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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19 09:29
[한국사] 고려통치자의 황제칭호에 대한 금석문 종합
 글쓴이 : 인류제국
조회 : 2,797  

고려통치자의 황제칭호에 대한 금석문 종합

 

 

임금(皇)께서 피석하여 공경을 다하였고..
봉암사정진대사원오탑비(965년)

황제폐하(皇帝陛下)께서 조칙을 내려 이르기를..우리 황제폐하(皇帝陛下)께서도 지극하신 정의로..
고달사원종대사혜진탑비(975년)

금상황제(今上皇帝)의 만세를 기원합니다.
태평2년명마애약사불좌상(977년)

봉황(鳳皇)의 은혜를 입었으며..
연곡사현각선사탑비(979년)

임금(皇)께서는 이에 크게 감동하고..황유(皇猷)입음을 경축하여..
지곡사진관선사비(981년)

광종대왕(光宗大王)이 황(皇)위에 올랐다.
거돈사원공국사승묘탑비(1025년)

엎드려 황제폐하(皇帝陛下)의 덕이 하늘과 땅에 떨치고..
보현사석탑(1044년)

황상(皇上)께서 결(訣) 패일(佩日)..
부석사원융국사비(1053년)

황상(皇上)께서 천조(踐祚)에 오르시던 병술년 봄 정월에 이르러..
칠장사혜소국사비(1060년)

성황(聖皇)께서 국척 원신을 지극하게 기리는 것이다.
이자연묘지명(1061년)

무릇 우리 황(皇)의 아들들은 모두 공의 생질이 되니...태자(儲皇)와 후비, 친왕 등에 이르러서는..
이정묘지명(1077년)

공이 황후(皇后)의 인척이므로 더욱 총애하여..황후(皇后)가 안에서 공을 불러..
최계방묘지명(1117년)

5남 응추는 황자(皇子)인 극세승통에게 의탁하여 머리를 깎고 중이 되었다.
이식묘지명(1156년)

태자(儲皇) 역시 그 아름답고 고움을 슬피 여겨 특별히 제물을 내리고 각별히 총애하는 뜻을 보였다.
왕영녀왕씨묘지명(1186년)

때는 황상(皇上)께서 즉위하신 원년 모월 모일이다.
개천사석탑(1214년)

황태제(皇太弟)가 바로 신종(神宗)이다.
최충헌묘지명(1219년)

[거란의] 천자는 공이 우리 임금(皇)의 친족이고..
최의묘지명(1223년)

중성(中城)을 [?]해서 황도(皇都)의 울타리로 삼았다.
최항묘지명(125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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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국황제가 첩장을 헌상했다고 대재수가 전했습니다.'
미나모토노 토시후사의 '수좌기 승력 4년(1080년)'

권지고려국사 왕순(현종)이 고주사 윤증고 및 여진장군 대천범 이하 무릇 78인을 보내 방물을 바쳤다. 순이 표하여 말하기를
"거란이 도로를 막아 오랫동안 통하지 못했습니다. 청컨대 황제 존호와 정삭을 내려주십시요" 조하여 청을 따랐다.
속자치통감 대중상부 7년(1014년)

 

대금황제(大金皇帝)가 고려국황제(高麗國皇帝)에게 글을 부친다
제왕운기(128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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촐라롱콘 17-05-19 10:05
   
당시 동아시아에서의 고려의 위상은 동시대의 서하와 비슷한 위상이었다고 평가받습니다....!!!

서하 역시 자국내에서는 황제칭호를 사용했지만... 요,금,송에 대해서는 신하국을 자처하며
요,금,송으로부터 책봉을 받고
그 대신 이들 황제국들로부터, 특히 송나라에게서 정기적으로 많은 물자와 금품을 뜯어내는
실리를 챙기기도 했지요!

고려 역시 서하와 같이 외왕내제하면서 요와 송, 금과 남송간의 대결구도를 적절히 이용하면서
동아시아 국제역학관계에서 서하와 더불어 캐스팅보드로서의 위상을 담당하며 적절한 실리를 챙겼습니다.

