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아들을 바라던 부여왕 해부루가 곤연이라는 곳에 이르렀을 때, 타고 있던 말이 큰 돌 앞에 서서 눈물을 흘리기에 살펴 보았는데, 큰돌 아래에 개구리 모양을 한 아기를 발견하게 되었고 그를 태자로 삼고 ‘금와’로 칭하였다.
그런데, 얼마 후 나라의 대신 아란불의 꿈에 천신이 나타나서 이곳에 천신의 후손이 나라를 세울테니 동해 바닷가 가섭원으로 나라를 옮기라는 말을 듣고, 해부루는 나라를 옮기고 그 이름을 동부여라고 하였다.
그리고 원래 부여가 있던 곳에는 하늘의 아들 해모수가 내려와 나라를 세웠다.
조선상고사
신조선에서 갈라져 나온 부여는 흉노와의 전쟁에서 패한 후 나라의 힘이 약해져서 해부루가 신하인 아란불과 논의한 후 갈사나(가섭원, 삼림이 우거진 나라, 두만강 건너편의 혼춘 지방) 지방으로 나라를 옮기게 된다. 그러자 원래 부여가 있던 땅에는 해모수라는 사람이 등장하여 북부여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