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그런 천재지변때만 어쩔수 없이 먹는게 아니라, 비교적 최근인 문화대혁명 시기때도 일부지역에서 처형된 사람시체를 먹은 기록이 있다는 겁니다.
근본적으로 인육을 먹는데 큰 거리낌이 없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고,
현재도 영아탕이라고 해서 죽은태아를 요리해서 판매하고, 한때 우리나라에서도 문제가 됐던 죽은태아를 말려서 갈아만든 인육캡슐도 중국에서 제조된거라는거.
인육은 처음부터 절대적으로 죽더라도 먹질 말아야 하는 것이 정론이겠지만, 아사 직전에 다다른 이들이 견디다 못해 인육에 손을 댄 기록은 중국 만이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경신대기근) 세계 각지에서도 보이고, 심지어 근대적인 영국식 교육을 받았고 프랭클린 경이 이끈 북극해 탐사단도 조난을 당해 기아에 시달리자, 어쩔수 없이 동료들의 시체에 손을 대는 참상이 벌어집니다.
기아에 시달리는 입장이 되보지 않는 한, 전 님처럼 단정은 짓지 못하겠습니다...
그러나 물론 중국의 문제는 관심병자(?)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인육을 기아 때문만이 아니라, 버젓이 식도락의 일종으로 매매했다는 것이지요.
'중국은 일반 음식명을 그대로 가져가 인육 요리에 붙였음은 물론이고 인육 재료에 따라서도 이름을 붙였다.
인육을 총칭해 양각양 즉 두 발 달린 양고기라고 불렀다.
노인은 질긴 탓에 필요 이상의 연료를 필요로 한다고 요파화,
젊은 여자는 지방이 적당히 섞여 있어 국의 재료로 더 없이 좋다고 하여 하갱양,
어린 아이는 삶으면 뼈까지 먹을 수 있다고 하여 화골란이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