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독도를 그리지 않은 동북아역사지도에 "점이라도" 하소연
*(동북아역사지도 문제에 대해서) 독도 이야기는 왜 빼놓나?
“이덕일 소장과 동북아특위가 제기한 동북아역사지도에 대한 ‘유사역사적 비판’은 역사학계의 연구 성과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DB)에 기반한 디지털 지도인 동북아역사지도의 특성을 감안하면 충분히 반박되는 수준의 내용이었다(진명선, ‘유사역사의 공모자들’, 「한겨레 21」)”
그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 ‘디지털 역사지도’ 다 좋다. 그런데 독도는 왜 빠졌나? 독도 문제가 탈락의 핵심사유인데, 왜 그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와 디지털역사지도에 독도가 빠진 이유는 왜 말하지 않나? 그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에 의도적으로 독도를 지운 것 아닌가? 독도는 일본 것이라는 뜻 아닌가? 진명선은 왜 핵심인 ‘독도’이야기는 하지 않고 다른 엉뚱한 이야기로 논점을 흐리나? 그러니 조선총독부 기관지임을 자인하는 것 아닌가?
<2016년 8월 20일 중국 내몽골 적봉시 외곽에 있는 삼좌점 석성을 찾은 동북아역사재단 요서 지역 답사단이 이덕일(가운데)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이 나와 중국의 요서지역에 갔다가 「동북아역사지도」의 독도 누락사건이 문제가 되자 내게 한 이야기가 있다. 5개월간의 수정 기간 동안에 지도제작 책임자들을 불러서 했다는 말이다.
전에도 했지만 조금 더 생생하게 전달하겠다. 동북아재단 이사장은,
“야 이 개××들아, 대한민국 국민세금 가지고 만드는 지도에 독도는 그려와야 할 것 아니냐?
독도에 점이라도 찍어와야 할 것 아니냐, 이 개××들아.”
우리 측으로 같이 갔던 문성재 박사나 황순종 선생도 생생하게 들었고, 다른 기자도 들은 이야기다.
한 지인이 내게 박근혜 정부에서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으로 임명된 그를 뉴라이트 계열 학자라고 설명해주었다. 뉴라이트 계열 학자가 봐도 용납할 수 없는 지도가 ‘독도’를 끝내 누락시킨 「동북아역사지도」다.
다른 카르텔 언론들은 이 사실이 대중에게 드러나면서 불리해지자 발 빼기 시작하는 구조인데, 조선총독부 기관지인 「한겨레 21」은 역시 다르다. ‘지구가 멸망해도 나는 조선총독부 역사관을 수호하리라’
가련하다. 궁벽한 시골에 살아서 일제가 망한 것도 모르고 아직도 매일 아침 해뜨는 도쿄의 일왕 왕거(王居)를 향해 허리를 깊숙이 꺽고 궁성요배를 하는 격이다. 사방으로 눈을 부라리며 찾는다. ‘독립운동하는 놈 어디 없나?’
글 전문 보기 → https://www.facebook.com/newhis19/posts/118037628804898
▶문정재 <한사군은 중국에 있었다> 저자 페북
이덕일 소장님께서 거명하신 문성재입니다. 제 귀는 아직 멀쩡해서 바늘 떨어지는 소리까지 다 듣습니다. 그날 그 이사장이라는 분이 우리 테이블로 직접 와서 한 이야기여서 저와 황순종 선생님 모두 똑똑하게 들었습니다. 제가 바보가 아닌 이상 그런 중요한 관계자의 증언을 흘려들을 리가 있습니까?
| 대놓고 국민혈세 흥청망청 써 제끼는 동북아역사재단 꼬라지 보고 이소장님, 황선생님, 저 모두 그런 보여주기식 답사에 참여한 것을 뒤늦게 후회했었는데 그때 따라가지 않았더라면, 이사장의 고백을 듣지 않았으면 정말 큰일 날뻔 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