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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12 21:08
[한국사] 도장관에 대한 강단의 소모적인 논쟁 자제되어야
 글쓴이 : 징기스
조회 : 1,047  


도종환 문체부 장관 후보자를 보는 역사학계의 시선
역사는 학계에 맡기고 청문회에서의 소모적인 논쟁 멈춰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를 앞둔 가운데 도종환 후보자의 역사관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일각에서 도 후보자가 이른바 유사(類似) 역사학에 경도된 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역사학계는 소모적인 역사관 논쟁을 멈추고 청문회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논란은 도 후보자가 2015년 동북아역사왜곡특별위원회에서 고조선 멸망 이후 설치된 한사군 중 낙랑군의 위치를 중국에 있다고 주장하는 재야 사학자들의 견해도 검토해봐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치면서 불거졌다. 당시 동북아역사재단이 주도했던 고대사 지도는 낙랑군의 위치를 평양 인근으로 표기했다. 유적 발굴과 사료해석 과정을 통해 밝혀낸 학계의 통설이었기 때문이다. 학계에선 사업이 무산되자 정치권의 입김 의혹이 제기됐고 이와 함께 도 후보자가 재야 사학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흘러나왔다. 이번에 문재인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도 후보자가 지명되면서 해묵은 논쟁이 2년여 만에 다시 시작된 셈이다.


도 후보자의 역사관이 불가피하게 이번 청문회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 가운데 지역 역사학계는 차분히 지켜보자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정책과 자질을 검증하는 청문회 본연의 역할을 벗어나 역사 문제를 정치 문제로 확대하지 말자는 거다. 그 기저에는 주요 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마다 제기되는 역사관 논쟁에 대한 피로감과 함께 이미 박근혜 정부에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기나긴 논쟁을 해왔던 터라 새 정부 출범 초기부터 또다시 역사가 정치에 의해 정략적 이용 대상으로 전락해선 안 된다는 생각이 깔려있다. 지역대 사학과 A교수는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은 사람마다 엄연히 다르다. 옳고 그름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청문회 때마다 후보자의 역사관을 가지고 논쟁한다면 후보의 정책과 자질은 볼 필요가 없다는 것이냐”며 반문했다.



지역 역사학계는 과거 발언에서 볼 때 도 후보자의 역사관에 의문이 들긴 하지만 장관이 되는 것엔 반대하지 않는 눈치다. 도 후보자가 설사 유사 역사학에 관심이 있었더라도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하는 장관의 자리에선 주류 역사학계의 의견을 듣지 않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또 다른 지역대 사학과 B교수는 “문체부 장관 후보자의 역사관이 청문회의 본질이 돼선 안 된다”며 “장관의 입장에서 제일 중심은 학계이기 때문에 장관이 되면 학계 의견을 존중할 수밖에 없고 결국 ‘유사사학’이나 ‘사이비사학’과는 거리를 둘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http://www.gg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379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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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기스 17-06-12 21:11
   
정리하면 주류 사학계내에서 피아가 갈리고 있다는 말 같네요. 고대사지도 관련 사고 친 놈들은 대가를 치루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그 사고와 무관한 학자들은 도종환 의원이 장관 되는 것도 나쁘지 않게 생각한다.... 이런 말 같습니다.
     
밥밥c 17-06-12 21:26
   
여기 계시판만 난장판이 되었죠 .

 사실 국회에서도 청문회장에서 학계이야기를 들어줄지도 의문이구여.

 문제는, '환단고기'가 아니라는 점이겠죠.





 도종환 "유사역사학 신봉? 동의 못해…환단고기 비판 필요"

 단 ,  고대사 연구가 진영 논리나 배타성을 극복하고 상대방을 이념 공격으로 무력화시키는 비학문적 태도를 넘어서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http://news1.kr/articles/?3018744


 그동안 주류사학이 배타적이였는지 아니였는지는 장관이 되면 꼭 확인하고 , 그러한

 자가 있다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징기스 17-06-12 21:28
   
가만히 있으면 안되죠 당연히 절대로.. 그동안 이 게시판에서도 벼라별 분탕질 다 쳐 가면서 얼마나 음해와 패악질을 벌였습니까? 받은 만큼 되돌려 줘야죠. 물론... 지들 자업자득이지만 ㅋㅋㅋ
               
밥밥c 17-06-12 21:34
   
학회가 학회다운 자율성이 있었다면 , 사실 주류사학이 지금처럼 난리를 칠 이유가 없었을 겁니다.

 게다가 다른 학회사람들이 듣기에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라 더이상 물어볼것도 없기도

 하구요.

 생각해보면 이렇게 난동을 부리고도 도장관이 가만히 있을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하죠. 예산배정 이전에 반드시 자율적인 연구였는지를 확인해야죠.
                    
징기스 17-06-12 21:41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학자가 학자답게 처신한다면 두려울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학자가 장사치 사기꾼 도둑놈 짓을 했으니까 보복을 당할까 두렵고 그래서 오바 하고 적을 만드는 거지요. 가만히 있었어도 찰과상으로 깎아 줬을텐데 호랑이 수염을 건드렸으니 누굴 탓하겠습니까 자기 업은 자기가 거둬야지 ㅋㅋㅋ
감방친구 17-06-12 22:32
   
전근대사 쟁점에 대해서 이 참에 정례 공개토론회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kbs 같은 데서 정규방송으로 편성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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