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김용민 브리핑>에 나온 도종환,환단고기,동북아역사지도사업
김용민 브리핑 2017년 6월 27일 (48분 40초 ~ 52분사이)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 김보영아나운서가 함께합니다. 아프니까 팩트다 !
다음은 그 내용 그대로의 녹취입니다
안녕하세요 아프니까 팩트다 김보영입니다.
환단고기라는 역사책 아시나요? 사학자 이계수(주:계연수) 선생이 1911년에 편찬해 그의 제자가 1979년에 출간한 책인데요. 주류사학계에서는 환단고기를 가짜역사학에 기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각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이 환단고기에 기반한 역사관을 가지고 있다 이런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이 문제는 인사청문회에서도 불거졌는데요 이에 대해 당시 도종환 의원의 답변 들어보시죠
"환단고기때문에 그런다고 하는데 환단고기를 아직 정확하게 읽어보지를 못했습니다. 이번기회에 시간이되면 환단고기도 읽어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그 책을 읽고 경도되어서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단정하고 낙인을 찍는 일들이 계속되어서 많이 힘들었었습니다. 정치가 역사에 개입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런 생각을 유지할 것이구요 또 학문의 문제는 학자들의 연구와 토론과 논쟁으로 풀어갔으면 좋겟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008년 시작된 동북아역사지도 편찬 사업은 2015년 무산되었는데 일부 주류역사학자들은 정치권의 힘 즉 당시 도종환 의원의 개입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환단고기에 기반한 잘못된 역사관으로 동북아역사지도 사업을 망쳤다는건데요
그러나 박근혜 정부 당시 교육부의 조사결과 역사지도 사업은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지도사업을 추진한 동북아역사재단 역시 심의에서 D등급인 출판불가 판정을 내렸습니다.
심지어 2015년 당시 동북아역사지도에는 독도가 빠져 있었습니다. 이후 교육부는 편찬위원들에게 징계를 내렸고 부당사용사업비 10억원의 회수를 명령했습니다. 사업을 추진한 동북아역사재단도 징계를 받았는데요 모두 박근혜 정부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도종환 장관은 당시 야당의원이 무슨 힘이 있었겟나 이렇게 반문했습니다.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인 바른정당 김세연 의원 역시 주류사학계 일부가 선동한다고 비판을 했죠. 일각에서는 주류사학계가 일제 강점기에 식민사관에 젖어 있다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아프니까 팩트다 였습니다.