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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21 02:07
[한국사] 동방(東方)의 국가에서 제일 바보같은건 만주족이였던것 같음.
 글쓴이 : 설설설설설
조회 : 2,393  

솔직히 일본도 만만치 않은데

더 바보같은게 만주족
아시다시피 만주족은 시대에 따라 부르는 명칭이 변화하는데 
읍루 - 말갈 - 여진 - 만주 

우리는 여러 문물을 수용하여 국가의 체제를 갖추고 말 그대로 문명국으로 나아가는데
우리 바로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활하는 수준은 부족생활 

읍루라고 불릴적에는 부여에 복속되어서 400년동안 세금 공납하면서 살아감.
여러차례 부여가 다시 복속시키기 위해서 정벌전에 나섰지만 사납고 전투에 능해서 다시 복속 못시킴.
그리고 좀 숨쉬면서 살아갈려했더니만 고구려한테 복속당함. 
그런데 금사(金史)에 보면 말갈이 무려 15만의 대군으로 고구려를 도왔다고 나와있음.
실제로 고구려말갈 연합군 기록이 상당수 존재하고 말갈군을 선봉으로 내세웠다는 기록도 있음.
고구려 수나라 전쟁도 영양왕이 말갈기병1만 이끌고 선제공격하면서 개전됨. 
진짜 고구려가 말갈병력을 상당히 잘 사용했음. + 거란군

고구려가 결국 격파당하자 말갈중에 가장 강대한세력이였던 흑수말갈은 당나라에게 조공함.
하지만 발해가 세력이 다시 강성해지면서 흑수말갈은 다시 발해에 복속됨
발해까지 거란에게 격파당하면서 그 자리에 요나라가 등장함.

결국 발해가 격파당하자 고려에 내투하는 여진족들도 있었고 한반도 북부에 거주하면서 고려의 군현에 편제되어줄것을 요청하기도함.
그런데 슬슬 여진족들의 전성기?가 시작되는데 여러 여진부족중 "완안부"라는 여진이 여러 여진족을 통합 복속시키고 힘을 하나로 모으기시작함.
고려의 국경선을 침범하는 우까지 저지르자 결국 고려에서 여진정벌이라는 정벌전에 나서게됨.
사실상 여진이 칭제만 안했지 고려vs금 간의 전투라고 봐도무방
고려는 20만에 가까운 정벌군을 편성하고 여진과 전투를함. 
여러공방중에 슬슬 전세가 여진에게 기울기시작했고 고려는 자존심때문에 어찌할지 모르다가
여진이 머리숙이고 들어옴. " 자손 대대로 고려에 조공할것을 다짐하며 기왓장 하나 던지지 않겠습니다. "
얼씨구나 하고 고려역시 받아들임. 

그런데 불과 몇년뒤 여진이 요나라를 격파하고 송나라까지 격파시키면서 중원의 대제국으로 거듭남.
국호는 " 금 "으로 칭제했고 드디어 여진족들의 나라가 생김. 
아시다시피 금나라의 시조는 우리나라사람(고려인)이라서 우리를 부모의 나라로 생각해왔던 금이 처음에는 형제관계를 요구하다가 결국 군신관계를 요구함.

금나라의 시조의 이름은 함보인데,

고려에서 나올 때 나이가 60세였다.

함보의 형 아고내는 부처를 사랑하여 고려에 남았다.



하지만 몽골에게 격파당하고 야인생활하다가 수 많은 여진추장들이 이성계의 조선건국을 도왔다가 
훗날 중원의 대제국이자 중원역사의 마지막왕조 " 청 " 이라는 나라를 세움.
조선 역시 사대주의에 빠져 멸시하다가 " 청 " 에게 결국 삼전도의 굴욕이라는 치욕을 겪음. 