하지만 고려와 서하의 리즈시절은 넘사벽의 절대강자 몽골(원)이 등장하면서 마감하게 되지요~~~

서하는 아예 나라와 주류민족 자체가 지도에서-역사에서 사라져버리게 되고
고려 또한 서하와 같은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겨우겨우 국체를 유지하는 처지로 전락하고 말지요...!!!
     
그노스 17-05-19 11:41
   
공감하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고려와 서하가 비슷한 위상이라...

송나라 입장에서 강국 요나라를 견제해줄 나라로 고려와 서하를 꼽긴 했지만, 그 송나라 내부에서도 고려와 서하의 위상은 서로 달랐습니다.
당시 공격력으로 동아시아만이 아니라 세계 최고였다고 서양에서도 종종 평가되는 요나라의 오르도 기병을 완전히 박살낸 것이 고려군이었습니다.

이 전공을 인정받아 송나라 휘종 시기에는 고려 사신을 다른 나라처럼 조공사가 아니라 국신사로 높여 대우했고 서하보다도 높게 대우했습니다.
특히 송나라가 ㅎㄷㄷ 해 하던 요나라 사신과 고려 사신을 동등하게 추밀원에서 접대했다는 것은 주목할만한 일일 것입니다.

끝으로 몽골의 등장으로 고려가 겨우겨우 국체를 유지하는 처지로 전락했다고 말씀하시지만, 당시 고려는 무신정권의 등장으로 국론 통합을 더 이상 이루지 못하고 전성기를 이미 벗어난 시점입니다.
몽골의 군사력이 압도적으로 보이는 것은 사실이나, 일단 전성기를 벗어난 경우라면 겨우 국체를 유지하든지, 쫓겨나든지, 멸망하든지 간에 몽골, 요나라, 송나라, 서하 모두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꿈꾸는자 17-05-19 19:59
   
원나라에 항복하기전까지  고려는 황제국체제를 유지했고 금나라와 고려의 관계는 우호협력하는 형제관계입니다.
군신관계가 아니라는  그래서 금나라황제는  고려황제를 아우로 칭했다는..
     
그노스 17-05-19 21:05
   
제가 알기로 금나라는 정식으로 고려에 군신관계를 요구했습니다. 이것이 고려에서 논란이 있었지만, 당시 고려의 권신이던 이자겸이 주도해서 결국 금나라의 요구대로 군신관계를 맺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꿈꾸는자 17-05-19 20:09
   
중국에서 제작하는 사극에서도  조선과다르게 고려는 황제국으로 나온다는..
그당시는 다극천하관이 지배했다는..누구도 대륙을 통일하지 못하고 각국이 서로를 견제하는 시대였다는..
원나라 이전까지의 동아시아 국제관계라는..
조선의 왕궁은 입구에서부터 세개의 문을 지나야 군주 즉 왕을 뵐수있었지만..
고려의 황궁은  황제국 체제로  다섯개의 문을 지나야 신하들이든 외국사신이든 군주 즉 황제를 뵐수있는 체계였다는..
이것만봐도  대내외적으로  고려는 황제국체제였다는..오문을 지나야 군주를 뵐수있다는것은 중국의 황궁의 체계를 따온거라는..
설민석 17-05-19 20:39
   
진짜 조선은 고려에 비하면 호구다 호구
     
그노스 17-05-19 21:18
   
물론 조선이 대중 외교에서 수세로 일관했던 경향이 많이 보이지만요 ㅋ

고려시대의 송나라는 역대 중국 왕조 중에 최약체로 뽑히는 왕조였으나, 조선시대의 명나라는 오랜만에 등장한 한족 군사 강국이었습니다.
조선 초기에만 해도 그 유명한 명나라 영락제가 북으로는 몽골 원정을 감행했고, 남으로는 정화 함대의 진출이 있었으며 주변의 베트남을 정벌하는 등.

비록 조선이 고려가 가지고 있었던 것과 같은 동등한 국제적인 지위를 보유하지는 못했지만, 고려가 이루어내지 못했던 조선의 수많은 과학적인 업적들을 기억하시리라 믿습니다.
셀틱 17-05-22 23:20
   
고려가 처한 국제정세와 조선이 처했던 국제정세가 다른데 이렇게 단순비교가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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