 아니고 서자다.
신격화 우상화 하려 거짓말을 지어냈다면 왜 서자라고 했을까.
3000명의 무리를 이끌고 왔다고 했다.
단군설화의 풍백, 운사, 우사 같은 이름만 보고있고 이들을 따라온 3천명이란 사실적인 숫자를 가볍게 보는건 아닐까.
이 내용을 샤머니즘을 빼고 현대식으로 얘기하면,
환인이라는 왕의 서자 환웅이 왕의 허락을 받고 자신을 따르던 신하들과 백성 3천명을 이끌고 백두산 부근에 터를 잡고 나라를 세우고 법치로 다스렸다.
이 내용이다.
여기서 알수 있는건 환인이라는 왕의 세력하에 환웅과 같은 아들이 최소 2명이상은 더 있었다는 것이다.
곰, 호랑이 신화도 사실적으로 보면,
잡혀서 동굴에 가둬둔 전쟁포로중에 여자한명을 환웅이 거둬들여 그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시조 단군 이라는게 아닐까한다.
글을 꾸며놓은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사실을 알수없다.
꾸며놓은 글을 걸르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말많은 환단고기 얘기를 해보자면,
여러명이 번역을 하면서 각 책마다 번역한 이의 이해정도에 따라 고조선을 다르게 표현하고 있다.
환단고기 같은 책을 연구할때는 성경 연구하듯이 봐야한다.
성경처럼 받을어 모시라는 뜻이 아니라
역사내용에 더해 종교적인 꾸밈이 강하게 들어있다는 얘기다.
성경도 역사내용이 들어가 있지만 그보다 근본적으로 종교적인 목적으로 쓰여진 책이다.
최후의 만찬때 제자들이 예수의 살과 피를 식인했다는 식으로 해석해서는 곤란하다는 말이다.
"제자들이 피와 살을 먹었다는것은 제자들에게 잡아먹혔다는 얘기인데,
어떻게 다시 살아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다는 건가?"
라고 깊게 생각할거 없이 읽는 사람이 적당히 필터링 해서 이해해야 한다는것.
동호는 변한이고 숙신은 고조선의 유민이다.
중국기록상 동호는 위치상 진국과 중국왕조와의 사이에 있었으면서 진국의 영향력아래 있던 세력이다.
다른 기록에 삼한이 곧 진국이라는 말이 나온다.
즉, 진국이란 바로 고조선이고 지도자 단군이 통치하던곳 이라 볼수있다.
현재 많이 알려진말로 하면 진국이라 불린건 진한이라는 것.
동호 역시 고조선의 한 부분이라는것.
이 동호를 다른 기록에서는 발숙신, 번한 , 번조선 이런 이름으로 불렸다.
많은 연구자들이 공통적으로 말하기를
주신=조선=숙신=여진 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