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일본 만화들에서는 사무라이라고 무조건 좋은사람으로 그려지는일은 없었음. 권력의 앞잡이로 최전방에 투입되는 깡패같은 이미지가 많았고 일부 정의로운 사무라이가 다이묘에 복수하는 내용의 만화들이 많았음. 그냥 사무라이는 울 나라식으로 말하면 무사 같은 용어일뿐이었는데 당연히 나쁜놈도 착한놈도 있었을거고. 일본애들도 그렇게 인식하는데 오히려 외국에 이상한 이미지로 퍼져나감. 그렇게 광고를 했나 ㅋㅋ
유명한 서부 영화인 '황야의 7인'에도 영향을 줬고, 지금까지 서구 영화인들에게 걸작으로 꼽히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7인의 사무라이'에서 사무라이가 엄청나게 미화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런 영화에 열광하며 공개적으로 찬사를 보낸 세대로 스티븐 스필버그, 조지 루카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마틴 스콜세지 같은 미국의 유명 감독들이 있고, 이런 거장들이 주도하는 미국 문화계에서 자연스럽게 사무라이를 영웅시하는 것이 어쩌면 너무나 당연할 듯...
일본 게임에서야 뭐 말할 것도 없고요.
제일 강한 무기가 카타나로 나오던데요.
칼에서 광선도 나가던데 ㅋ
멀리 에도시대에서부터 현대의 일본에 이르기까지, 사무라이라는 계급이 일본에서부터 미화된 것이 저는 맞다고 봅니다.
거기가 포인트죠.
영화를 이용한 이미지 포장.
하지만 포장 자체는 근대에 이루어진거라고 봐야겠죠. 메이지 유신 이 후에..서구를 따라잡기
위해서 조작한거 중에 하나니까요. 그러다 2차 대전 후, 경제 폭풍 성장기에 정부주도로 이미지 포장정책에서 절정을 이루게 되는거구요.
네, 님의 말씀도 맞는데, 에도시대에도 미화된 것이 맞다고 합니다.
사실 일본 전국시대조차 항복을 치욕으로 여겨 할복이나 xx한 이들은 극소수에 불과했고, 주군을 배신하는 하극상, 아비에게 칼을 들이대는 패륜이 낭자한 것이 사실인데, 에도시대에 접어들며 막부가 무사들의 충성을 요구하며 그런 하극상과 패륜을 극도로 미화시켰고, 그 미화된 이야기를 다시 쇼와 시대에 차용해 과장되고 왜곡된 이야기가 사실마냥 전해져 당대 일본 국민들도 그것을 사실인냥 믿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