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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25 15:06
[한국사] 은주 동이와 한나라 동이는 같거나 비슷한 의미인가?
 글쓴이 : Marauder
조회 : 1,670  

이걸 다르게 보는 분도 있고 같이보는 분도 있더군요.
그런데 논리적으로 봤을 때 어느 한쪽도 완벽하게 승리할 수는 없고 어느쪽이 그럴듯하다 이정도만 있는데

다만 문제가되는게 있다면 그 주나라때 동이에 우리나라. 즉 조선이 껴있느냐 하는것이겠죠.
전에도 한번 물어봤지만, 구체적으로 답을 주신 분은 없었습니다.
당시에 저는 조선을 동이냐고 칭했느냐 라고했는데 그렇다고 하신정도였죠. 문제는
후대에 칭한게 중요한게아니라 당대에 동이라고 칭했느냐 하는거였습니다.

그 사람들 주장 보면 은주시대의 동이는 우리나라와 전혀 관계없다고 하던데 물론 조선에 대한 기록이 적지만 조선과 동이를 같게보는 기록이있다면 확실히 논파될 수 있는 부분이죠.

반대로 고구려는 동이인데 조선의 후예이다라고 한다면 어느쪽이 설득력있는지 우열을 가릴 수 없게됩니다. 왜냐하면 고구려는 후에 동이로 칭한것은 사실이니까 그 연장선상에서 조선을 동이로 본것이지
옛 동이와는 관련없는  그 이전 국가라고 그사람들이 우긴다면 확실하게 주장할 수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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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러브 17-04-25 17:21
   
음.. 고구려가 자신을 동이라고 칭했다고 하는 기록이 있나요?

적어도 광개토왕비문에 등장하는 동이는
고구려 자국이 아니라 신라를 말합니다.
고구려 자국은 동이가 아니라 천하의 중심이지요. 중국처럼요.

당초에 동이족도 자신을 동이족이라고 부르지 않았습니다.
'동이족'이라는 말이 처음 등장하는 서경 기록 이전의 기록들을 보면
동이족의 '동'자를 빼고 그냥 '이족' 이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즉, 동이족의 본래 이름은 '이족' 이며
'동' 자는 후에 화하족이 붙인 겁니다.

이후 중화사상의 발전 아래
동이족은 '동쪽의 오랑캐' 라는 뜻으로 굳어지기 시작합니다.
     
꼬마러브 17-04-25 21:10
   
또한 진나라 이전과 이후의 동이족은 지칭하는 대상이 다릅니다.

진나라 이전의 동이란

화하족이 산동반도 지역에 존재했던 '이족' 을 말하는 것이고

진시황 통일 이후의 동이란

'동쪽의 오랑캐' 라는 뜻으로써, 화하족이 동쪽의 만주,한반도,일본열도의 종족들을 말하는 폭넓은 명칭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족'이 존재하는 진시황 이전의 기록에서
화하족은 조선 혹은 숙신을 동이라고 부른 적이 없습니다.

조선 혹은 숙신이 자신을 동이라고 표현한 기록도 찾을 수 없지요.
다시 말하여 조선,숙신과 동이는 별개입니다.

다만, 숙신족과 동이족 간의 연관성이 아예 없는가? 라고 묻는다면

그건 또 아니지요.

많은 학자들이 (허신과 같은 중국학자들을 중심으로) 동이족의 발원지를 요서지역이라고 추정하는데
그렇다면 이들도 우리처럼 요하문명의 후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Marauder 17-04-25 22:15
   
그게 아니라 중국 기록에요... 그리고 본문내용에서 칭했다는것도 자칭이아니라 지칭했냐고 물어본거에요. 고구려대 기록은 거의 중국 사서에 의존하잖아요. 우리나라거는 가장 빠른게 고려니까요.
     
