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뽕이 잔뜩 든 그런책 말고요...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자구요.
우선 한나라의 수도는 서안 입니다. 물론 나중엔 장안으로 천도하지만, 이건 후한 이야기니까 여기선 해당 없어요.
서안에서 베이징까지의 거리와 베이징에서 현재의 평양까지 거리와 비슷합니다.
고대사에 있어서 전쟁은요.
직업 군인이 없습니다. 따라서 농민들을 데려가야 합니다.
그럼 언제 전쟁을 하느냐...
9월 추수가 끝나고 합니다.
언제까지 하느냐? 11월을 넘기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추우면 군사들 사기도 그렇고 전쟁을 할만한 여건이 안되요.
그래서 수나라, 당나라가 번번이 고구려를 치러 가는데, 9월에 출발해서 요하에 닿으면 10월.. 딱 1달 전쟁을 해야 하는겁니다. 그런 이유로 1개월만 버티면 고구려는 승 이거든요.
그때문에 수양제는 별동대를 조직해서 평양을 급습하자.. 라는 계획을 세웠고요..(이게 살수 대첩)
고조선의 크기가 사방 4천리요?
베이징에서 평양까지가 고작 1500리 정도 밖에 안됩니다.
즉 700리 정도를 가는데 한달이 소요되고, 그 이상은 못가요.
그럼 어떻게 한나라가 고조선을 칠 수 있을까요? 사방 4천리?
즉 뻥입니다.
사방 4천리 국가를 치려면, 한나라 수도 서안 바로 옆에 국경선이 있어야 합니다.
거기서 수도를 포위했다고 했죠?
우거왕은 그때 거짓 항복도 하고...
4천리면요. 그 중심에 수도가 있다고 가정해도 2천리 입니다.
2천리를 군대를 이끌고 가면 3달 걸려요.
즉.. 포위는 언감 생심.. 그냥 가자마자 돌아와도 늦어요.
아.. 이건 가능하죠.
고조선이 중국 국가라서.. 서안 바로 옆(한 500리 쯤)에 옛 평양이 있고..
거길 한나라가 포위 공격했다면 이건 말이 되요.
그럼 고조선은 우리나라 땅에 없는 중국 역사가 되는거죠.
전쟁을 벌이는 것만으로도 추론이 가능합니다.
아마도, 고조선은 조금 북쪽에 있었을겁니다.
예를들어 요동반도 정도..
크기는 한반도의 반절 정도 일거구요.
그래야.. 쳐들어가서 도성을 포위 공격이 가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