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책에 일부 있긴 있어요.
일연의 삼국유사...
위서에 이르되 단군 왕검이 아사달에 도읍을 정하였고, 조선이라 했는데 요임금과 같은 시대였다고...
(요임금은 기원전 2천여 년 경의 인물입니다)
이 기록을 믿든 안믿든 그것은 님의 자유시겠고,
고조선의 영역 범위나 그 영속 기간에 대해 학자분들마다 그 견해가 다를지는 몰라도,
고조선 자체가 분명 허구는 아니다라는 것에 동의하실 겁니다.
예를 하나 들자면, 한국은 전 세계에서 고인돌이 가장 밀집 분포를 이루고 있는 곳으로서, 전 세계에는 약 6만 기의 고인돌 중에 무려 약 3만 기가 한반도에 자리 잡고 있다고 합니다.
고인돌의 축조는 당시 고도의 전문 과학 기술자들이 동원된 최대의 토목공사였다고 합니다.
고인돌의 구멍의 크기와 상태를 연구한 학자분들은 조디악 표지판에 해당하는 고대 천문 차트로 확인했고 결론짓길, 천문 차트가 고대 문명의 요람으로 알려졌던 기원전 1200 년에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바빌로니아 천문 차트보다 1800 년 전인 기원전 3000 년경에 기원되었다고 합니다.
미국의 고고학자 Sarah M. Nelson 은 그녀의 저서 'The Archaeology of Korea' 에서 한반도의 Dolmen(고인돌)이 기원전 2000여년 경에 건설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고인돌=고조선을 부정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 정도의 대규모 토목공사가 저 시대의 한반도에 있었다는 것은, 이미 기원전 수천년 경의 한반도에 중국 대륙과 차별화된 일정한 수준의 거대 세력이 존재했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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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국 고인돌의 수에 관해 학술 자료를 인용해서 댓글을 올려드렸는데, 님께서 개인적으로 카더라 같다, 안많아 보인다 라고 말씀하시면 이 부분에서 제가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인도네시아의 고인돌은 크게 선사시대의 고인돌과 현존하는 거석문화의 고인돌(현대에 만들어진)로 나뉘어 진다고 합니다.
제작 기술이 현대에까지 전해져 내려와 계속 만들어진 것이지요.
그런 것들을 한반도 고인돌들과 비교하신다면...
원하신다면 인도네시아처럼 대한민국도 참고삼아 고인돌을 계속 대량으로 만들어내라고 제가 한국 국립문화재 연구소에다 건의는 해보겠습니다.
말씀하신 고인돌의 백인 유골 사례에 관해 한남대 조용진 교수님의 말씀을 아래에 인용합니다.
'인골의 왼쪽 이마가 볼록하고 코가 높으며 얼굴이 좁고 길며, 눈 구멍 모양이 서양인 두개골의 눈구멍 모양과 비슷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인골은 큰 북방계통의 사람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이빨이 크고, 광대뼈는 큰 데 뒤로 물러나 있다는 점에서 한국인의 얼굴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더 재미있는 것은 이같은 인골의 특징은 현재 제천의 산간지역 사람들에게도 나타난다는 것.
이 지역 사람들의 특징은 피부가 희고, 털이 없는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결론적으로 알타이 지방에서 내려온, 서양인의 형질을 포함한 사람일 수도 있다는 게 조용진 교수의 설명이었다.'
말씀하신 단군 조선의 실제 도읍지나 그 영역에 대해서는,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학자분들마다 견해가 다르니 이 부분은 저도 배우는 입장에서 노코멘트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