Marauder 17-04-25 22:20
   
근데 전부터 궁금한게 조선에 대한 기록은 먼옛날에도 있었고 어떤 사람들은 조선을 동이로 칭했다고 하더라구요. 그 때는 당연히 주나라때도 조선은 있었으니 조선을 동이로 분류했으면 고 조선도 동이가 아닌가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조선을 동이로 칭한게 언제인지 의문이 들더라구요. 그때 정확히 뜻을 못전달해서 사람들이 오해했을 수도 있고....
은주사람들이 조선을 이족으로 칭했으면 사실상 혼용했다는 증거고 증거가없으면 각각 분리되었다는 쪽이 설득력이 높겠죠.
          
꼬마러브 17-04-25 23:16
   
음 저는 조선을 동이로 칭한 중국기록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Marauder 17-04-26 11:22
   
그렇다면 역시 은나라 동이족이 우리와 관련되있다는건 입증할 수 없는것인데 계속 그것을 주장한다면 잘못된 것이죠. 물론 반대로 관련이 없다는 증거도 없는것으로 알지만 어쨌든 학자들이 결론을 낸것인데 그부분을 무시하게 되는것이 되잖아요. 무시할려면 나름의 이유를 대야 하는데 역시 그부분을 거론한 분도 본적이 없어서...
아날로그 17-04-25 20:11
   
뭐.... 다 아시겠지만....( 번역해 가시는 분들을 위하여 )

夷 = 大 + 弓

그만큼...우리나라의 강력한 활 (弓)을 두려워 했다는 반증이기도 하죠....
이족 ( 夷族 )이란....원 뜻은.....강력한 활을 보유한 나라를 뜻하는 거죠.

오랑캐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의미가...점차적으로 이민족을 뜻하는 의미로 변천되어 갔다고 봐야죠,

본인들이 생산하지 못하는 강력한 활을 사용하는 민족이라는 뜻.

우리나라에서...중국(이민족)을 비하할 때.......
장궤(掌櫃) -> 짱깨 라고 쓰이고 있는거랑...같은 이치라고 생각합니다.
     
Marauder 17-04-25 22:16
   
이것도 활이랑 상관없다고 자료가 나왔고 우리나라에학계에서도 그걸 인정한거로 알아요...
          
아날로그 17-04-25 22:36
   
어디서 그 자료가 나왔고....어느 학계에서 인정한건지....
관련자료 좀 부탁합니다.
               
감방친구 17-04-26 00:51
   
갑골문 분석 결과 시체 또는 사람을 뜻하는 글자랍니다

애초에 이걸 뜻하는 글자였어도 그 후 중원왕조 사람들 사이에 우리가 아는 좋은 뜻(군자)으로 쓰인 것도 사실이고 또 후에 다시 좋지 않은 뜻으로 쓰이거나 혼용돼 쓰인 것도 사실인 것이죠
아날로그 17-04-25 20:13
   
몽고의 활도 우리나라의 활과 비슷하지만......
몽고는....치명적인게...바다를 접하고 있지 못한 관계로......
민어부례를 접착제로 사용하는 한국의 활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죠,....

몽골의 활 장인이...지금 우리나에 와서....한국 전통활 제작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관심병자 17-04-25 21:46
   
은나라의 원래 이름은 상나라이고,
'은'이라는 나라명은 상나라의 제후국이었던 주나라가 상나라를 무너뜨리고,
상나라의 수도(은)이름을 따서 비하하는 이름으로 부른것입니다.
이 상나라(은)가 망하고 조선으로 건너온 사람이 '기자'이고
'기자'는 상나라의 태사 즉, 황제의 스승이었고, 상나라 왕실의 종친이었습니다.

나라이름 조차 바꿔서 기록한 이례적인 걸로 봤을때 주나라는 상나라를 잇겠다는것 즉,
상나라를 자신들과 같은 민족국가라 여기지 않았고,
상나라 왕실 종친이 조선으로 온것은,
북연이 망한후 왕족이 고구려로 온것과 마찬가지로,
중화쪽 보다 조선쪽이 더 연고가 있다는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감방친구 17-04-26 00:53
   
기자가 왜 조선으로 갔다고 했는지 그 당시 중원 사람들 인식과 세계관을 보면 답이 나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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