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족문화대백과 사전에서는 부여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네요.
북만주 지역에 존속했던 예맥족의 국가.
부여는 고조선과 동시대에 존속했던 국가이고 494년 고구려에 병합되기 전까지 700년 이상을 존재했던 국가였습니다.
부여라는 나라의 존재를 처음 확인하는 사서로는 사마천의 <사기>에서 찾아볼수가 있는데
<사기> " 연이 북으로는 오환과 부여와 접한다 " 라는 기록으로 적어도 연나라가 존재했던 기원전3c 이전에 이미 부여라는 국가가 중국에 알려질만큼의 세력으로 확장되어 있었다는 중요한 근거죠. 적어도 기원전 4c ~ 기원전 3c 이미 국가가 건국되어있었던거죠.
부여는 세력 확장에도 적극적인 국가였습니다.
중국의 <후한서> 기록에서 그 확장면모를 파악할수 있는 기록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후한서> 동이전 읍루
한대(漢代) 이래로 부여에 신속(臣屬) 되었다.
읍루는 훗날 말갈 - 여진 - 만주 로 이어지는 종족입니다.
부여가 읍루를 언제 확실하게 지배했는지는 완벽하게 파악하긴 힘들고 적어도 한나라가 존재했던
기원전 2c ~ 기원전 1c 에는 읍루를 신속시켰다는것을 알수있습니다.
지배 방식은 그 자율성을 보장하지만 세금을 징수 시키는 방법으로 간접지배 형식으로 이어졌고
이는 3c초 까지 이어짐을 알 수있습니다.
300~400년 동안 영향력을 행사시켜왔습니다.
<위략>에서는 부여를 " 그 나라는 은부하여 선세이래로 아직 적에게 파괴된적이 없다. " 동방에서 부여는 상당한 세력을 구축하던 국가였습니다. 안타깝게도 494년 고구려에 병합되죠. 어쨋든 이 부여에서 고구려의 시조 추모가 남하하여 고구려를 건국하고 고구려에서 온조가 남하하여 백제를 건국하죠.
백제는 국호를 " 남부여 " 로 바꿀정도로 부여의 정통성이 우리에 있다는것을 강조 했고 또 백제 왕성이 " 부여 " 씨였죠. 부여풍 부여사마 부여융 등등 ..
훗날 발해도 " 부여의 풍속을 이으니.. " 라는 기록도 있듯이 부여라는 국가의 존재는 한국사에서 절대 빠지면 안되는 국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 부여 " 하면 충청남도에 있는 부여를 생각하기 다반사인데 많은 사람들의 인식이 " 부여 " 하면 우리나라의 고대 국가로 자연스럽게 인식되는 그날이 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