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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06 16:37
[기타] 조선의 조총병
 글쓴이 : 관심병자
조회 : 4,437  

왜란, 호란 이후

군사력 증강에 더욱 매진하던

조선에겐 더 없는 기회였을지도 모르죠.


네덜란드는 당시

대서양의 패권을 장악한 나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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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들은 해상전투가 끊이지 않았던

당시의 시대적 상황으로 볼 때

포술과 병술에 익숙하지 않을 수 밖에 없었고

이 말인 즉슨 우리나라에 표류한

네덜란드인들 또한 군사적인 지식이

해박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더욱더 발달된 서양식 조총을 갖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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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jpg

조선에서 운용중인 조총보다

훨씬 더 가벼웠고,

사거리도 더 길었으니

이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겠죠.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현장에 배치하여 무기를 개발하게 됩니다.




6.jpg

조선은 이들의 총을 모방해

대량으로 제작하게 됩니다.



7.jpg


8.jpg

제주도에 표류한 네덜란드인

벨데브레 또한 군사적 지식이 해박했고

박연으로 조선식 이름을 받은 그는

우리나라의 무기개발에 동참하게 됩니다.



9.jpg


10.jpg

병자호란에 참여해 싸우기도 했으며

훈련도감에 배속되어 신식 조총을 만드는데

그 힘을 실어 주었습니다.



11.jpg

홍이포라는

서양식 신식 대포를 만드는 일에도

관여할 만큼 군사적인 지식이 상당했습니다.



12.jpg






[출처] 조총이 조선을 흔들어놓다 - 7, 핵심병력으로 자리잡은 조총병|작성자 ByPeople


http://blog.naver.com/sunghopapa/220217325682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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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의불타 17-04-06 16:41
   
모두 엑박 이옵니다..
하림치퀸 17-04-06 16:57
   
사진을 이렇게 많이 올렸는데 전부 엑박이네
정욱 17-04-06 18:02
   
트롬에서 보세요.
전쟁망치 17-04-06 18:16
   
저때 조총이나 대포뿐 아니라 서양과의 교역에도 조선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아더라면
그노스 17-04-06 19:46
   
잘 보았습니다.
위에서 나온 벨테브레처럼 조선에 표류한 하멜의 '하멜 표류기' 책내용이 생각나는데, 이 사람은 조선에 별로 호의적이지 않고 친일적인 인물이더군요. 물론 그가 조선에 사로잡혀 있는 상황이고 조선에서 일본으로 탈출하면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니 그를 이해못하는 것도 아니지만, 결과를 보자면 조선이 그를 억류하려고 했던 것도 이해가 가더군요.

나가사키 총독이 조선에서 일본으로 탈출한 하멜에게 심문 중에 50여 가지가 넘는 질문을 퍼부으며 조선에 대한 세세한 질문을 하는데 , 조선의 무기와 군사 장비, 성채, 군함에 대해 정보를 캐내려하는 부분에서 소름이 쫘악~

그래도 이 시기 조선에 고장마다 성채나 산성이 있었는데 피난시를 대비해 3년분의 식량이 비축되어 있었다는 든든한 사실을 저 심문으로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위안으로 삼습니다.

물론 전쟁망치님 말씀대로 쇄국을 풀고 서양과의 교역에 치중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요.
이 당시 네덜란드는 영국과는 다르게 큰 이익을 위해서라면 자존심을 버리고 동양식으로 무릎꿇고 절하는 것도 크게 개의치 않아 했기 때문에 조선 입장에선 충분히 체면을 세우고 네덜란드와 교역할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흑요석 17-04-06 19:56
   
애초에 조선은 네덜란드의 존재도 몰랐고

네덜란드는 조선이 아니라 일본과 교역 중이었고

하멜도 당연히 조선이라는 나라가 있는지도 몰랐고 일본에 가려했던 계획이 틀어져

조선에 당도하게 된 것이고, 게다가 억류까지 당하니 아주 당연히 조선에 호의적일 수가 없지요.

대부분의 하멜 일행은 필사적으로 도주하려다가 실패하여 그냥 포기하고 정착해서 살거나 죽거나 했죠.
          
그노스 17-04-06 20:42
   
네, 말씀 대부분 공감합니다만, 말씀대로 조선이 네덜란드의 존재를 몰랐을지는 모르겠네요. 현종 실록에 네덜란드를 '아란타' 라고 부릅니다.