만주족 청나라의 역대급 바보짓이 지금 중국의 영토를 전부 이때 개척시킴. 
그리고 자기들은 깔끔하게 현대에 중국에게 동화되어 역사속으로 사라짐. ㅡㅡ... 
뭐 만주족도 만주국 세우기 위해 이런저런 방편을 만들고 노력했지만..
역사의 깊이나 중요성을 보면 만주족은 현대에 국가로 존속되어서 살아있을 만큼 중요한 종족인데 아쉬울뿐

역사라는게 결국 흥할때가 있으면 망할때도 있는것인데 
만주족은 1500년동안 바보짓하다가 300년 대제국 세우면서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었는데
결국 사라져서 아쉬울뿐.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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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17-05-21 04:07
   
만주족은 세계의 누구보다 한족을 사랑하면서 왜 본심을 숨기는 것일까?
도은 17-05-21 06:59
   
혹시 만주족은 단군, 고조선의 후예가 아닌지요?
맞다면? 남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이야기일테고,
아니라면?
남의 이야기가 됨과 동시에 만주에 있었던 단군, 고조선의 후예는 다들 어디로 갔을까요?
모두 남쪽 한반도로 내려왔을까요?
현대적으로 전라도, 갱상도, 개민족, 소민족, 오랑캐 등등 작은 단위로 분리하려고 하지 마시고, 큰 개념으로 봐 보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아요.
그냥 한민족 역사는 고려부터 압록강 이남으로 설정하면 간단하게 정리가 되는데,
단군, 고조선까지 올라가서 시작을 하고보면, 고조선 후손인 만주, 만주인, 오랑캐들, 야만족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만주인, 오랑캐를 부정하게되면, 고조선 만주의 역사는 없어져야 하지 않을까요?
     
인류제국 17-05-21 14:19
   
여진족까지는 단군의 제사를 지냈다고 하는데

만주족부터는 다릅니다 그런 기록은 없고 자기네 조상신이나 산신한테 제사를 지냈다고 나옵니다

한국사람들 착각하기 쉬운게 단군이 사람 이름이라는거 하지만 단군은 사람 이름이 아니라

군주+제사장이라는걸 아셔야합니다
          
도은 17-05-22 07:53
   
숙신/읍루/말갈/여진/금/후금/청/만주족 ==> 시대에 따라 달리 불리웠지만 다 같은 민족, 부족 또는 공동체, 국가로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여진족까지는 단군에게 제사를 지냈는데, 같은 사람인데 다르게 불리워진 만주족은 왜 다르게 기록되었거나, 다르다고 해야 할까요?
대쥬신1054 17-05-21 14:53
   
무려 이천년간 유지되어왔다는 단군조선?
로마총합처 천오백년 신라천년을 압도하는 이천년고조선사.
ㄷㄷ 석기시대에 무려 이천년왕조를 유지했다는 판타스틱힌
     
사랑투 17-05-21 17:17
   
단군조선이 왕조라고 누가 그러던가요?

 왕은 농경이 시작되고 땅이 곧 부의 크기가 되는 시기부터 땅따먹기가 시작되면서 생겨난 직업이죠.

조선은 부족장들의 연합체에 단군이라는 직업이  제사장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성경에 나오는 계보의 지도자들이 왕이라고 하기보다는 제사장일 가능성이 크듯이요.
     
관심병자 17-05-22 13:40
   
청동기를 고대국가의 조건으로 보던것은 옛날에 사라진 주장입니다.
마야, 잉카, 아즈텍, 이집트등 석기문명으로도 왕이있고 국가체제가 갖춰진 예가 많기때문이죠.
유럽의 기준을 여기저기 대조해 보니 안맞아서 폐기된것.
마치 사람이 우주로 진출한 현대에 들어서도 천동설을 신봉하는것과 같은것입니다.
위구르 17-05-22 20:33
   
애초에 말갈족이 고조선과 고구려 발해 시대때 3천년간 우리 민족의 일원이었는데 그런건 무시하고 그들이 이용당한 듯이 서술하는 건 헛소리로 밖에는 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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