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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22 16:24
[세계사] 중국 최초의 왕조 하나라 - BC 2070년(?)
 글쓴이 : 옐로우황
조회 : 2,204  

하 왕조(Xia dynasty, 대략 기원전 2070 – 1600년)는 논란이 있는 중국 역사상 최초의 왕조이다. 하 왕조의 근거는 죽서기년, 서경(書經), 사기(史記) 등의 기록과 하 왕조의 유적지로 추정되는 얼리터우 문화(二里頭文化, 이리두 문화, 허난성 옌스시) 유적과의 연관성에 대한 고고학적 성과이다. 하 당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문헌자료는 없다. 물론 아직도 이를 인정하지 않는 학자들도 많다.

하나라의 연대는 하상주단대공정(夏商周斷代工程)에 의해 기원전 2070년경에서 기원전 1600년까지로 추정한다. 하상주단대공정은 중국 고대 하(夏), 상(商), 주(周) 시대의 연표(年表)를 정리하기 위한 연대학(年代學) 연구 사업으로 1996년부터 2000년까지 진행되었다. 1996년 5월 16일에 시작되어 역사학, 고고학, 천문학, 물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200여명의 학자들이 참여하였고, 2000년 11월 10일, 하(夏), 상(商), 주(周) 삼대(三代)의 연대(年代)를 확정(確定)해 공표(公表)하였다.

※ yellow의 세계사 연표 : http://yellow.kr/yhistory.jsp?center=-2000

중국의 위대한 역사가 사마천은 기원전 1세기에 펴낸 『사기』에서 기원전 841년 이전의 연대에 대해서는 알 방법이 없음을 천명한 바 있다. 하상주단대공정에서도 중국의 최초 왕조들인 하나라와 상나라 전기, 즉 기원전 1300년 이전의 연대는 정확한 파악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그 대략적 틀만을 설정하고 있을 뿐이다.

하에 대한 기록은 훨씬 더 후대의 것이다. 하의 뒤를 이은 상 시대에 관한 기록으로는 은허에서 출토된 갑골문이라는 최고 등급의 자료가 있다. 그런데 은허의 갑골문 중에 하 왕조에 대해 언급한 것이 없다.

상(商) 왕조가 실재했었다는 것은 증명이 되었지만, 하 왕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예전에는 하나라의 실재성을 확실히 보장하는 고고학상의 발견이 없고 전설상의 왕조로 여겼지만 사기史記 등의 중국의 많은 고대 사서에 등장하고, 얼리터우 문화를 하나라의 유산이라고 여겨 실존했다고 보기도 한다. 탄소 14연대 측정법에 의해 허난성 옌스 시 얼리터우 촌의 얼리터우 유적이나 허난성 신미 시의 신자이 유적 등에 흔적이 있는 얼리터우 문화가 하나라의 연대와 거의 일치한다.

기원전 2000년대 초반은 신석기 문화인 룽산 문화(龍山文化)의 말기에 해당되는데, 기후 변화로 추측되는 원인으로 인구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급격히 감소했으며, 룽산 문화 중심지의 대부분은 버려졌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청동기 문화인 얼리터우 문화(二里頭文化)의 중심지로 볼 수 있는 허난성河南省의 이뤄 분지로 인구와 사회적 복잡성이 급격히 증가하였고, 이러한 변화는 이전의 어느 때보다 경제적으로 통합되고 정치적으로 집권화된 새로운 사회, 즉 국가의 출현을 의미한다. (외부 선진 문명의 전래 가능성은?)
※ 4200년전 기후변화 사건 : http://yellow.kr/blog/?p=716

얼리터우 유적의 상층(上層)에서는 궁전(宮殿)의 터를 포함해 고대 도시(都市)의 유적(遺蹟)이 발굴되어 초기 왕조국가(王朝國家)의 성립을 보여준다. 이는 중국에서 가장 오랜 궁전(宮殿) 건축 유적이며 하(夏) 왕조나 상(商) 왕조 초기(初期)의 것으로 여겨진다. 이처럼 얼리터우 문화는 중국의 청동기 문화와 고대 국가의 형성 과정을 탐구하는 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기록으로만 전해지던 하(夏)의 존재와 문화를 밝히는 데도 커다란 의미를 지닌다.

사마천의 『사기(史記)』「하본기(夏本記)」에 의하면, 하왕조(夏王朝)의 시조 우왕(禹王)은 기원전 2070년 왕조를 개국하여, 황허강[黃河]의 홍수를 다스리는 데 헌신적으로 노력하여 그 공으로 순(舜)이 죽은 뒤, 제후의 추대를 받아 천자가 되었다. 우는 제위를 민간의 현자에게 양여하려고 하였으나, 제후는 우의 아들 계(啓)를 추대하였으므로 이때부터 선양제(禪讓制)가 없어지고 상속제(相續制)에 의한 최초의 왕조가 출현하였다고 한다.
※ 4000년 전 중국 대홍수 유적 찾았다! : http://www.dongascience.com/news.php?idx=13335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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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러브 17-05-22 17:24
   
개인적으로 하나라는 실존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유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하나라의 존재를 부정하는데,
그렇다면 하나라가 있었다고 말하는 수많은 사서들을 전부 허구라고 말할 수 있는가? 저는 이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지..궁금하군요.

덧붙여, 하나라가 실존했다면 그와 상응하는 고조선 역시 BC2333년에 실존했다고 보는 것이 맞으며

신석기, 청동기문명 개시연대 모두 한반도-만주의 것이 중국의 것보다 시기가 더 이르므로
국가의 형성 시기 역시 한반도-만주의 고조선이 중국의 하나라보다 이른 것, 역시 당연합니다.
viperman 17-05-22 17:28
   
사마천은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군
하. 상 나라의 역사가 지들 역사가 아니것 알고 돌려 무시하는것 보니
위구르 17-05-22 20:47
   
하나라를 세운 저 하우가 고조선의 부루로부터, 홍수에 대항하기 위해 도량형과 기술을 전수받았다고 하죠. 하우가 서기전 2100년경의 사람이니 그에 따르면 로마 제국조차도 1500년밖에 못갔는데 고조선이 어째서 2천년이나 지속되었겠냐고 헛소리를 지껄이는 사람들도 입을 다물어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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