(일본의 과장탓인지 실록에서 아란타를 일본의 속군이라고 기록한 것이 함정 ㅋ)

(윤행임의 석재고에 따르면, 다년간 조선에 거주하던 네덜란드인 벨테브레를 조선 조정에선 남만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벨테브레와 하멜이 서로 만나고 나서야 벨테브레가 하멜처럼 아란타인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것 또한 함정 ㅋ)
               
아를 17-04-06 22:56
   
조선 태종 때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라는 세계전도가 있었고 유럽, 아프리카까지 포함되어 있었죠.
유럽에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등 주요 국가가 표기되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네덜란드가 표기되었는지 아닌지 모르겠으나 만약 빠져있었다고 하더라도
박연 도착 당시에 이 지도를 토대로 네덜란드의 대략적인 위치를 파악하지 않았을까 추측합니다.
                    
그노스 17-04-07 04:15
   
네, 가능성이 있는 말씀이십니다만,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윤행임의 석재고에 따르면, 조선에서 박연(벨테브레)이 동족인 하멜을 만나기 전까지 조선 정부에서는 박연을 아란타인이 아니라 남만인이라고 잘못알고 있었다고 하기 때문에, 그때까지 조선이 박연을 통해서 얻은 정보를 가지고 아란타와 연관 지을수 있었을지...음
                         
아를 17-04-07 10:49
   
아... 그렇군요. ㅎㅎ
근데 왜 화란인 것을 몰랐을까요? 통역문제였나?
역사에 만약은 없다지만 박연이 세종 때나 정조 때 왔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세종대왕 붙잡고 끈질기게 물어봐서 네덜란드에 관한 책도 썼을듯... ㅎ

연도까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15??년 아마도 후반쯤이었는데 네덜란드에는 코리아를 섬으로 그린 지도가 있었습니다.
일본 왼쪽에 길게 삼각형 모양으로 그려놔서 이건 뭔가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순대천하 17-04-06 22:16
   
아니요 서로 알았습니다. 하멜 이전에 배 이름이 코리아 라는 네덜란드 무역선도 있었죠. 다만 가다가 침몰해서 그렇지.
               
그노스 17-04-07 04:21
   
네덜란드 라이든 대학의 Boudewjin Walraven 교수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하멜 이전에 이미 조선을 알고 있어서 1610년에 배를 보내지만 대마도주가 반대하는 바람에 도착못했고, 1622년의 원정대는 조선 군함의 공격을 받아 역시 실패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1639년에 보물 탐험대가 원정오다가 좌초했다고 하는데 님께서 이것을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신가 합니다.

단 '코리아'라는 배는 하멜 표류기 이후의 배로서,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17인 위원회가 조선과 무역하기 위해 1668년에 '요르카' 라고 명명한 이름을 '코리아'라고 바꿨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본 측이 만약 네덜란드가 조선과 직접 무역을 하려고 한다면 네덜란드가 일본에서 가졌던 모든 독점 무역 권리를 뺏겠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대조선 무역이 무산되었다고 합니다.
'코리아'에 관한 이야기는 역사스페셜에서도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순대천하 17-04-07 05:16
   
아 이후였군요. 침몰한 것도 아니고 제 기억이 많이 뒤섞여졌나 보네요.
91choi 17-04-06 22:13
   
하지만 청나라 팔기군에 발려버린 조선조총 보병들 ㅠㅠ
     
그노스 17-04-07 06:25
   
후금 시기의 조총과 발제글에 나오는 박연 시기의 조총은 시기가 다르고 성능도 다릅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조총병들에게 측면, 후방에 대한 엄호가 필수였는데, 광해군 시기의 부차 전투에서는 동맹국인 주력 명나라군이 이 당시에 병자 수준인 상황에서 이른 시기에 후금군에게 궤멸당해 버리고 나니, 원래 전략 보조 임무를 띄고 지원차 갔던 조선 조총병들이 어떤 처지에 놓였을지는...

인조 시기의 병자호란 때에는 이미 이괄의 난으로 조선의 북방군이 사실상 와해되었고, 난에 동원된 북방민들 대한 차별이 더 격화되는 상황에서, 쌍령전투 시기에 조선군의 다수를 차지했던 것으로 보이는 급조된 조총병들이 첫 발포에서 모든 탄환들을 마구잡이로 거의 다 소진해 버릴 정도로 훈련이 되어 있지 않았고, 다른 장군이 이끌던 조선 조총수들의 경우엔 탄환 낭비를 피하려고 미리 충분히 보급을 하지 않는 등 보급 체계에 문제가 있었더군요.
(이럴 거면 차라리 예전처럼 포수는 엄호로 돌리고 사수와 살수를 주력으로...)

조선의 내부 문제였으니 패전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지만, 불리한 시기에 후금의 세력이 커져 전쟁을 맞은 그 당시 조선의 상황이 이해가 되긴 합니다.
조선의 자체적인 문제들이 있었지만, 동시에 운도 따라주지를 않았던...
(인조봇은 쉴드 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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